경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전 종목 유치에 성공했다. 3개 종목을 동시에 유치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하다.
KEL은 이스포츠 대회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연고팀 육성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25년 도입된 전국 단위 공공리그다. 경남도는 지난 2월 공모에 참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등 3개 전 종목 유치권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5월 개소한 경남 이스포츠 경기장의 우수한 인프라와 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지난해 9월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 개최 당시 약 16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대회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일정은 4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FC 모바일 개막전, 10월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 순으로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순차 진행된다.
경남도는 리그 유치와 함께 지역 연고팀 지원도 병행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G.N. Revenant NOVA', 이터널 리턴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 FC 모바일 '경남 웨이브(WAVE)' 등 3개 연고팀에 훈련비·출전비·피복 및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전국 유일 3종목 동시 유치는 경남이 이스포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와 성공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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