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고유가 여파가 국내 고용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는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청년층 취업자는 25만명 넘게 급감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만 4월 7만4000명으로 급격히 둔화됐고 지난달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청년층 고용 부진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감소는 2022년 11월 이후 4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청년 고용률은 43.8%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급락하며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 역시 7.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25만1000명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40대도 4만3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1000명 증가했고 30대는 6만2000명, 50대는 2만5000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고유가가 제조업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고 있지만 취업유발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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