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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MSI행 마지막 티켓 걸린 맞대결…젠지, T1 상대로 1세트 선취

젠지 미드 초비가 14일 2026 LCK 로드 투 MSI 경기를 앞두고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최빛나 기자
젠지단/라이엇 게암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위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LCK를 대표하는 두 강호가 격돌했다. 5년 연속 MSI 무대를 노리는 T1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젠지의 첫 번째 승부에서는 젠지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1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5라운드 최종전에서 T1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승자는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출전한다.

 

초반 흐름은 젠지가 만들었다. 경기 시작 직후 바텀 교전에서 '듀로' 주민규가 첫 킬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후 탑 지역 합류 과정에서도 추가 이득을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첫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확보하며 경기 운영에서도 앞서 나갔다.

 

T1도 탑 다이브와 집중 견제를 통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오히려 교전마다 이득을 챙기며 격차를 벌렸다. 특히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대규모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차이를 크게 벌렸고, 이후 드래곤과 주요 오브젝트를 잇달아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승부는 중반 한타에서 사실상 갈렸다. T1이 드래곤 지역에서 젠지의 영혼의 드래곤 획득을 한 차례 막아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대패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곧바로 바론까지 차지한 젠지는 버프를 앞세워 T1의 본진을 압박했고, 29분경 영혼의 드래곤까지 완성한 뒤 마지막 공세에 나섰다.

 

결국 젠지는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MSI행 티켓을 향한 첫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최종전은 MSI LCK 2번 시드가 걸린 빅매치답게 약 4500석 규모의 경기장이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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