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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고부가 사업 확대 효과…"1분기 최대 실적 경신"

1분기 매출 2964억원·영업이익 201억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시 달성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에서 직원이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초고압 케이블 중심의 고부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14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96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고치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수익성 중심 성장 흐름도 이어졌다.

 

매출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1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023년 1분기 1764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평균 약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부문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 유일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업으로 현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여기에 유럽 수출 확대와 아세안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 프로젝트가 더해지며 성장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8%로 국내 전선업계 평균인 3~4%를 크게 웃돌았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진 데다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업황에서도 이익률을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LS에코에너지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투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추진 중"이라며 "LSCV의 광케이블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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