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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대학가 ‘인문학의 길’에서 일상 회복한다

2021년 '제16회 인문주간'인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 인문도시 사업단 12곳과 인문한국·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21곳 등 전국 33개 기관에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인문학 주간 포스터/교육부 제공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33개 대학 기관에서 230여개 행사를 마련해 인문학 축제를 벌인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25일부터 31일까지를 '제16회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대학 인문도시 사업단 12곳과 인문한국·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21곳 등 전국 33개 기관에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인문학과 관련된 토론회를 비롯해 강연, 대담, 답사, 전시, 공연 등 230여 개가 마련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은 매년 가을 무렵 한 주를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온 전국적인 인문학 축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80%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되, 20%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일부 병행된다. ◆ 성신여대·단국대·동국대 등 인문도시사업단, 지역과 인문학 살핀다 '커먼즈로 인문 강북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성신여대 인문학 주간에는 ▲강북구에 남겨진 한국근현대사의 흔적 ▲서울의 숲과 칼리만탄의 숲 등 강연과 체험,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인문학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충남 천안시에서 '실학의 길·독립의 길·미래의 길 - 길의 도시 천안 삼거리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제에서 영화 '밀정'을 관람한 뒤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통 무예 태권도 시범공연 ▲신바람 놀이패 공연 ▲노래로 만나는 시 등 우리나라 전통 공연도 열린다. 전북대는 '오향(五香)이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 정읍'을 주제로 ▲물로 바라본 정읍 이야기 ▲정읍의 과거로 본 미래상 ▲조선왕조실록 피난길 특강 및 체험 등 강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문화 유적 발굴 ▲정읍 전통주 만들기 ▲고서 만들기 등 체험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동국대(서울 중구: 열정의 광장에서 애환의 뒷골목까지 - 중구에서 탄생한 K-시민문화) ▲경희대(경기 용인시: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부산대(부산 북구: 이-음의 인문학) ▲전남대(광주: 빛의 짜임관계) ▲가톨릭관동대(강원 강릉시: Beautiful City! 일곱 빛깔 향기, 강릉!) 등이 지역별로 열린다. 2020년 '제15회 인문학 주간' 한국외대 원어 연극반이 민속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교육부 제공 ◆'메타버스·팬데믹·삶·'…중앙대·숭실대·한국외대 등 "인문학 소양 '업'" 중앙대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과 메타버스' 강연을 펼친다. 숭실대는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 - 일상의 회복'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준비한다. 강연은 ▲뉴노멀 시대와 공동주의(communism) 철학 ▲코로나 시대의 인문학-문학작품으로 도시와 역사의 행간 읽기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는 문학적 서사 정치를 주제로 열린다. 이와 함께 마련된 토크콘서트 주제는'K-철학은 가능할까?''팬데믹 시대와 도술' 등이다. 한국외대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연극'문화를 중심으로 강연과 공연,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국외대의 인문학 주간 행사는 '세계 연극의 향연 - 코로나를 딛고 축제 속으로'를 대주제로한다. 중앙동아리 '연극회'가 ▲어떻게 버려 ▲눈먼 봉사 ▲꿈의 직장 등을, 원어연극반 '게로이' 가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공연을 상연한다. 인스타그램 사진 작품 공모전인 '일상의 회복, 사진으로 다시 보는 세계'을 통해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부터 치유의 시간도 나눌 예정이다. 인천대는'1931년 인천화교배척사건의 기억, 화해,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안양대는 '동서 교류, 소통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국민대는 '성북구 구민과 함께 나눈 인문학의 향기 - 사람, 삶, 사상, 도시, 예술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개항기 서울 정동에 나타난 푸른 눈의 외국인들 ▲중국의 고도와 문인이야기 등의 강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 성북구 역사유적 탐방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등 답사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동국대(역병을 피해서 방구석에서 세상보기) ▲서울대(장기 코로나 시대, 아시아 도시의 경험과 과제) ▲한국해양대(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바다인문학) ▲한림대(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 등이 인문학 주간에 참여한다. 하유경 교육부 학술진흥과 과장은 "그 외에도 각 지역의 현황과 역사,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웃과 함께 나누고, 나를 둘러싼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된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4 11:01: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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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등 11개국 바이어 초청 'K-농기자재 수출 확대 국제워크숍' 개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신문DB 국내 농기자재 업체와 농기자재 수출 유망국 공무원·바이어가 참여해 수출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출 전략을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1일~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농식품부 농기자재 수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기계, 친환경농자재, 사료, 동물용의약품, 농약, 축산자재, 시설원예, 비료 등 농기자재 8개 분야별 수출 유망국가의 농기자재 산업현황과 관련 제도를 공유한다. 워크숍에는 호주, 베트남, 인도, 러시아, 남아공 등 11개 수출 유망국 공무원과 바이어 40여명을 초청했으며, 국내 농기자재 관련 협회와 기업,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별 농기자재 시장 정책 변화 및 트렌드 공유', '시장 정책 변화에 따른 국가별 수출 전략 수립'을 주제로 세션별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K-농산업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농기자재 수출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소개와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기자재 수출정보 서비스(www.map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24 11:0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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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 동물 영업자 특별점검 실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홍보 리플릿 /자료=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25일~12월17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2021년 하반기 반려동물 영업자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동물장묘업·판매업·미용업 등 '동물보호법' 상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총 8종) 약 1000곳으로, 지난 상반기 특별점검보다 점검 대상과 기간을 확대했다. 점검 인력은 각 지자체에서 광역점검반을, 농식품부가 중앙 특별점검반을 구성한다. 이번 점검 시 반려동물 영업자의 시설·인력 기준과 준수사항 이행 실태를 확인해 동물 보호·복지 수준을 지속 강화한다. 동물생산업자의 적정 인력 기준, 동물판매업자의 매매계약서상 필수 기재사항 등 과거 점검 시 지적된 사항을 중점 확인한다. 동물생산업자는 12개월령 이상 개·고양이 75마리당 1명의 사육·관리 인력을 갖춰야 한다. 또 동물판매업자의 매매계약서에는 동물판매업 영업 등록번호, 동물의 출생일, 동물의 생산(수입)업체, 예방접종 등 수의사 치료기록 등을 필수 기재해야 한다. 동물생산업·장묘업을 중심으로 무허가·미등록 업체 특별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확인된 반려동물 영업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보완 실태를 추후 재점검하고, 무허가·미등록 업체는 고발 조치 등 엄격한 후속조치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김지현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 업업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자신의 영업 시설과 운영 상황을 자체 점검해 보는 등 동물 보호·복지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1-10-24 11:00: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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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영웅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장 "배제보다 공존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안무에 국제 수화를 포함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안무에 포함한 국제 수화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동작으로 노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BTS가 군중과 함께 한 국제 수화 안무 장면은 '차별과 배제' 없이 포용하고 공존하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이 장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는 모두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로 읽혔다. 특히 어려운 시기, 장애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공존을 지향했으면 하는 바람도 담은 것으로 보였다. 이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만연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4월 발표한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한국 내 등록 장애인은 262만 명이다. 이 가운데 전국 등록장애인 7025명에 대한 방문 면접조사로 실시한 ▲차별 여부 ▲생활 만족도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 등을 보면 여전히 열악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조사에서 '장애인 차별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5%로 2017년(20.1%)과 2014년(27.4%)에 비해 올랐으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0.5%에 그쳤다. 지속해서 장애인 차별 예방 노력이 필요한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이에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지난 2018년 이전 해 설립 이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 문제 해결 차원에서 다양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 대상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은 단체에서 검증한 장애인 강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김영웅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장과 만나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도전 과정,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시작한 이유와 앞으로 바라는 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것은 차별과 편견의 연속 김영웅 원장은 '골형성부전증'이라는 선천적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키가 1m 채 되지 안 되는 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서른 번이 넘는 골절과 크고 작은 수술로 신체적인 고통과 초등학교 입학 거부, 대학 입시부터 취업, 이직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으로 힘든 일까지 김 원장이 살아온 나날들은 '차별과 편견'의 연속이었다. 김 원장은 차별과 편견이 이어진 삶에 대해 "힘겹게 지내왔다"라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땅에서 키를 재면 작지만, 하늘에서 키를 재면 가장 큰 사람'이라며 자신을 당당하게 바라본다. 김 원장은 "장애로 인한 다양한 차별을 겪으며 살아왔지만, 도전을 거듭하며 오히려 지난 20년 동안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 활동을 이어 왔다"며 현재의 삶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을 거듭한 끝에 다양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장애인 개인의 의지보다 사회 전반의 인식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으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전국의 학교, 기관, 기업을 방문해 쉼 없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펼쳐 왔다"는 말도 전했다. ◆'할 수 있다'…그릇된 인식 개선을 바꾸다 김 원장이 활동하는 한국장애인식교육원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이 성희롱 예방이나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처럼 기업 대상 법정 의무교육 범주에 들어온 2018년 이전 해에 설립됐다. 현재 전국의 학교, 공공·민간기관, 주요 기업에서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원 설립 초기에는 장애인 강사들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이후 장애인 강사가 겪은 사례 중심으로 장애 인식 개선, 토크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교육) 초기에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동기부여, 자기계발 강의에 집중했다. 여러 환경적 어려움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데에 큰 보람을 느꼈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데에 온 마음을 기울였다"며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10여 년 전부터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법제화되면서,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개선이 더 큰 변화를 이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그릇된 장애 인식을 개선하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도 소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경기도의 한 작은 초등학교에 강의를 나간 일이 있었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3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강당에 모아 놓고 대면 강의를 진행했는데, 강의를 마친 후 출구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배웅하던 때였는데, '선생님, 한번 껴안아 봐도 돼요?'라고 한 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두 팔을 크게 벌려 따뜻하게 껴안아 줬고, 뒤이어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따스하게 제 품에 안겼어요." 그는 이 경험에 대해 "지금의 나처럼 아마 그 아이들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에서 강연할 때 겪은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이틀에 걸친 중소기업에서 강의 첫날에 참석한 기업 대표가 다음 날에 '편리한 경사로'를 제작한 데 대해 "성과는 작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세상을 바꾸는 일은 거대하고 대단한 노력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처럼 작고 일상적인 노력이 하나둘 쌓이는 모습이 진정 더 나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장애에 대해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책임지고 장치를 마련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업 취지에 맞는 정부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 총괄기구인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립'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약 1호였다. 함께 약속했던 장애인등급제 단계적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은 하나둘 가시화되고 있으나, 장애인 스스로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국가장애인위원회 설립이 더 미뤄지면, 현재 장애계가 간절히 열망하고 있는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과 장애인의 실질적 권익향상은 앞으로도 꾸준히 시혜적 관점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립'에 나서고, 장애인 당사자가 정책 수립의 주역이 되어 OECD 평균 이상의 장애인 복지예산을 설계할 수 있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차별과 배제보다 포용과 공존을 더 큰 가치로 생각하길" 김 원장은 장애인식교육에 대해 "한 사람이 평생 쌓아온 가치관과 관점을 1년에 하루, 단 1시간 강의로 바꾸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법으로 정해진 그 짧은 시간 내에 '인식개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인 개인의 '관점'을 바꾸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관점 전환의 중요성, 역지사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관점 전환이 사회를 어떻게 나아지게 하는지 일깨워주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곱지 않은 시선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장애인식개선 관련 공중파 프라임 시간대 예능 출연 ▲장애인식개선 관련 정보 콘텐츠 제작 및 방영 ▲장애인식개선에 도움 주는 교재 개발 ▲전 국민 수어 및 점자 교육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장애인식개선 강사의 안정적 강의 활동 및 수익 활동 보장 차원의 유료 온라인교육 서비스 제작 등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계에 따르면 국민 20명 가운데 1명은 등록장애인이며, 장애인 10명 가운데 9명은 질병과 사고에 의한 후천적 장애인이다. 따라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선 안 되며, 어디에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동료, 이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는 말도 남겼다. 이어 "차별과 배제보다 포용과 공존을 더 큰 가치로 생각하는 우리 국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 그렇게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불필요한 사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애인식개선을 앞장서 이끄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10-24 10:05: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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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2021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어워즈’ 장관상 수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로고/전문대교협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문대학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확산·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1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어워즈(Innovation Awar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개발·보급 및 융복합 활용'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전문대교협은 고등직업교육 정책연구, 평가인증, 산학연협력, 연수, 입시·학사 지원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현장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직원 온라인 원격연수 강화 ▲온라인 원격 도우미 지원사업 ▲온라인 입학정보박람회 개최 ▲프로보노 ICT 멘토링 사업확산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에 지역사회 안정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와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시대의 도래에 맞춰 전문대학은 지역 사회 안정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평생직업교육을 보다 확산하고 지역 산학연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4 09:39: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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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2021 소비자의 선택’ 사이버대학 부문 7년 연속 수상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학생처장이 '2021 소비자의 선택'에서 7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디지털대 제공 서울디지털대학교가 '2021 소비자의선택' 시상식에서 7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20년 이상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펼친 높은 편의성과 우수한 교육 서비스에 높은 평가를 받아 7년 연속 '소비자의 선택'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서울디지털대는 특히 간편한 모바일 캠퍼스와 우수한 콘텐츠, 다양한 학생서비스 등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울디지털대는 2001년에 개교한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 100% 스마트폰 수업 및 온라인 시험 등 쉽고 편한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1년 교육부 '스마트러닝 구축 및 운용 선도(주관)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사이버대학 최초로 교육부 정보보안 최우수상과 개인정보보호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상을 수상한 안병수 학생처장은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지만 소비자분들의 사이버대학 선택 기준은 더욱 꼼꼼해졌다"며 "안정적인 학사운영, 편리한 교육시스템에 다채로운 학과의 커리큘럼까지 갖춘 우리 대학이 이 상을 받아 뜻깊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4 09:0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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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초청 특강…“따뜻한 리더가 세상 바꾼다”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이 22일 인천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특강에서 "따뜻한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며 대학교육의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학 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인천대 제공 "따뜻한 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이 22일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초청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실시된 이번 특강에는 많은 직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특강에서 이기우 전 차관은 '따뜻한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대학교육의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학 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교육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따뜻한 리더의 4가지 법칙'을 밝히며, 국립대 직원으로서의 혁신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기우 전 차관은 "대학에서 학생 개인의 진로나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져야하고, 평생학습시설·여가시설·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대학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전 차관은 특강에 앞서 박종태 총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대학교육과 인천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은 현재 가천대 석좌교수이자 사단법인 문우회장으로,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4 09:00:2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