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업체가 '위스키 강국'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제품 경쟁력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와 바이어의 평가대에 오르면서 이른바 'K-위스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골든블루는 18일 일본 시장에 자사 위스키 2종을 수출하며 현지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제품은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다.
일본은 위스키 소비 저변이 두텁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 진입 자체가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받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특히 일본은 세계 주요 위스키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현지에서의 반응이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유통에 앞서 지난 9~10일 도쿄에서 열린 Tokyo Bar Show에 참가해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이 행사는 일본 내 위스키 및 스피릿 업계 관계자와 애호가들이 대거 찾는 행사로 현지 바이어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활용됐다.
유통은 도쿄 내 오쿠보, 아카사카, 신주쿠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대형 할인점과 리쿼샵 중심으로 입점하고, 이후 유흥 채널로 판매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최근 K-푸드, K-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국내 위스키 브랜드가 아시아 핵심 주류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향후 다른 국가로의 수출 확대 여부도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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