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 제조 기업이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오전 디씨에이치에서 성금 전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효성 디씨에이치 대표이사와 임직원,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금의 특징은 '기업 참여형'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디씨에이치는 준공 축하 화환을 받는 대신 협력사와 관계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형태로 성금을 모았다.
이달 13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26일까지 이어지며, 중간 집계일인 24일 기준 전용 계좌로 약 2500만원이 조성됐다. 모인 성금은 신사옥 인근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
1990년 설립된 디씨에이치는 부산 사상에 본사를 둔 조선·해양 및 산업용 금속제품 전문 제조 기업이다. 선박 Hull Fitting, Lifting & Rigging 장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방산·특수 부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년 인근 복지관 후원을 이어왔고, 창립기념일에는 창립 연수에 비례해 기부 금액을 늘리는 방식으로 지역 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김효성 대표이사는 "신사옥 준공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업의 성장만큼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축하 화환 대신 기부를 선택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 이번 사례가 지역 기업들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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