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 내 복합문화정원 '라원'이 개장 직후 빠른 관람객 유입을 보이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문을 연 라원은 경감로 233 일원에 6만8,810㎡ 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정원으로, 신라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복합문화 공간이다. '신라 8괴'를 모티프로 한 야외 정원과 디지털 실내 정원이 결합돼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구성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경주 월성의 곡선을 본떠 설계됐으며, 명화를 AI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갤러리'와 몰입형 디지털 정원이 결합돼 관람객의 체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놀이카페와 시그니처 라운지, 블루밍 스튜디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활용 가능성을 키웠다.
야외 공간에는 '신라 8괴' 이야기를 반영한 동선이 구성돼 스토리텔링형 관람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 '신라 8괴의 비밀'을 통해 숨겨진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장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장이 사진보다 더 인상적이다", "빛과 공간 연출이 뛰어나 촬영 명소로 적합하다"는 반응이 확산되며 입소문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라원은 개장 3일 만에 7,2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경주시민 한 달 되기' 특별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기간 동안 전 연령이 동일하게 7,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경주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원에는 이번 주 중 튤립 약 4만 본이 만개할 예정이며, 사계절 테마정원 조성도 진행 중이다. 향후 디지털 정원과 야외 경관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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