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 자동차 판매 종료
차량 유지관리·부품 공급·보증 대응은 지속
모터사이클 사업 국내 핵심 축으로 육성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의 국내 판매법인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에서 철수하고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자동차 판매는 2026년 말 종료되지만 차량 유지관리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서비스(AS)는 이후에도 계속 운영한다. 수입차 시장 경쟁 심화와 환율 등 사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사업 재편으로 풀이된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및 국내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 자원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 종료 이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은 계속 이어간다. 딜러사와 협의를 거쳐 고객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기존 고객이 불편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와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앞으로 모터사이클 사업을 국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상품 라인업을 고객 수요에 맞춰 확대하고 서비스와 고객 체험도 강화해 모터사이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시장 환경의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의 종료는 중장기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래에도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나 판매 사업 종료 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 서비스는 지속해 고객에게 가능한 한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04년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3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약 10만8600대,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약 42만600대로 집계됐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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