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정보통신학교에 PQC 적용…스마트부대 플랫폼 등
KT가 양자 보안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KT는 국방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란 양자 컴퓨터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에 기반해 설계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를 해독할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 국방 분야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빠르게 PQC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사업 목표는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 핵심 인프라에 안전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KT는 육군정보통신학교에 PQC를 공급하기 위해 국방부와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대영에스텍·이에스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부대 플랫폼(edge)-사용자 PC ▲CCTV-영상저장시스템(NVR) ▲드론-지상관제시스템(GCS)▲5G라우터-코어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 구간에 PQC 모듈을 적용한다.
특히 스마트부대 플랫폼은 제조사가 다른 장비와 다계층 네트워크가 결합한 구조로 PQC 전환이 필수적인 영역이다. 실제 전장 환경 속에서 성능과 적용성 검증을 거쳐 통합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 모델 개발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검증 결과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민간 영역에 PQC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공공·금융·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공급해왔다. 서울-부산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망 공급,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양자암호화 사업 등이다.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본부장 전명준 상무는 "양자내성암호는 다가올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국가 사이버 안보의 핵심 기술"이라며 "국방 분야 시범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통신 및 보안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AX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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