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 시간) 이란과 공방을 벌인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공개된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이란과 그 추종 세력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공격을 받은 후 "이란 전역의 군사 및 경제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이스라엘방위군(IDF)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전선의 교전은 중단된 상태다.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입은 이후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라며 "만약 그 테러 정권이 실수로 우리를 다시 공격한다면 우리는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늘날 이란과 헤즈볼라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지만,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은 (레바논 남부) 보퍼트성과 주변 능선의 거대 지하 시설을 포함해 보안 구역 내 (헤즈볼라의) 모든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안 구역은 이스라엘이 자국 안보를 위해 레바논 남부에 임의로 설정한 구역이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을 위해 이스라엘에 긴장 완화를 거듭 촉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두 정상이 통화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행사할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나는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익한 대화에서 이 말을 전했고, 사랑하는 이스라엘 국민 여러분에도 이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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