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통해 인수금융·회사채·인프라 투자 기회 제공
리테일로 확장된 IB 경쟁력
NH투자증권의 종합투자계좌(IMA) 2호 상품이 출시 당일 완판되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판매 금액의 66%가 외부 신규자산으로 채워지면서 IMA가 단순 투자상품을 넘어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핵심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모집을 시작한 'N2 IMA1 중기형 2호'는 약 3시간 만에 모집 한도 1200억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당초 3일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전액 판매됐다. 지난 4월 4000억원 규모의 IMA 1호 상품 완판에 이어 두 번째 흥행이다.
이번 판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신규 자금 유입 규모다. 판매 금액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649억원이 외부에서 유입된 신규 자산으로 집계됐다. 개인 고객 신규 자산은 162억원, 법인 고객 신규 자산은 487억원으로 법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는 기존 예탁자산의 단순 이동이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외부 자금을 새롭게 끌어들이는 창구로 IMA가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고객 구성도 달라졌다. 법인 고객 비중은 66%로 개인 고객(34%)을 크게 웃돌았다. IMA 1호 판매 당시 법인과 개인 비중이 각각 55%, 45%였던 것과 비교하면 법인 고객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자산 규모별로는 초고액자산가(UHNW·금융자산 30억원 이상)와 고액자산가(HNW·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판매 금액이 개인 판매 금액의 32%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가입 금액도 일반 고객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합투자계좌다. 인수금융, 회사채 발행(DCM), 기업공개(ECM), 인프라금융 등 증권사가 확보한 우량 기업금융 투자 기회를 일반 투자자와 법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IMA 사업 인가를 획득한 이후 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과 ECM, DCM 등 주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동산금융과 인프라금융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IB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접근 가능했던 우량 기업금융 자산을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IMA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판매 금액의 66%가 신규 자산으로 유입되고 법인·고액자산가 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은 IMA가 단순 투자상품을 넘어 기업과 자산가들의 핵심 자금 운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고객 자금 모집 이전에 편입 자산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운용 원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IMA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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