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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제주 해녀문화 체험 통해 ‘영덕형 바다관광’ 모델 모색

'2026 영덕 DMO 크리에이터' 사업 참가자들이 제주 김녕 해안에서 해녀 문화체험 선진지 견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이 제주 해녀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주민들과 함께 제주 김녕마을 해녀체험 현장을 찾아 지역 해양문화의 관광 자원화 사례를 살피고 영덕 바다와 접목한 신규 프로그램 구상에 나섰다.

 

짙은 현무암 바위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 김녕 앞바다에서 영덕 주민들이 직접 물질 장비를 착용하고 해녀문화 체험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해녀들의 작업 방식과 바다 생태를 배우며 제주 해양문화가 관광 콘텐츠로 확장된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영덕 DMO 크리에이터 참가자들이 제주 김녕수산문화센터 앞에서 해녀체험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영덕 DMO 크리에이터 참가자들이 제주 김녕 앞바다에서 해녀 물질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녀 작업 방식과 해양 생태 환경을 체험했다.

이번 일정은 '2026 영덕 DMO 크리에이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 김녕마을에서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체험을 넘어 해녀 공동체 문화와 어촌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바다에 들어가 직접 해산물을 채취하고 물질 과정을 익히며지역문화와 관광이 결합하는 구조를 체감했다. 체험 과정에서는 안전 교육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도 함께 공유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견학이 단순 관광 프로그램 답사가 아니라 지역 미래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영덕의 해안 경관과 어촌 자원을 활용하면 동해안만의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재단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 모델을 구축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제주 김녕마을 해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덕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문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견학은 지역 해양문화의 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녀문화가 가진 공동체성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 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 해양문화 자산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현장 체험을 통해 바다 노동과 지역문화 및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거친 바다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 문화를 지켜온 해녀들의 삶을 체험하며 지역 바다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영덕 바다 역시 충분한 관광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 영덕 바다와 지역문화를 결합한 해녀 체험형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촌 체험과 해양 생태 교육 및 지역 먹거리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이 단순 방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삶과 문화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제주 해녀문화의 가치와 운영 사례를 직접 경험한 시간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영덕만의 바다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체험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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