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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9) 대한민국 수제화 산업의 성지 성수역'구두 테마역'

서울 성수동은 대한민국 수제화의 성지다. 과거 화려했던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성수역 고가 아래로 다양한 수제화 전문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때문일까 성수동의 관문 성수역은 구두테마역 '슈스팟 성수'라는 이름으로 테마공간이 조성돼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성수 구두테마역은 2013년 11월 2호선 성수역 지하철 승강장과 역사 공간 일부를 활용하여 구두 관련 전시·체험관·갤러리 등을 만들어 고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가치 확산과 홍보를 위해 조성된 이곳은 '구두지움', '슈다츠', '구두장인 공방' 등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성수 수제화는 한때 '구두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황금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입 명품과 저가 중국 제품 수입이 시작되며 산업의 침체기를 만났다. 이에 수제화를 성수동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정하여 문화·관광의 상징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서울시, 성동구청, 서울메트로 등 협력 하에 성수 구두테마역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구두테마역 조성에 관련 "성수동 수제화 핵심 마케팅 거점 마련과 자긍심 고취 공간 조성했다"며 "수제화의 가치발견과 수제화 산업 지역의 정체성 확립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성수역을 찾은 이용객들은 승강장에서부터 이곳이 일반적인 지하철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승강장 안전문과 기둥을 채운 장식들은 이곳이 구두테마역임을 알리고 있다. 이어 계단을 따라 개찰구로 이동하면 구두지움을 만나게 된다. 구두지움은 구두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다. 개화기, 서양문물의 낯선 물건이었던 구두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해지기까지 역사를 알려준다. 또 해방 이후 염천교, 명동을 거쳐 성수동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수제화 산업의 변천사를 알려준다. 슈다츠는 각 기둥에 성수동을 시간, 공간, 사람으로 나눠 성수동의 변천과정을 소개한다. 성수동에서 수제화 산업이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함께 알 수 있다. 구두테마역의 백미는 단연 구두장인 공방이다. 이 공간은 실제 장인의 작업실을 그대로 묘사해 놓은 공간. 수제화 제작 프로세스를 소개하며 구두와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을 담았다. 측정부터 라스트 제작, 갑피와 저부의 구두제작의 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사용하는 도구들에서 멋스러운 정취가 느껴진다. 이밖에 역 한편에 마련된 성수 구두지도를 통해 성수동 수제화산업 지역 맵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두지도는 성수역을 찾은 이용객이 지도를 통해 구두 완제품부터 부자재까지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7-03-22 13:08:41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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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대전시와 '대학생 3000여명' 학자금이자 지원 협력

한국장학재단, 대전시와 '대학생 3000여명' 학자금이자 지원 협력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과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의 협력으로 이 지역 대학생 3000여명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받게 됐다. 22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청년 경제적 신용회복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올해 이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대전시에 주소를 둔 대학생으로 총 2억6000만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4월께부터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날 한국장학재단은 대전, 충남, 충북, 세종 지역 대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전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전 콜센터도 개소했다. 부산, 서울, 대구, 광주에 이은 다섯번째 현장지원센터다. 향후 대전센터는 국가장학금, 일대일 맞춤형 학자금대출 대면상담, 지역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 전국장학재단협의회 지원, 기부금 확충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안양옥 이사장은 "올해 대전시를 비롯해 이자지원 사업에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도록 해서 대학생들의 상환부담을 낮춰가겠다"며 "대전센터는 대전, 충남, 충북, 세종지역의 대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찾아가는 현장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22 13:07: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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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검찰 조사 21시간만에 귀가…"조서 꼼꼼히 검토"

검찰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6시 55분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25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지 14시간만인 오후 11시 40분 조사를 마쳤다. 조서를 읽고 진술 내용을 확인한 박 전 대통령은 조사를 시작한 지 21시간만에 삼성동 자택으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검토할 내용도 많았다"며 "조서를 꼼꼼히 검토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는 한웅재, 이원석 부장검사가 순서대로 박 전대통령을 마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8시 35분께 조사를 마쳤다. 약 5분간의 휴식을 마친 뒤에는 이 부장검사가 조사를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고 결론 냈다.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작성에도 깊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수사기간이 만료된 특검팀은 현직이던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 못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박 전 대통령측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지목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소환했으나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2017-03-22 07:04:31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