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의 대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 보호와 서식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상반기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점박이물범 보호 시행 계획과 모니터링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유 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어업인단체 대표, 해양환경 기관·단체 관계자, 서산시·태안군 해양 담당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충남도 점박이물범 보호 계획(2026∼2030) 시행 계획 보고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추진 현황 △부산대의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개체 식별 연구 동향 발표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됐다.
도는 올해 시행 계획을 통해 가로림만과 점박이물범의 지속 가능한 공존 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 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점박이물범 조사 정례화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스마트 관측 시스템 구축 △모래톱 보금자리 보호 △서식지 해양폐기물 수거 △생태 교육 및 홍보 △브랜드 마케팅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차례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날 회의에서는 개체 수와 생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부산대 연구진은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제공한 사진 자료를 토대로 개체 식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약 30마리의 점박이물범이 가로림만 해역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유 국장은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도 적극 추진해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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