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동천동 우주로얄아파트 앞 일원 동천지하차도 구조개선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남부선 폐선 이후 남아 있던 지하차도 구조를 평면화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단절된 도심 생활권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천지하차도는 협소한 도로 폭과 급경사 구조, 낮은 통과 높이 등으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이동에 불편이 이어져 왔다.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우려도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지하차도 구조로 인해 인근 주거지와 상권, 보행 동선이 단절되면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확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연장 130m, 폭 12m 규모의 도로 구조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재원은 국비 3억6000만원,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8000만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동천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공모사업 예산을 활용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지장 통신선로 이설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7월까지 임시 보행자 통로 조성과 기존 지하차도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평면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 시야 확보와 보행 안전성이 개선되고, 침수 위험 감소와 지역 간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동천지하차도는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던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번 구조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생활권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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