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제64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군항제는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개최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장 구성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중원로터리에 조성된 군항빌리지는 기존 획일화된 장터 음식에서 벗어나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끌었다.
속천항 인근의 감성포차는 밤바다 분위기 속에 지역 양조장 술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잠시 들렀다 가는 축제'에서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해군항제의 백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올해 더 압도적인 규모로 치러져 매 공연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시민 퍼레이드가 함께한 호국퍼레이드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경찰·소방과 실시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행사별 안전 관리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역대 최대 인파에도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불법영업행위TF팀과 바가지요금점검TF팀을 구성해 불법 노점과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군항제는 새로운 콘텐츠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축제 현장 관리로 축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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