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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증권사 1분기 순이익 4조3271억원…거래대금 급증에 77% 늘어

코스피 거래대금 4배 가까이 증가…수탁수수료 166% 급증
금감원 "증시 변동성·중동 리스크 등 시장 불확실성 점검"

/금융감독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1곳의 1분기 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428억원) 대비 77.1% 증가했다. 직전 분기(1조8606억원)와 비교하면 132.6%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로 전년 동기(2.7%)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확대가 견인했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6조6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했다. 특히 수탁수수료는 4조3020억원으로 16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대체거래소(ATS)를 합한 거래대금은 641조원에서 2775조원으로 333.1%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도 투자일임·펀드판매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매매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자기매매손익은 4조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코스피 상승 영향으로 주식 관련 손익이 2조5097억원으로 급증했고, 펀드 관련 손익도 4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관련 손익은 1조5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다. 외환 관련 손익 역시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3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3%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06조9000억원으로 4.4% 늘었다.

 

건전성 지표도 규제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NCR)은 999.5%로 규제 기준인 100%를 상회했고,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18.3%로 규제 한도인 1100% 이내를 유지했다.

 

금감원은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으로 위탁매매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대형 증권사는 자기매매와 대출 관련 손익도 크게 증가했지만 중소형사는 위탁매매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와 중동 정세 불안,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부동산 PF 건전성 관리와 NCR 제도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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