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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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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폭염속 지친 직장인 위해 전시관 무료 개방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제임스 로젠퀴스트'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세화미술관은 9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안내 데스크에 명함을 제시하면 전시장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로젠퀴스트는 앤디 워홀과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과 함께 미국 팝아트를 이끈 대표적인 화가로 꼽힌다. 특히 옥외 광고판 화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표현과 기념비적 크기의 작업을 통해 본인만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관 내부 연결 통로 사면(四面)이 '네 명의 뉴 클리어 여성'(1982) 작품으로 둘러싸여 있어 MZ세대 등 젊은 관람객들에게 인증샷 명소로 꼽힌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고 선착순으로 전시 포스터를 받아 갈 수 있다. 미술관은 직장인 관람객들을 위해 낮 12시 30분에 특별 도슨트를 진행한다. 또 미술관이 있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내 식당과 카페 네 곳에서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독립·예술 영화관 씨네큐브는 전시 무료입장권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영화 티켓 가격을 1000원 할인한다. 서혜옥 관장은 "세화미술관이 이번 행사를 통해 광화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이 2009년 설립한 세화예술문화재단을 모태로 한다. 미술관 기획 전시관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있다.

2024-08-07 12:5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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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에퀴노르 해상 풍력발전 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상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관련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타워·발전 터빈과 통합키는 작업)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울산시 연안 70㎞ 해상에 15㎿(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부는 올해 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달 방한한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논의한 양사 간 협력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에퀴노르가 반딧불이 사업 수행자로 선정될 시 이곳에 투입될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하게 된다. 에퀴노르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인 '반딧불이 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독자 모델을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2022년 9월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에퀴노르와 해양 원유·가스 개발 및 해상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07 12:5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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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 '맞손'…글로벌 인재 양성 나서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서울대학교와 6일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우리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용 우주 인터넷'을 실현 중이다. 또 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2024-08-07 12:58: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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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폭염 속 현장 직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현장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는 현장 근무자가 많은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에코프로는 900℃가 넘는 고온 열처리를 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장비인 소성로를 운영하는 양극재 공장 내에 공조기(실내 온도·습도 등 공기 상태를 조절해 환기시켜 주는 장치)를 설치해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이동식 에어컨을 배치해 현장 직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 내부 휴식공간에 직원들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온음료, 아이스크림과 함께 식염포도당,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비치했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내용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홍보물을 사내 게시판에 부착하고 기상청 폭염 경보를 사내 SMS를 통해 발송해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냉각조끼, 얼음팩, 쿨토시, 안전모 전용 헤어밴드 등 '쿨링 아이템'을 지급해 근무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장 운영직들의 고충을 듣는 창구인 에코프로비엠 가족협의회는 지난 5일 포항과 오창에서 점심식사 시간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선호하는 고급 아이스크림 1500개를 나눠주며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운영직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7 12:58: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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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공장 건설에 '10조' 지원…투자 탄력 기대감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에 나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총 10조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반도체 첨단패키징 생산 공장에 총 9억5000만 달러(1조3000억원)를 지원한다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 직접 보조금은 4억5000만 달러(6200억원)이며 대출은 5억 달러(6900억원) 규모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24.5% 수준이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생산기지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7000만 달러(5조34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또한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진행 중인 파운드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64억 달러(8조8000억원)의 보조금이 확정됐다. 현재 현지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투자금을 기존 170억 달러(23조4500억원)에서 440억 달러(60조원)로 대폭 늘리고 공장 2곳과 첨단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투자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비율은 14.5%로 인텔(8.5%)과 TSMC(10.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정 지으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금 결정이 빨리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추가 협의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협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07 09:14: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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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영업이익 30억원...전년 동기 100% 증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실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3%,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역시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올해 기준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는 전 분기 매출액 대비 9% 성장했다. 국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효과와 글로벌 물류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30% 감소했으나 동박 업계 유일 흑자를 지속했다. 부채비율은 31.2%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과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Capex(자본적 지출) 여력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ESS, 하이브리드, 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High-End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6 16:35: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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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시아향 원유 가격 인상...韓 정유사에 불리한 여건 조성

사우디아라비아가 3개월 만에 아시아향 수출 원유가격(OSP)을 인상했다. 정제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업계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영기업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 고객을 위한 9월 아랍 라이트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을 배럴당 20센트 인상한 2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지역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보다 배럴당 2달러 높은 가격이다. 당초 블룸버그는 5명의 트레이더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센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인상 폭은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람코의 원유 가격 인상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지역 정제업체들의 유지관리를 위한 정제시설 일시 가동 중단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전통적으로 9~10월 중 피크를 이뤘다는 점을 들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원유는 브렌트유 등과 비교해 여전히 저렴하기에 중국, 한국, 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되는 무르바유 구입을 늘리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 수출 원유가격은 하락했다. 유럽에 수출하는 경질유 가격은 2.75달러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인하 폭이다. 미국 수출 경질유 가격도 지난 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아람코는 원유 가격을 책정할 때 단순히 유가만을 고려하지는 않는다"라며 "수출 지역에서의 수요 상황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향 수출 원유 가격 상승은 국내 정유업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유를 들여와 정제해서 판매하는 국내 정유사 특성상 수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정유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중국과 인도발 공급과잉을 비롯해 수요부진이 겹쳐 최근 3달러 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운영 및 원자재 비용을 뺀 가격이다. 정제마진이 높을수록 정유사가 그만큼 이익을 많이 남긴다는 뜻이며 통상 5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은 전 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정유사업 부문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정제마진은 지난 7월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4~5달러 선으로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제마진이 개선될 요인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라며 "2분기 이후로도 뚜렷한 반등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아람코의 아시아향 수출 원유 가격 인상 소식은 업계에 좋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6 16:02: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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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중소사업장 화재·폭발 사고 대응 매뉴얼' 발간

경총이 화재 및 폭발 사고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을 위해 안전 수칙과 비상 대응 절차 매뉴얼을 발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소사업장을 위해 핵심 안전 수칙과 사고 발생 시 비상 대응 절차를 정리한 매뉴얼을 발간하고, 회원사에 '사업장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경영계 권고'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화재·폭발 사고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을 위해 발간한 '중소사업장 화재·폭발 사고 대응 매뉴얼'에는 핵심 안전 수칙이 담겼다. ▲작업 전 환기 및 가연물 제거 ▲화재·폭발 발생 원인 관리 ▲화재 감시자 배치 ▲소화 대책 준비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겼다. 경총은 회원사들에 전한 권고문에서 "최근 배터리 제조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기업들이 화재·폭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해 ▲철저한 위험성 평가 실시 ▲수분 접촉 방지 ▲배터리 운반 시 충격 방지 ▲배터리 적재·보관 시 최소량 소분 및 별도 장소 보관 ▲근로자 대피계획 수립 및 교육·훈련 등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이번에 발간한 '중소사업장 화재·폭발 사고 대응 매뉴얼'을 통해 안전관리 및 비상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화재·폭발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06 13:27: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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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87%' 급락...리튬가격 하락에 광산社 구조조정 나서

리튬 가격이 올해 상반기 중 소폭 반등하다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광산 업체가 생산량 확장 계획을 중단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2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75.5위안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1월 14일 581.5위안과 비교해 약 87% 하락했다. 리튬은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광물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리튬을 가공한 탄산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사용된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사용된다. 리튬 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경기 침체 영향이 꼽힌다. 광물 가격이 하락하자 글로벌 광산업체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인 앨버말은 호주 케머톤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확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장 내 단일 라인 생산을 꾀하고 다른 리튬 가공 라인은 유휴 라인으로 돌릴 방침이다. 공장 인력은 40% 감축할 계획이다. 앨버말의 이러한 행보는 리튬 가격 하락세가 길어지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앨버말은 2분기 매출 14억달러(약 1조 9130억원)를 기록한 데 반해 순손실 1억8800만달러(약 2569억원)를 기록했다. 자본 프로젝트 자산 상각 및 계약 취소에 따른 세후 비용 2억1500만 달러(약 2938억원)가 포함된 수치다. 세계 최대 광산 업체 BHP는 오는 10월부터 호주 니켈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앞서 와일루 메탈스, 파노라믹리소스 등 호주 주요 니켈 개발업체도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연이은 구조조정은 광산 개발에 지속 투자해 온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업체의 경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캐나다 등 유망 리튬광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함께 원자재 가격 하락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한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도 올해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28억6000만위안(약 4조4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수익은 1667억7000만위안(약 31조8200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CATL의 전반적 매출 감소 원인은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 시장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커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광물 가격 하락은 배터리 원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2024-08-06 13:27: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