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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수익구조 개선 통했다"…KB국민카드 해외법인 실적 ‘쑥’

KB국민카드 서울 광화문 사옥 전경./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해외법인이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쟁과 무역분쟁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가면서다. 해외 법인별 자산 리밸런싱과 조직·프로세스 효율화 등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 1분기 해외법인 당기순익은 94억4000만원을 나타냈다. 마이너스(-)12억6700만원이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년 새 107억원가량 늘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캄보디아 법인 KB대한특수은행이 순이익 16억67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5억9200만원) 대비 약 32억5900만원 순익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태국 법인인 케이비제이(KB J)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13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1억3200만원) 대비 약 58.8%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35억5400만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68억700만원)에 비해 적자 폭을 절반가량 줄였다.

 

캄보디아 법인의 경우 현지 자동차 금융시장 개선세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대한특수은행은 글로벌 환경 악화로 인한 무역·관광 등 대외 충격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무역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비우호적 영업 환경이 지속 중이다. 다만, 비우호적 환경에도 KB대한특수은행의 주요 상품과 연관된 자동차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량 자산인 신차 및 중고차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 중이며, 신차 금융시장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또, 1분기 우량 파트너사 신규 제휴 등 영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법인은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앱 개편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KB J캐피탈은 지하철·지상철, 카페, 팝업 이벤트 등 제휴 광고를 확대하고 고객 애플리케이션(앱) 리뉴얼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내부 통제 등 경영관리 체계 재정비 및 안정적인 IT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확충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통한 점진적 성장 추진이라는 관점에서, 법인별 진출국의 상황에 맞는 경영 과제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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