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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과수화상병 가상 상황으로 실전 대응훈련 실시...현장 방역 역량 점검

최근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이 이어지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있다.

전국 일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이어지자 청송군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신고 접수부터 긴급 방제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청송군은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주요 과수 산지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동 조치부터 긴급 방제까지 단계별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농가의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된 상황을 설정한 뒤 과원 조사와 시료 확보, 출입 통제 절차를 수행했다. 이어 감염이 확인된 상황을 가정해 방제와 매몰 조치까지 진행하며 현장 대응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작물에 치명적인 세균성 병해다. 병원균에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실이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변색된 뒤 말라 죽는 특징을 보인다. 국가 검역병해충으로 관리되는 이유도 강한 전염성과 경제적 피해 규모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기와 세종, 충북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위기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상향된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청송군은 병해충 유입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비상 대응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응 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표준운영절차(SOP)를 정비했다.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에는 연초 예방 약제 4회분을 지원했으며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도 지속 추진 중이다. 과원 출입자 관리와 작업도구 소독,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 신고, 외부 작업자 출입 최소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안내하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께서도 과원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은 예방 활동과 상시 예찰을 강화하며 과수화상병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민관 협력 방역체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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