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간편가입·키움-하나카드 외화연계 서비스 특례
비금융 플랫폼 예적금 중개 확대…누적 지정 1072건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투자일임 가입 허용과 외화결제-증권 연계 등 금융 혁신서비스를 추가로 승인하며 디지털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총 1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지정 건수는 1072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지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투자증권의 'MMW-CMA 간편 가입서비스'다. 기존에는 투자일임 계약 특성상 대면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설명의무를 이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햅틱(진동), 애니메이션, 음성봇 등 비대면 상호작용 방식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 30분가량 소요되던 가입 절차가 15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MMW-CMA는 고객 자금을 일임받아 운용하고 수익을 일 단위로 정산하는 수시입출금 상품이다. 금융위는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투자자 응답 기록 확보, 최종 이해 여부 확인 등 보완 장치를 조건으로 달았다.
외화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키움증권과 하나카드가 공동 신청한 서비스는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증권계좌와 연계해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외화 선불금으로 주식 매수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특례로 환전·재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게 돼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카드사의 보험판매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KB국민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전화 기반 보험 모집 시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비중을 제한하는 '50% 룰'에 대해 특례를 적용받는다. 다만 특정 보험사 쏠림을 막기 위해 판매 비중 상한은 75%로 설정됐다.
플랫폼과 금융의 결합도 확대된다. 11번가-신한은행 전용 적금, 롯데멤버스-전북은행 제휴 통장, 삼성카드-우리은행 '모니모 통장'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비금융 플랫폼에서 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서비스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해당 서비스는 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재원 조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비대면 금융 확산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증가에 맞춰 규제 특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과 금융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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