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국 인프라투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공급망 안정화 기여,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기반 확보 등에 목적을 둔다.
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와 '미국 시장 내 물류·상업용 부동산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 소재 '그위넷'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미국 시장 내 상업용 부동산 및 관련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검토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이 힘을 한데 모을 분야는 ▲잠재 투자기회 발굴 및 검토 ▲시장 조사 및 입지 선정, 전략 자문 ▲물류·산업시설·항만 관련 자산 및 기타 상업용 부동산 자산 관련 지원 ▲개발사·투자자·운영사 등 전략적 파트너 소개 ▲실사 지원 및 현지 시장정보 제공 ▲미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관련 기회 발굴 등이다.
해진공은 선박금융뿐 아니라 해운·항만·물류·공급망 전반에 투자하는 종합 해양지원기관이다. 미국의 터미널과 물류센터, 항만 배후단지 등은 글로벌 핵심 공급망으로서 공사의 전략적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잠재 물류 자산을 보다 폭넓게 확보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미주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해진공의 물류인프라 투자 지원 방안이 안내됐다. 또 현지 투자환경 파악 및 공동 투자자 발굴, 조성 예정인 2차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에 대한 수요를 사전 조사도 이뤄졌다.
해진공과 CBRE, 삼성 SRA 자산운용,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들이 물류·투자 분야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재편과 미국 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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