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지역 청소년 대상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산중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청소년 의회체험교실' 첫 회차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경험하고 민주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의장, 의원, 사무국장 등 역할을 나눠 맡고 회의 진행과 안건 처리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청소년 생활과 맞닿은 의제가 안건으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청소년 안심구역 지정 및 확대 조례안'과 '청소년 전용 건전 문화 공간 확충 및 지원 조례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의사진행도 실제 회의 절차에 맞춰 이뤄졌다. 학생들은 2분 자유발언을 한 뒤 조례안 제안설명과 찬반 토론을 이어갔다. 표결 과정에서는 의사봉 타격과 기립 표결 방식도 재현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 견학이 아니라 의사결정 절차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행사 뒤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학생의 95.2%가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다. 시의회는 실제 본회의장이라는 공간과 역할 수행 방식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인 요인으로 봤다.
고양시의회는 올해 하반기에도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두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의회와 민주주의 절차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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