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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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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따라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현장진단'에서는 전문 컨설팅기관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전력 사용 패턴과 설비를 분석한 뒤, 재생에너지 설치 가능성과 조달 방식별 경제성을 평가해 최적의 조달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2단계 '이행전략'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맞춤형 실행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 로드맵에는 연도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조달 방식, 경제성 분석 등이 포함된다. 컨설팅 신청은 오는 8월 22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 또는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023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의 위탁을 받아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9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11건과 전력구매계약(PPA) 2건 등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의향이 있는 기업에는 실제 구매와 거래 계약을 돕는 매칭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대한상의가 실시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컨설팅을 신청한 기업들은 '전기요금 부담 완화'(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이어 '고객사 요청'(26%), 'ESG 경영'(13%), '규제 대응'(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용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내 탄소 감축 요구 증가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도입 관심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새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재생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의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7 14:50: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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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자 등 국내 기업 하반기 '퍼펙트 스톰' 대비…"관세 대응·기술 경쟁력 확보로 돌파"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요 수출 기업들이 올 하반기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실적 하락에 대응,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발' 관세태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 2분기에 가전과 자동차 등 주력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미무역협상이 여전히 안개속인 상황에서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 우리 기업들은 하반기에 '퍼펙트 스톰(복합 경제위기)'급 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부터 25% 관세가 적용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1조6000억원) 가량 하락한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점유율과 손익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외부 악재를 경험하면서 축적되어온 위기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재료·가공비를 절감하고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품 현지 조달에 나서는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당장 가격을 인상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하는 '패스트 팔로워'(빠른 모방자) 전략을 따르기로 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율에 따라 가격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검토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글로벌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42만대를 기록했지만 미 생산기지인 조지아주 공장 출고량은 18만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아는 차량 판매 인센티브까지 축소하며 관세 영향의 25~30%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에 미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 2만5000대를 현지 판매로 돌리는 등 현지 생산 물량은 현지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혼류 생산 체계 강점을 활용, 수요 감소세인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에 집중하는 등 파워트레인별 생산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는 글로벌 현지 공장 가동을 극대화하는 등 공급망 개편에 집중한다. 미국 관세 영향과 TV 시장 경쟁 심화로 2분기 영업이익(639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반도막난 LG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착수했다. 최근엔 글로벌 빅테크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랭식 칠러, CDU(냉각수분배장치) 등 상세 사양까지 논의 중이다. 전년 대비 수주 실적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지 다변화로 미국의 관세에 대응한 유연성을 확보한다. LG전자는 "현재 공급체계를 유지하되 미국 내 권역별로 제품 공급지를 나눠 운영할 것"이라며 "세탁기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지역에 생산지를 추가해 관세 대응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1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미국과 멕시코 생산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생활가전(냉장고·조리기기)과 TV를, 베트남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삼성전자도 관세 영향으로 가전과 TV를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제품은 철강 비중이 커 철강 관련 관세 강화가 제조원가 상승과 함께 수익성 악화를 불러왔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에 보유한 생산 거점을 활용해 최적의 공급망 구축 및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생산 가전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산 철강의 사용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호조는 물론 관세 선수요로 인해 영업이익 9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과 재고를 적절히 운영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구매 수요가 영향받을 수 있지만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 사업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50% 품목별 관세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하락세를 겪은 철강업계도 실적 개선을 위한 대응에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군 강화 등 경쟁력 강화의 고삐를 조일 계획이다. 2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관세 대응을 위해 생산 현지화와 신소재 사업 확장에 투자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세는 세계 모든 업체가 당면한 위기요인"이라며 "핑계 대거나 주저앉지 않고 기본 체력과 상품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7 13: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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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조 시장 잡아라…항공.방산 MRO 시장에도 ‘K-정비’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주요 항공·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정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외항사 고객 확보와 시설 확대, 해외 인수전 등을 통해 'K-정비'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국제 컨설팅 기관인 ICF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 세계 항공기 MRO 시장은 1240억달러(169조42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 성장해 올해는 1290억달러(170조66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엔진정비가 전체 MRO 시장의 5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품정비 21%, 라인정비 13%, 기체정비 8%, 항공기 개조 6% 순이다. 글로벌 항공기 운항량 회복세와 더불어 노후 항공기 비중이 확대되고, 차세대 기종 인도는 지연되면서 MRO 수요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정비 역량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메리칸항공,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에어캐나다, 에어로멕시코, KLM 등 16개 외항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 FAA, 유럽 EASA, 중국 CAAC 등 주요 항공당국으로부터 정비 인가도 받았다. 특히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건설 중인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오는 2027년 완공되면 연간 엔진 정비 처리 능력이 현재 130대에서 360대로 약 2.8배 늘어난다. 기존 6종이던 엔진 정비 가능 모델도 9종으로 확대됐고 향후 신기종 엔진까지 정비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도 MRO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KAEMS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하이즈항공, 에이테크에이비에이션 등이 1~2%씩 지분을 나눠 투자한 LCC 기반의 MRO 전문 기업이다. 출범 초기 국내 LCC 기체 정비 중심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해외 항공사로까지 고객층을 넓혔다. 실제 KAEMS는 지난달 30일 태국 국적사 타이항공과 2년간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경남 사천·용당 MRO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기체·구조물 분야 중정비 역량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방산 강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민간 항공 MRO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은 최근 미국에서 GE, CFM 인터내셔널 등 항공 엔진 정비 특화 시설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재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이며, 미군 헬기정비 사업을 비롯해 향후 민항기 MRO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출범 1년 만에 항공기·항공엔진 리스에서 MRO로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MRO 시장은 글로벌 점유율 4% 안팎에 불과하지만, 엔진·부품 중심으로 정비 역량을 쌓아나가면 빠른 시간 안에 'K-정비'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다만 숙련 인력 부족과 항공기 부품 리드타임 지연은 여전히 업계의 개선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7 12:52: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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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IP 확장 속력…SOOP·치지직, 콘텐츠 제작·수익화 전방위 지원 나서

SOOP과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트위치 철수 이후 고착화된 인기 스트리머 시장을 넘어, 새로운 IP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SOOP과 치지직은 내달 1일부터 치지직 스튜디오 내에 '스트리머 지원센터'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리머는 별도의 네이버 폼 제출 없이, 해당 센터를 통해 홍보 지원과 파트너 콘텐츠 제작 지원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파트너 스트리머를 대상으로만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지만, 다음 달 10일부터는 최근 30일 기준 30시간 이상 방송한 프로 스트리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지원 내용은 서버 운영비, 대회 상금 및 상품, 장소 대여비, 버추얼 맵 제작 등이다. 연간 최대 2회,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2016년부터 신입 스트리머 발굴 프로그램 '루키존'을 운영해 온 SOOP은 이달부터 '콘텐츠지원센터 앰배서더 제도'를 도입했다. 초보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 역량 향상을 목표로, 선정된 앰배서더는 멘토, MC,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로 활동하며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팬덤 형성을 돕는다. SOOP은 스트리머의 IP 확장을 위한 브랜딩과 수익화도 지원한다. OGQ 마켓에서 이모티콘을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통해 스트리머가 의류, 키링, 응원봉 등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입담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며 "플랫폼도 스트리머가 팬덤과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IP 제작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7 12:49: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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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로 리스크↓ 'AC모델'...클러스트벤처스, 숫자로 스타트업 지원 속력

회계 기반의 액셀러레이팅을 앞세운 클러스트벤처스가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된 투자 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27일 회계·세무·법률 전문가와 협업해 창업 초기부터 재무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정부지원 탈락, 후속투자 무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회계적 허점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클러스트벤처스는 포트폴리오 기업 전반에 통합형 보육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보육과 동시에 회계·세무 자문, 투자 연계, 내부 통제 체계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실전 지침서'로 불리는 매뉴얼 '인사이트 맵'도 배포해 초기 창업자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스타트업 전용 회계 관리 SaaS인 '클러스트 리포트'를 자체 개발해 포트폴리오 기업에 무료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KPI와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 등 재무 데이터를 시각화해 내부 CFO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계 담당자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투자 후에는 창업자·투자자·클러스트 파트너 간 3자 계약을 통해 고액 자산 거래나 특수관계자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내부 감시가 어려운 초기 기업 구조의 약점을 메우기 위한 보완 장치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최근 피트니스·헬스케어·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케밍컴퍼니, 오믹스바이오텍, 코드웨이, 라온코 등이 있다. 일부 기업은 투자 이후 2~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진원 클러스트벤처스 대표는 "회계는 숫자의 언어일 뿐 아니라, 창업자의 신뢰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며 "클러스트는 스타트업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들여다보는 투자자로서, 건전한 재무 기반과 신뢰 가능한 창업자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 비대칭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질적 문제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신뢰를 교환할 수 있다면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훨씬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스타트업이 먼 바다로 나가기 전 반드시 점검받아야 할 '정비소'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실제 누적 클라이언트는 500개사, 투자기업수는 18개사, 고객만족도는 97%, 경영효율 개선은 99%를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클러스트 파트너스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코드웨이 CEO는 "자금 관리와 흐름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복잡했던 재무관리가 훨씬 간소화됐다. 자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믹스 바이오텍 CEO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전문적인 재무팀을 두기가 쉽지 않다. 클러스트를 활용하면서 훨씬 수월해졌다. 복잡한 작업이 간단해지다보니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2025-07-27 12:45: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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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행주, 세척해도 세균 증식…유한킴벌리·인하대 "일회용이 더 위생적"

유한킴벌리와 인하대가 일회용 행주의 위생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인하대와 '재사용 행주 위생성 평가 및 개선 방안 연구'를 협력해 조사한 뒤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푸드서비스 업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면 행주와 일회용 부직포 행주의 위생성을 비교하고,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책을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 실험은 ▲미생물 주입 ▲세척(물, 세제, 열탕소독) ▲건조 시간 경과에 따른 세균 증식 확인 단계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세제 세척만으로는 행주 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으며, 건조 후에도 세균이 남아있어 증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100℃ 열탕 소독을 5분 이상 실시한 경우에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실험 과정을 5회 반복한 결과에서도 세균은 지속적으로 잔류했다. 실내에서 행주를 수일간 방치한 경우, 남아있던 미생물이 환경에 적응한 후 최대 1만 배 이상 증식하는 양상을 보여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증식 경향은 면 행주와 부직포 행주 모두에서 나타났다. 백영빈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푸드서비스 현장의 실제 환경은 실험보다 더 높은 오염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며, "행주의 반복 사용 시 철저한 열탕 소독과 위생적 건조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회용 행주의 경우 개봉 시 무균 상태로 사용 후 폐기 가능해, 오염 최소화에 효과적"이라며 "식당 등 B2B 현장에서는 일회용 행주 사용이 식품 안전에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7~9월)에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업장의 위생 수준은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유한킴벌리 서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세척 방식으로는 행주 내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유한킴벌리는 와이프올, 스카트 푸드와이퍼 등 다양한 일회용 위생 솔루션을 통해 가정은 물론 B2B 푸드서비스 업장의 식품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12:38: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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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GS구미열병합과 발전소 현대화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중형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노후 설비 현대화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GS구미열병합발전(이하 GS구미열병합)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을 목표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90MW(메가와트)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제 1만 7000시간 이상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출력을 낮춘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전소도 가능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 그룹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국내에서 설계, 제작,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사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형 가스터빈은 기동소요시간*이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국내 전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열병합 현대화 사업은 30년 이상 운영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석탄열병합 설비를 천연가스 열병합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1년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저감함으로써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6 14:24: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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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빌교육 ‘체더스’, 자녀 둔 교사 대상 에듀테크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체더스'가 자녀를 둔 교사 대상 에듀테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AI·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은 자사가 운영하는 통합 마켓플레이스 '체더스'를 통해 자녀를 둔 교사들을 위한 에듀테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지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교사이자 학부모인 참여자들이 다양한 교육 도구를 직접 체험하며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녀의 나이와 학령에 관계없이 자녀를 둔 교사라면 누구나 체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체더스 입점 에듀테크 제품 중 최대 21종을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한다. 체험 가능한 교육 콘텐츠는 ▲AI 수학 코스웨어 ▲독서 및 과학 콘텐츠 ▲영상·코딩 ▲AI 웹툰 제작 ▲생성형 AI 등 전 영역에 걸쳐 있으며, 매쓰홀릭T·홀링·수학대왕·아이설렘·세븐브릭스 등 AI 기반 수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호두잉글리시·알공·스마트리 잉글리시·톡이즈스쿨 등 영어 및 문해력 강화 프로그램도 포함한다. 또한 위툰(AI 웹툰), 모델릭(3D 콘텐츠), 에이아이런(AI 챗봇), 곰스프트웨어(영상 편집) 등 창의력과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권은 신청 후 담당자 확인을 거쳐 순차 발급된다. 체더스사업부 정지혜 부서장은 "이번 체험 이벤트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체더스 플랫폼과 파트너사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0:24:3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