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0원 배당계획 공시…25억원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포스코 와이드 대표 출신 김정수 사외이사 선임
1분기 호실적 이어 2분기 최대 실적 경신 전망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지오엘리먼트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와 경영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한 자본잉여금 전입과 2분기 배당 계획을 확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소재 전문기업 지오엘리먼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와 경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회사는 앞서 주당 10원의 2분기 배당 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 자본잉여금 2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화했다. 이번 잉여금 전입은 향후 배당 시 주주들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오엘리먼트는 배당 계획 공시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통해 단기적인 주주환원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영 전문성과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정수 사외이사는 여수고와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포스코 광양제철 부소장과 포스코 와이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철강 및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영 경험을 쌓아왔다. 지오엘리먼트 측은 김 사외이사의 비즈니스 경험과 법률·경영 분야 전문성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오엘리먼트는 임직원 동기부여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총 10만6700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0.85% 수준이다. 회사는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고집적화 추세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핵심 제품인 고체전구체용 부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오엘리먼트 관계자는 "1분기 견조한 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을 입증한 데 이어 2분기 배당 계획 공시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반도체 고집적화 흐름에 맞춘 고체전구체용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9%, 172.97%씩 성장한 수치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오엘리먼트는 최근 낸드(NAND) 고단화 및 디램(DRAM) 미세화에 따른 차세대 전구체 도입으로 부품 교체 주기가 단축되며 구조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차세대 소재 도입 수혜, 자회사 신사업 본격화 등 소모품사로의 체질 개선 및 신규 장비 시장 진입 모멘텀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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