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세계은행그룹(WBG)과 협약을 맺고, 국제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측은 순환경제, 대기, 수질, 토양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늘려 갈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12일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WBG과 글로벌 환경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의향서(SOI)를 체결했다.
WBG는 개도국의 빈곤 감축과 지속가능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문, 기술지원,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다자개발금융기구다. 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개발협회, 국제금융공사 등으로 구성된다.
양측은 협약식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보조를 맞춰 간다는 데 합의했다. 또 정례적, 전략적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협약을 계기로 역량강화, 기술자문 및 분석, 전략적 사업 협력,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순환경제 및 폐기물 ▲대기질 관리 ▲수질 및 토양 ▲유해물질 및 환경보건 ▲환경 인프라 구축 등이다.
공단은 2018년 히말라야 산악 폐기물 관리 컨설팅을 계기로 세계은행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 필리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스터디 투어를 거치며 프로그램 공동 기획, 정례화 등 전략적 협력 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해 왔다. 이후 대기질 개선, 유해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의향서에는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와 WBG 환경국의 발레리 히키국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차광명 기획이사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공단의 환경 분야 전문성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은행그룹과 함께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단의 선진 환경정책·기술 경험을 국제사회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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