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양파 수확철을 맞아 관내 농가에 대규모 인력을 지원했다.
군은 11~12일 이틀간 양파재배 농가 24곳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청 공무원과 농협, 산청교육지원청 직원 등 350여 명이 수확 작업에 투입됐다.
양파는 기계화가 어려운 대표적인 밭작물이다. 수확 과정에서 뽑기·줄기 절단·건조·선별까지 대부분 사람 손을 거쳐야 해 영농 성수기마다 인력 확보가 농가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산청군은 이번 일손돕기에서 이 같은 수작업 공정에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산청군의 인력난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2024년 기준 군 전체 인구는 약 3만 3000명이며 같은 해 출생아는 64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633명에 달했다. 자연 감소가 연간 500명을 넘는 구조에서 농번기 일손 부족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한 농가는 "양파 수확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해준 덕분에 수확 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영농 성수기에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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