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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예비부부위한 '웨딩 프로모션' 펼쳐

대한항공등 마일리지 적립도…네이버페이 결제시 포인트 적립 시몬스가 예비부부들이 혼수침대를 미리 장만할 수 있는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웨딩 프로모션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네이버페이 결제 시 포인트 적립 등 시몬스의 다채로운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0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웨딩 프로모션은 ▲특정 매트리스 최대 25% 이상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베딩 제품 1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 퍼니처 30% 할인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을 선사한다.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특정 모델을 최대 5% 할인 판매한다. 여유로운 수면 환경을 조성해 주는 대형 사이즈 '라지킹(LK)' 구매 시 3%, '킹오브킹(KK)'과 '그레이트 킹(GK)'을 구매하면 5% 할인이 추가된다. 또한 자녀 침대를 위한 '슈퍼싱글(SS)' 사이즈 인기 품목은 최대 5% 할인이 주어진다. 여기에 매장별로 매트리스와 프레임, 매트리스와 케노샤 홈 침구의 세트 구매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할인폭은 25% 이상으로 커진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시몬스 룩'을 위한 특급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신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베딩 10% 할인하며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세트, 퍼니처는 30% 할인한다. 가격 할인과 함께 풍성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종 ▲500만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종과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700만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종과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비스코 스프링 베개 2개 ▲900만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종과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비스코 스프링 베개 2개, 사계절 구스 이불솜 1개를 선물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되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2023-05-30 09:15: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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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출하…"글로벌 시장 참여 확대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직접 설계, 제작한 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Pressurizer)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핵융합 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EU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운영한다. ITER는 2025년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완공해 2042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가압기는 ITER에 설치할 열교환시스템의 압력 유지와 과압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계약 직후 설계 및 소재 구매를 진행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제작에 착수했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지난 4월 제작을 마치고 발주처 입회하에 히터기능시험과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앞으로 유럽 원전 주기기 시장에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9 10:3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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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UAM, 20205년 상용화, 관광에 활용할 것"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제주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사단법인 ESC상생포럼과 ESC경영원이 지난 26일 제주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개최한 '제4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 상생포럼 제주세미나'에 참석해 "오는 2025년까지 UAM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UAM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산, 중문 등에 에어택시 이착륙장인 UAM Veriport(베리포트)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UAM을 타고 제주를 여행하는 가상의 그래픽 동영상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의 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력을 맺고 UAM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기업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우주산업과 UAM 등 신성장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액을 50억원에서 80억원을 상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존 국비보조금 중심의 투자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 등 신성장산업 지원특례를 담아 전문기관의 평가 및 민자유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기업·투자유치의 첨병 역할을 하는 워케이션의 지역적 강점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원격·분산근무 기업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규정하고 각종 유치 인센티브, 시설 지원 및 홍보 등 워케이션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UAM뿐만 아니라 우주산업에도 최적의 장소"라며 "특히 소형 발사체 등을 제주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유치와 우주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SIIS, 아이옵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민간 우주기업들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탐라대학교 부지를 인수해 우주산업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29 10:34: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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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인증 획득...한국 배터리 기업 중 '최초'

SK온이 한국 배터리 기업 최초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SK온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며 "사이버보안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7월부터 주요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SK온은 29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CSM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조직 대응체계부터 생산라인 관리체계까지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TUV 라인란드'는 1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기관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IT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인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일상이 가까워지면서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수준도 강력해지는 추세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들이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BMS 등 부품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SK온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TUV 라인란드에 BMS에 대한 CSMS(ISO/SAE 21434, 자동차 사이버 보안 표준) 인증 시험을 의뢰한 뒤 1년여에 걸친 심사를 통과해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SK온은 자체적으로도 BMS 품질 개선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이버보안 정책을 수립해 관련 조직과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온은 이번 CSMS 인증을 통해 BMS 품질 인증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SK온은 앞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A-SPICE 레벨2(CL2)'와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 FSM(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지석 SK온 시스템개발 담당은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BMS 개발 역량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수주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2023-05-29 10:1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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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찾은 부산 밤 수놓다' HD현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드림콘서트' 성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열린 K-팝 스타들의 무대가 부산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HD현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지난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3만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ITZY, 비투비, NMIXX, 오마이걸 등 세계 각국의 팬덤을 보유한 최정상급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드림콘서트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공연을 장식하며, 부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인 엑스포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탰다.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의 관객들은 엑스포 유치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원의 변화된 모습을 감상하며 조정식 아나운서, 오마이걸 유빈 두 MC와 함께 엑스포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정을 확인했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태도국 정상들을 포함한 세계 각 국의 K-팝 팬들에게도 이 열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29 09:5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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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이차전지 원료 사업 본격 진출…친환경 소재 기업 전환 중인 그룹 지원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차전지 원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0만불(약 133억원)을 투자해 약 25년간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동 광산은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이다. 현재 마헨지 광산의 광산수명은 25년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기간 동안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흑연은 이차전지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이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흑연 수요 역시 급속 성장하고 있다. 2035년 천연흑연의 수요는 2022년 전세계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호주 블랙록 마이닝 지분 약 15%를 확보하면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그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디벨로퍼이자 트레이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포스코퓨처엠에 장기간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흑연 초도 공급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산업 확장에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문의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흑연 외에도 동박원료 공급사업,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이 있다. 나아가 올해 2월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포스코 HY 클린메탈에 블랙파우더를 공급하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수명이 다한 이차전지 셀을 분리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하고 다시 양극재 원료로 판매하는 사업으로 부가가치가 크고 자원순환의 관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은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80여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현재 거래 규모의 6배 가량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원료를 비(非) 중국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가적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국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광물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용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 그룹의 이차전지사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9 09:5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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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무게줄이고 강도 높인 스테인리스 소재 개발…세계 가전 시장 공략

포스코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이어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최근 강도를 높인 스테인리스 소재 개발에 성공해 프리미엄 가전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앞서 포스코는 프리미엄 철강제품인 '기가스틸'로 차량의 무게를 줄여 연비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강도를 높인 스테인리스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프리미엄 가전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가전 제조사들은 '고급화'와 '대형화'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전 트렌드에 맞춰 소재 공급사들은 '고강도화'된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가전제품의 외관 고급화를 위해서는 사용 중 찍힘이나 긁힘이 적게 발생해야 하는데, 강도가 높은 소재는 표면 손상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또 제품 경량화로 운송이 용이하고 작업자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신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430DP(Dual Phase)' 제품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표면이 미려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고급 가전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데, 포스코가 새로이 선보인 '430DP' 소재는 기존 가전용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가 50% 높아져 제품의 두께를 20% 저감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같은 무게당 더 많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유리하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원천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소 등의 합금원소를 추가하거나, 냉연소둔 공정 후 추가 압연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강도를 증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기술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스테인리스강이 열처리 온도를 높일 때 단단한 성질의 금속 조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활용했고 현장 시험 단계를 거쳐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430DP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스테인리스연구그룹 공정현 수석연구원은 "이번 430DP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가전사에 당사 고유 강재가 적용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 공급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새로운 스테인리스 제품에 맞추어 해당 공장의 세부 조업조건을 표준화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2023-05-29 09:5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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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미래세대와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2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올해 1학기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중인 서울여대, 숙명여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가나다순)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휴먼스,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2019년에는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하는 등 앞선 행보로 ESG를 기업문화로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해 현재 유수의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오고 있으며, 포스코그룹이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6개 학교 188명의 학생이 기업시민경영의 개념과 실천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학교 별 우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이 각 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서울여대는 엔투비와 '폐어망으로 만드는 플로깅&피크닉 세트'를 제품으로 만들어 냈다. 서울여대와 엔투비는 2022년부터 공동으로 폐어망 재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사업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친환경 소재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했으며, 전북대는 젊은 직원들의 리텐션을 위한 리더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제주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제주도 풍력발전 설치와 지역사회의 공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충남대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ESG분야 혁신을 위한 활동 전략을 제안했다. 포스텍은 포스코DX·포스코휴먼스와 함께 IT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호 방안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작품 창작 지원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했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이 자리는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적극 참여하는 시민으로 살아온 5년 간의 여정에 미래세대 주역인 대학생 분들이 참여한 뜻 깊은 자리"라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의 뉴 노멀이 되고,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올해 1학기에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가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개설했다. 2학기에는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충북대 등에서 해당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3-05-28 08:1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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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HD현대중공업 발사 성공 기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첫 실전 발사를 무사히 마치면서 한국 우주산업 기술력을 글로벌에 증명했다. 특히 누리호는 설계와 제작, 시험, 발사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됐다.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실시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제작 및 구축하고,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시 화염으로 인해 손상된 발사대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1·2차 발사에 이어 이번 3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은 완벽하게 작동하며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을 수주했다. 나로호가 총 길이 33.5m에 140톤 규모의 2단 발사체였던데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톤의 3단 발사체로 커지면서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 1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제 2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2020년 구축된 제 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000㎡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제 2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토목, 건축)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하고, 발사운용까지 수행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누리호에서는 100%로 끌어올림으로서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참관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이번 3차 발사도 성공리에 마쳐 무척 기쁘고 뿌듯하다"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2023-05-26 10:48: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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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현대차, 美조지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짓고 북미 공략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북미 전기차·배터리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엔솔-현대 손잡고 북미 지역 시장 경쟁력↑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된다. 생산 규모는 약 30GWh,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000억 원(43억 달러 이상) 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사가 각 50%씩 갖는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 번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설립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양사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5-26 10:43: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