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주요 시중은행 및 정부 부처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무보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3회 은행나무포럼'을 개최하고 9개 무역보험 기금 출연 은행과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나무포럼(은행과 함께 나누는 무역보험)'은 정부와 은행 간의 공동협의체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밀도 높은 협의를 이어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즉각 반영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은행과 대기업의 출연금에 무보 보증의 레버리지 구조를 결합한 '상생 무역금융(SMILE, Supply-chain Miracle by Leverage)'의 성과와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무보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발 빠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 현지법인에 맞춘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금융 한도를 우대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향후에는 지원의 범위를 지역 경제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무보는 지자체 출연을 기반으로 한 '지역 수출기업 대상 우대금융 사업'을 신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은행나무포럼을 통해 은행의 수요에 맞는 제도개선과 현장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은행-기업-공사의 팀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적 상생 무역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진짜 성장'의 성과를 이루고, 무역금융 혁신을 통한 '모두의 수출' 달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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