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금속과 권선 연계…비중국 밸류체인 구축 추진
LS에코에너지와 LS에코첨단소재가 구동모터 핵심부품 분야에서 협력에 나서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9일 '구동모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과 방산,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겨냥해 구동모터 핵심 부품의 공동 개발과 공급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동모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장치로 꼽힌다. 영구자석과 권선(구리선), 코어 등 3대 핵심 부품의 성능이 모터의 효율과 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동모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에는 차량 1대당 1~2개의 구동모터가 탑재되며 도심항공교통(UAM)과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전기차보다 훨씬 많은 수의 구동모터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모터 탑재량이 늘어나면서 핵심 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춘 비중국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는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과 공급 체계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희토류 영구자석용 금속 사업에 착수했고 LS에코첨단소재는 현대자동차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권선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희토류 금속과 권선을 연계해 구동모터 핵심 부품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에코첨단소재의 북미 현지화 전략과도 맞물리면서 글로벌 완성차와 로봇 업체에 대한 대응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 중심 공급망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비중국 기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올해 베트남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를 넘어 로봇 등 차세대 모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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