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전투 75주기를 맞아 파주 설마리에서 영국군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파주시는 23일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영국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영국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주한 영국대사, 국가보훈부, 유엔군사령부, 군 관계자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설마리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 장병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는 한·영 간 연대와 협력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설마리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임진강 일대에서 벌어졌다. 영국군은 수적으로 우세한 중공군 공세를 사흘간 막아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장병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 이 전투는 유엔군 재정비와 서울 방어선 구축에 시간을 확보한 전투로 평가된다.
행사가 열린 설마리 추모공원은 1957년 전적비 건립 이후 매년 추모식이 이어지고 있는 장소다. 2014년 공원 조성 이후에는 전사자 이름을 새긴 추모벽과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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