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공석 중이던 조사·통계 담당 부총재보와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지호 조사국장과 김제현 인사경영국장이 각각 부총재보로 임명되면서 신현송 체제의 주요 보좌 라인이 정비됐다.
5일 한국은행은 신 총재가 조사·통계 담당 부총재보에 이지호 조사국장을,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김제현 인사경영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6월 4일까지 3년이다.
이지호 신임 부총재보는 1970년생으로 언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더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부총재보는 199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금융결제국, 정책기획국, 경제연구원, 조사국 등을 거쳤다. 영란은행 파견, 기획재정부 파견 등을 거쳐 2024년 2월부터 조사국장으로 재임했다.
한은은 이 부총재보에 대해 "조사국장 보임 이후 성장 및 물가 흐름에 대한 전망을 분기별로 세분화해 공표함으로써 경제전망을 고도화하고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유효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제현 신임 부총재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부총재보는 199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정책기획국, 총무국, 조사국, 금융시장국, 커뮤니케이션국 등을 거쳤다. 대통령실 파견, 주벨기에·EU대사관 파견,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을 지냈고 2023년 7월부터 인사경영국장으로 재임했다.
한은은 김 부총재보에 대해 "인사경영국장 보임 이후 풍부한 실무 경험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조직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수용성 높은 인사제도 수립 및 인력 운영업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조사·통계 부문은 성장률과 물가 전망, 대내외 경제 현안 분석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영관리 부문은 조직 운영과 인사, 내부 경영관리 체계를 담당한다. 신 총재 취임 이후 통화정책 운용과 조직 안정이 동시에 중요해진 상황에서 정책 분석과 내부 관리 라인이 함께 보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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