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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I기술로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 돕는다

SK AX가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과 업종별 영업 환경을 데이터로 분석해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무 시스템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직원들이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목표다. 프로젝트를 통해 농·축협 조합원과 준조합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분석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 AX는 향후 2년에 걸쳐 고객 행동과 관심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플랫폼과 데이터 품질과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데이터 플랫폼, 직원용 BI 포털을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마케팅 플랫폼에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추천하는 맞춤 제안 기능과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현장 상담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플랫폼은 부서와 시스템마다 달랐던 용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셀프 BI 기능도 도입된다. 데이터 활용 경험이 적은 직원도 고객 응대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AX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을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해 분석과 설계, 테스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 AX 측은 "농·축협의 구조와 운영 특성을 반영한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금융 서비스와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15: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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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스터스 시즌4’ 성과…콘텐츠 792건·누적 조회수 2900만 회

LG유플러스가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부스터스 시즌4'를 통해 총 792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적 조회수 2900만 회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2023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 인플루언서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시즌4에는 총 258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3월부터 이달 6일까지 활동 기간 동안 792건의 콘텐츠가 제작됐다. 시즌4에서는 임직원과 크리에이터 간 교류 확대,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교육, MWC 25와 유튜브 펜페스트 등 현장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참여 크리에이터의 팔로워 수는 활동 전 대비 평균 110% 증가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2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부스터스 활동의 누적 조회수는 1억 회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시즌4를 마무리하는 연말 행사를 열고 우수 참가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브랜드 철학을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부스터스 시즌5 참여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즌5에서는 기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참여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전 시즌 참여자도 희망할 경우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부스터스는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해석하고 전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3 14:12: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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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인상 33호에 ‘안무서운회사’…은둔 청년 자립 지원 공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33호) 수상자로 은둔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안무서운회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무서운회사는 은둔 경험을 가진 창업자들이 설립한 단체로, 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교육과정과 공동 주거 형태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은 은둔 청년을 또 다른 은둔 청년의 멘토로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이다. 자기이해 워크숍과 상담, 코칭 실습 등으로 구성된 약 5개월간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무서운 셰어하우스'는 가족 환경의 영향을 받는 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상황의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심리 상담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31호와 32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는 각각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모바일 식권 플랫폼을 개발한 '나눔비타민', 야간에는 택시 운전을 하고 낮에는 독거노인을 돌보며 생활 지원을 이어온 나한희 씨가 선정됐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재단은 연중 상시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하며, 올해는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선정했다. 청년,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시상 범위도 확대했다. 희망나눔재단 측은 "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사례를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11: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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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10년 누적 봉사...ESG 경영 이어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물품 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환경까지 보호하는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2100점이 넘는 물품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 본사, 송도, 분당 사이트 내 지정 장소와 자택 배송 택배 등을 통해 기부를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자사 및 그룹사 봉사활동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12월 중순 기준 1139명을 기록했다. 총 봉사시간은 3367시간으로, 2016년부터 집계한 누적 봉사시간은 5만4000시간을 넘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본사가 위치한 지역사회 내 결연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혜심원과는 8년,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 관계는 올해로 10년이 됐다. 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나비야사랑해' 유기묘 돌봄 봉사와 '볼런치어(볼런티어+런치)' 프로그램을 개설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CJ SW창의캠프'는 본업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CJ올리브네트웍스만의 교육 봉사활동이다. '찾아가는 창의캠프'라는 이름으로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을 누볐다. 누적 참여 학생 수는 1500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10년 동안 매달 130명이 넘는 학생을 교육한 것에 맞먹는다.

2025-12-23 14:09:5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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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발사 좌절…'한빛 나노' 이륙 30초 만에 추락

국내 민간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처음 시도한 상업용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 로켓은 이륙 직후 비행 이상이 감지된 뒤 지상으로 추락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소형 발사체 '한빛 나노(HANBIT-Nano)'의 첫 상업 발사를 진행했지만, 발사 약 30초 만에 기체 이상이 발생해 임무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빛 나노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정상적으로 이륙해 수직 궤적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1단 엔진 점화도 계획대로 이뤄졌으며, 발사 1분이 채 되지 않아 음속을 돌파하는 등 초기 비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륙 약 30초 뒤 비행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고, 이후 발사체는 지상 안전구역 내로 추락해 폭발했다. 이노스페이스가 운영하던 공식 유튜브 생중계도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는 자막과 함께 중단됐다. 회사 측은 "로켓은 사전에 설정된 안전 구역 내 지면과 충돌했으며,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브라질 공군이 관리하는 발사장에서 국제 안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지 당국과 협의 끝에 임무를 공식 종료했으며, 현재 확보된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분석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빛 나노에는 브라질과 인도 고객사의 소형 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 장치 3기 등 총 8기의 정규 탑재체가 실려 있었다. 전체 화물 무게는 약 18㎏으로, 이를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목표였다. 이노스페이스는 해당 임무를 통해 본격적인 상업 발사 시장 진입을 노렸다. 비록 첫 상업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업계에서는 민간 우주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실패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노스페이스가 이번 사고 원인을 얼마나 빠르고 투명하게 규명하고, 재도전 시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5-12-23 13:00:3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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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NEXT K 2026' 개최...신년 콘텐츠산업 키워드 제시

내년 K-콘텐츠산업 전망에 대한 6대 키워드가 제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NEXT K(넥스트 케이) 2026'를 개최하고, 내년 콘텐츠산업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NEXT K 2026'은 '2026년 콘진원 지원사업설명회'와 '콘텐츠산업 2025 결산 및 2026 전망 세미나'를 통합한 행사로, ▲2026년 기관 중점 추진 방향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5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6년 콘텐츠산업 발제와 함께 ▲Next K: 콘텐츠산업의 창·제작 마인드셋 ▲Next K: 콘텐츠 기업의 수익화 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는 2026년 콘텐츠산업을 설명하는 6대 키워드로 '골든타임', AI 리셋, 콘텐츠 IP 리그, 애착자본, HIP 2.0, 경계감수성을 꼽았다. 연구센터는 2026년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NEXT K로의 도약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콘진원 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050억 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두번째 키워드는 AI 리셋이다. '2026 콘텐츠산업 전망' 발제를 맡은 송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균형을 찾아가는 '재설정'"의 의미라며 창작자 역량과 역할의 변화를 일컫는 리스킬링, 콘텐츠 유통과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인 리스케일링, 저작권 등 윤리적 이슈의 증대를 나타내는 리스트럭쳐링을 설명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콘텐츠 IP 리그다. 송 센터장은 "콘텐츠 IP를 둘러싼 '합종연횡'의 움직임을 스포츠 리그에 빗대어 봤다"며, 독자적인 세계관과 고정 이용자층을 가진 '프랜차이즈 IP'의 부상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IP 리그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애착자본이다. 애착자본은 '최애(가장 애정하는 멤버)'에 대한 정서적인 유대, 신뢰, 지지가 축적되어 창출하는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다. 송 센터장은 "팬들의 참여를 현실가치로 전환시키려는 기업의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H.I.P. 2.0이다. 문화·정서 연결 극대화, 인바운드 기반의 콘텐츠·체험·관광의 허브 도약, 협력을 통한 콘텐츠·데이터·팬 생태계 동반 구축을 일컫는 말이다. 타임지가 올해의 혁신으로 선정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경우, 김밥과 라면 등 현대 한국의 일상에 담긴 고유한 정서를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한 탁월한 연출과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경계감수성이다. 경계감수성은 서로 다른 영역이 맞닿아 있는 경계에서, 그 차이를 감지하고 창의적·전략적으로 활용·융합하는 능력으로, 송 센터장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세심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7:37:4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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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G 전략 ‘속도전’서 ‘품질전’으로… AI 연산하는 기지국 키운다

정부가 기지국 자체가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지능형 기지국(AI-RAN)'을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국가 핵심 인프라로 키운다. AI 시대 인프라 전략의 초점을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품질과 연산 능력으로 옮기겠다는 판단에서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AI 시대 국가 인프라 전략의 중심을 기존 '속도전'에서 '품질전'으로 전환했다. 6G를 단순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 아니라 AI가 작동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재정의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열린 제2회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했다. 통신망과 컴퓨팅, 데이터 자원을 통합해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략의 핵심은 기지국이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AI-RAN(지능형 기지국)' 도입이다. AI-RAN은 기지국이 데이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AI 연산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무선 접속망이다.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피지컬 AI' 환경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오가는 기존 클라우드 방식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기지국 자체에 GPU를 탑재해 통신과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AI-RAN을 2030년까지 전국 500개 이상 거점에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 이행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8%(450억원) 많은 29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G 상용화 당시 세계 최초 타이틀에 매몰돼 킬러 서비스와 망 품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6G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 전환에는 현 정부의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시정연설에서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에 이어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영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도 "각 시대의 핵심 자원을 연결하는 망을 지배한 국가가 글로벌 패권을 가져왔다"며 전략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2026년 프리-6G 기술 시연을 시작으로 2028년 LA 올림픽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30년 6G 상용화를 추진한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2030년까지 통신 백본망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하고, 해저케이블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포함한 입체적 네트워크 구조도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적 목표로는 2030년까지 글로벌 6G·AI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20%, 표준특허 점유율 30% 확보와 함께 매출 5000억 원 이상 글로벌 기업 5곳 육성을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과 별도로 당장의 AI 연구개발(R&D)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도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28일까지 'AI인프라허브'를 통해 엔비디아 최신 GPU인 H200 2296장과 B200 2040장에 대한 산·학·연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기지국 GPU 탑재로 인한 외산 의존 우려에 대해 정부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해외 솔루션을 활용하되, 중장기적으로는 국산화 전략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CDMA 성공 경험처럼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AI-RAN을 비롯한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국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AI가 전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범용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주도권을 놓치면 미래 경제 주도권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제조·물류·의료 등 실물 경제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하드웨어 망의 연산 능력이 곧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전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국토 전역에 분산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각 처리할 수 있는 '분산된 두뇌'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에너지 효율과 망 부하 문제도 주요 이유다. 모든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처리하는 기존 구조는 병목 현상과 막대한 전력 소모를 유발한다. 반면 기지국 단위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AI-RAN은 전송 단계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고 통신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영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클라우드 방식은 AI 데이터센터를 거치면서 지연이 발생해 실시간성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통신과 피지컬 AI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유기적으로 융합돼야 피지컬 AI 글로벌 1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2 15:24: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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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키아와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검증 성공

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이 이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되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의 중앙 서버에서 가상화해 구현하는 기술로,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하고, 실제 5G 이용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전환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 검증했다. 그 결과 상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장비 설치 자동화와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도 함께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상용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I-RAN) 적용을 위한 네트워크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랜과 함께 오픈랜(Open RAN) 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해 기술 완성도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한 무선 접속망으로, 특정 제조사 의존도를 낮추고 네트워크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RAN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AI-RAN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무선망 운영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네트워크 효율과 품질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의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클라우드랜과 오픈랜 기술 검증을 통해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미래 네트워크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3:47: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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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서비스 AI’ 통한 SME 비즈니스 성장 지원 사례 공유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소상공인(SME)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AI 케이스 스터디 리포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네이버가 추진 중인 온서비스 AI 전략의 성과를 정리한 첫 사례집으로,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확인된 활용 결과와 사업자 인터뷰, 정책적 시사점을 담았다. 리포트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플레이스 사업자를 위한 '리뷰 관리 솔루션'이 대표적인 AI 활용 사례로 소개됐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 리뷰 게시 시 AI가 표현 수위와 맥락을 분석해 부정적이거나 민감한 이슈를 선별하고, 사업주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이후 리뷰 내용에 맞춘 답글 초안을 생성해 사업주의 응대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리뷰 맥락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 민감도를 고도화했으며, 이를 통해 평판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감정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리포트는 리뷰 대응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외부 도움 없이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현재 베타 운영 중인 해당 솔루션의 사업자 만족도는 97%로 집계됐으며, 응답 속도 개선과 문체·길이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온라인 커머스 영역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메신저 솔루션 '톡톡'의 AI 기능이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톡톡 AI FAQ'는 고객의 자주 묻는 질문을 자동 생성하고,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해 상담 지연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기능은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로 설계됐으며, 고객의 쇼핑 의도와 맥락을 반영한 응답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이를 통해 반복적인 상담 업무 부담이 줄고, 확보된 시간이 마케팅이나 상품 관리 등 전략적 업무로 재배치됐다고 분석했다. AI 상품 추천 기능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검색·구매 이력, 상품 속성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판매자 노출 기회 확대와 구매전환율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찜 목록'과 '장바구니'에 제공되는 연관 상품 추천 기능은 이용자의 추가 탐색을 유도하며, 특히 '함께 구매하기 좋은 상품'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전환율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e-CLIP'을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두에게 기본 제공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업종별 특성과 고객 문의 유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FAQ와 추천 기능을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구매까지 연계되는 기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이경률 코퍼레잇 아젠다 리더는 "온서비스 AI가 사업자 운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2 13:46:1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