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0년대 건립된 조선 후기 누정… 경북 북부 지역 건축 특징 잘 반영해 -
- 영양군 “지속적인 보존과 후대 계승 위해 재난방지 시설 구축 등 최선 다할 것” -
영양군의 향토유산인 '영양 취은당'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영양군은 일월면 도곡리에 위치한 향토유산 '영양 취은당'이 경상북도 고시(제2026-184호)에 따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신규 지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취은당'은 조선 후기인 1710년대에 지역 출신 문인인 함양오씨 취은당 오삼달(1674~1744)이 고향으로 돌아와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정자다. 이곳은 당대 사대부들이 학문을 탐구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풍류를 나누던 교유의 장소이자 제례 기능을 수행하던 공간이었다. 특히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지역 가옥과 누정(누각과 정자)의 전형적인 건축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은 영양군의 체계적인 보존 노력의 결실이다. 군은 지난 2024년 4월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취은당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확인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상세 보고서를 작성해 202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과에 제출했으며, 도 문화유산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올해 2월 지정 예고 기간,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이 확정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정은 지역의 소중한 향토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안전하게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문화유산 주변 정비와 재난방지 설비 확충은 물론, 체계적인 보존 계획 수립을 위한 현지 조사를 실시해 지역 문화유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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