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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이찬진 "빚투·레버리지 조장 경각심 가져야"…금감원, 단일종목 ETF 점검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앞둬
시장 변동성과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 점검
기반 핀플루언서 실시간 단속
생성형 AI 사이버 공격 대응도 강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메트로경제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 출시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앞두고 과도한 자금 쏠림과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최근 증시 과열 속에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와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금융사의 마케팅, 시장을 교란하는 핀플루언서에 대한 감독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전날 이찬진 원장 주재로 제2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금융시장 영향과 금융소비자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특정 종목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상 자금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개인투자자의 손실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협의회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운용 현황과 괴리율, 매매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유의사항 배포와 운용업계의 마케팅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소비자 위험 요인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과도한 빚투 및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나, 일부 핀플루언서의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시 호황기에 편승해 부적절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거나 불공정거래를 주도하는 핀플루언서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위법 행위를 실시간으로 추적·적발하고,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금융행위를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금감원은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차세대 모델 '미토스' 등장 이후 고성능 AI가 금융회사의 보안 취약점을 단기간에 파악해 동시다발적인 해킹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원장은 "최근 AI 고도화로 인한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고, AI 활용의 위험성과 파급효과에 경각심을 갖고 금융사의 보안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법인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 취약성과 보험 분쟁 민원 증가 문제도 점검했다. 금감원은 GA의 불법·탈법행위를 유발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신속히 정비하고, 자율과 권한에 걸맞은 책임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계비 계좌의 개설 및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상호금융권의 낮은 예금 중도해지이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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