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부터 면접까지 'AI 프로세스' 전격 도입… 공정성·전문성 강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인공지능(AI) 프로세스를 전격 도입하고 직무 중심의 열린 채용을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175명을 대거 선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5% 확대된 규모다.
한전KDN은 지난 15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본사 빛가람홀에서 '2026년 신입사원 입사식-KDN New Beginn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5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3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채용은, 특히 취업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에 5직급 채용을 재개해 취업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전KDN은 이번 채용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활용 채용 프로세스'를 본격 도입해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서류전형 과정에 AI를 활용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 내포된 중대 결함을 사전에 검출할 수 있도록 해 지원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전산 분야에는 AI 활용 실기 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직무 최적화 맞춤형 인재를 선별했다. 면접 과정에서도 AI가 분석한 지원자별 자기소개서 맞춤형 질문지를 활용해 심층적인 역량 검증을 진행했다.
여기에 6년 만에 재개된 5직급 신입사원 채용에는 지원 자격 제한을 완전히 폐지했다. 필기시험의 직무 지식 비중을 65%로 확대하고 1인당 면접 시간을 늘리는 등 철저히 '현장 직무 중심'으로 채용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다양성에 기반한 열린 채용도 돋보였다. 한전KDN은 지역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 전문사원 채용을 강화해 충청·경상·전라권에서 총 28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또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 대상을 경력 단절 여성까지 확대했고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한부모·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 등을 포함한 해당 분야 인재 15명을 채용하는 등 포용적 채용 제도를 적극 시행했다.
이날 입사식에서 박상형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롭게 한전KDN의 가족이 된 신입사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모르는 것은 먼저 질문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에너지 ICT 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층 높은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전KDN은 하반기 채용에서도 시니어와 청년을 위한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성 중심의 채용 기조를 유지·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 채용 간담회, 모의 면접, 현직자 토크 등으로 구성되는 취업캠프를 개최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돕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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