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의 일자리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단위 고용 구조 영향으로 근로자들의 직장 이동이 잦아진 반면, 공공행정과 교육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이동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건설업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프로젝트 단위 고용 구조 영향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다른 업종보다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건설업 등록취업자는 213만60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기존 일자리를 유지한 비율은 54.4%에 그쳤다. 반면 다른 기업이나 현장으로 이동한 비율은 31.6%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 산업 평균 이동률 15.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이동률은 13.2%, 도·소매업은 12.2%, 운수업은 10.7%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신규 진입률이 가장 높았다. 해당 업종의 진입률은 24.6%로 조사됐다. 다만 유지율은 59.7%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고용 변동성이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행정 분야는 유지율이 86.2%로 가장 높았다. 교육서비스업도 81.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보였다.
산업 간 이동에서는 건설업 종사자의 동일 산업 재취업 비율이 73.5%로 가장 높았다. 건설업 특유의 현장 중심 고용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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