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 총격범 중동전쟁과는 관련 없어"
중동전쟁이 발발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다. 미국과 이란 간 2차(후속)협상이 또 성사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또 로켓 포격 등을 퍼부었다. 이는 헤즈볼라와의 휴전 기한 연장에 개의치 않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파견할 예정이던 대표단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좀 전까지 참모진이 출발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 가기 위해 18시간이나 비행할 필요 없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협상 무산 언급은 이란 측이 파키스탄에서 양자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왔다.
또 "그들(이란)은 원하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연락할 수 있다"면서도 "아무런 성과도 없는 대화를 위해 앉아 있으려고 18시간이나 비행기 타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당초 2차협상을 위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주말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보낼 계획이었다. 협상에 진전이 있을 시, 1차협상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이 나중에 합류할 수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파키스탄 측과의 회담에서 전쟁 종식과 관련해 이란의 '원론적' 입장만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오만에 도착한 뒤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미국이 진정성을 갖고 외교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 D.C. 모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도중 인근의 총성에 급히 피신했다. 25일 2차협상이 무산된 직후의 사건이다. 트럼프는 이후 "총격범이 나를 노린 것 같다. 대 이란 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
레바논 국영통신 및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은 24~25일에 걸쳐 레바논 남부 전역에 포격·공습을 가했다. 25일 훌라, 알칸타라 등지에서 포 사격과 공중 폭격을 단행한 데 이어 나바티예 지구 내 요모르 알샤키프 마을을 공습했다.
24일에는 빈트 즈베일 보안구역에서 헤즈볼라와 지상 총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 공수부대는 현장에서 헤즈볼라 대원 6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전날 헤즈볼라가 쏜 로켓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휴전 협정을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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