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잇단 문제 제기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최근 사외이사 4인의 사임을 둘러싼 해석이 다시 충돌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주주와 시장의 피로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사외이사 사임은 장기간 이어진 직무집행정지 상태와 개인적·직업적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발적 결정이다. 일부 이사들이 먼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나머지 이사들과 논의가 이뤄졌고, 회사는 이를 존중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이 같은 사안을 자신들의 주장에 유리한 근거처럼 연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법원 판단도 일부 가처분 결정만을 반복적으로 부각하고 있으며 정장 이후 대법원이 내린 핵심 판단과 결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 제한 조치가 적법하다는 판단, 호주 자회사 관련 지분 취득과 상호주 관계 형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등은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 운영과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고려아연은 최근 공시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핵심지표 15개 전 항목을 충족했다며, 주주권 보호와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에서 안정적인 거버넌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 운영과 이사회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모범적인 거버넌스 체제를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 및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영풍·MBK 측 역시 반복적인 왜곡과 소모적 공방을 중단하고 고려아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