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정면 충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시 시장직을 맡게 된다면 임기 시작 직후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민 5대 명령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규제와 지위양도 제한을 완화하고,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하겠다"며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와 재산세 제도 역시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만 서울시민의 뜻은 어떤 권력도 거스를 수 없다"며 "국무회의장에서 시민 민심을 대신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같은 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인근 유세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약속만 제대로 지켰어도 지금과 같은 주거난은 없었을 것"이라며 "무능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책임감이 없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겠다고 했는데, 결국 대통령 발목잡기 선언 아니겠느냐"며 "저는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주거·교통·경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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