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속에서 책과 자연,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야외도서관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부산시설공단은 4월 29일부터 5월 25일까지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 야외 계단광장에서 '새모난 봄, 네모난 책'을 운영한다.
동삼해수천을 배경으로 계단형 광장을 활용해 조성된 이번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새모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야외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계단광장은 '골라봄·쉬어봄·즐겨봄' 3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부에는 봄 감성을 담은 서가가 설치돼 자유롭게 책을 고를 수 있으며 중간 공간에는 빈백을 비치해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하부 공간은 캠핑의자와 함께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현장에는 약 1500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성인 도서와 어린이 도서를 함께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봄날에 어울리는 책 한 권' 추천 코너도 운영한다. 야외도서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행사 기간에는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5월 5일 오후 2시와 6일 오후 12시 10분에 목관5중주팀 윈드 우드 퀸탯의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동요·애니메이션 음악부터 직장인을 위한 클래식 런치 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야외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머물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며 "따뜻한 봄날,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책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모 공간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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