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과 열차 운행 조정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고는 26일 오후 2시35분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일부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붕괴 구조물이 전차선 위로 떨어지며 단전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김 장관은 구조물 철근 파손과 콘크리트 열화 등 안전 문제와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뒤 "복구 작업 과정에서 작업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 수송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도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열차 운행과 시민 이동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철거작업 전 안전점검 강화와 함께 임시버스 투입, 대체 교통수단 안내 등 비상수송 방안이 논의됐다.
홍 차관은 "복구 과정에서도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퇴근 시간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정보 제공과 대체 교통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고속열차 15대(상행 7대·하행 8대), 일반열차 19대(상행 6대·하행 13대)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긴급 복구와 열차 운행 정상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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