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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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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인재중심 경영 일환"

고려아연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인재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육 과정은 실제 현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액션 러닝' 방식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26일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29명이 참여하며 대상자들은 총 7개월간 4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총 4일간에 걸쳐 고려아연 역사와 미션·핵심가치의 이해, 각 계열사별 사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향후 액션러닝 과정 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이해와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에 대한 학습이 병행됐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남은 3회차의 교육에서는 ▶ 전략, 재무회계, 인사 조직 등 경영 이론 및 사례 이해 ▶ 리더십 진단 및 학습 과정 등을 거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업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액션러닝'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제고하고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2차 전지·자원순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2 16:58: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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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배분·청문보고서 지연 등 어깃장… 당정 바짓가랑이 잡는 野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 재배분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며 국회 운영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고려하면 계속 어깃장만 놓다가는 '발목잡기'라는 시선을 받게 돼 야당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상임위원회 재배분 문제를 제기했다. 대통령더러 원내 운영 문제를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국민의힘도 사정이 있다. 현재 추경안은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국회로 넘어왔다. 예산 심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맡는데, 위원장 임기가 만료돼 공석이다. 또 법안 심사 등을 하려면 법제사법위원회도 필수적으로 가동돼야 하는데, 이 역시 위원장직이 비어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일부 상임위원장을 넘기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만 넘기면 외교통일·국방·정보위원장 등을 모두 넘기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이렇게까지 원하는 이유는 법사위의 역할 때문이다. 법사위는 사실상 법안의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고 있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제외하고 모든 법안에 대해 심사일정 조율·보류 등 권한이 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을 본회의에서 의결해버리면 방법이 없으므로, 자당 소속도 아닌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16대 국회까지 법사위원장은 원내 1당이자 여당이 차지해왔다. 국민의힘이 '관례'라고 주장하는 원내 2당·야당의 법사위 차지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처음으로 야당이 된 김대중 정부 때부터 생겼고, 노무현 정부 때 정착된 것이다. 그 전까지 정권은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계속 차지했고, 법사위원장도 여당의 차지였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저 관례라는 게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부터 있었던 건가. 오래된 관례도 아니다"라며 "생긴 시기를 보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당해, 편의대로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관례는 새 관례로 대체할 수도 있는 법 아닌가. 원내 1당이 가져가는 관례의 정착기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해놓고 갑자기 입장을 바꿔버려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정보위원들은 "국민의힘이 '첫 인사 검증에서 쉽게 합의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원내대표 협상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결정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총리와 더불어 가장 먼저 지명한 게 국정원장임을 감안하면, 안보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다만 국민의힘이 계속 어깃장을 놓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왔으니 예결위에서 심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상임위 재배분 협상을 계속 무산시키면 추경안 통과만 늦어지는 것이다. 정권 초반인데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대만 지속하면 '당정 바짓가랑이를 붙드는 야당'이라는 비판을 하기 어려워, 국민의힘도 부담스러운 기색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2 16:55: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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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말레이에 두번째 해외 법인…동남亞 공략

한국 기업·현지 렌탈社 대상 '렌탈 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자체 개발 솔루션…계약·수납·고객관리등 통합 서비스 제공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렌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미국 법인에 이은 웅진그룹의 두번째 해외 거점이다. 22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아마리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소득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렌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국가다. 웅진은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현지 렌탈 업체를 대상으로 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를 통한 렌탈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WRMS는 웅진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계약·수납·고객관리 등 렌탈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표준화한 핵심 기능 위에 고객사의 업종과 운영 방식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추가해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다. 웅진은 이미 국내 주요 렌탈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웅진은 현지에 마련한 글로벌운영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GDC)를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십 생태계도 구축한다. 한국 본사에서 솔루션의 현지화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해외 법인은 기술·영업·고객지원을, 파트너사는 라이선스 리셀링과 구축·운영을 맡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현지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웅진 이수영 대표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제2본사로, 웅진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사업형 지주사로 2003년부터 IT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SAP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ERP), 렌탈 관리 시스템(WRMS),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WDMS), 클라우드 사업(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핵심 비즈니스를 비롯해 컨설팅, 구축, 운영,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22 16:48: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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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5년 연속 1위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통해 청정·에너지 절감등 경동나비엔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환기청정기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2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 브랜드를 수상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부문 신설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공기 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구현하는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청정 필터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원리이다. 덕분에 공기청정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해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 절감한다. 경동나비엔의 쿡탑, 주방후드와 연동되는 환기청정기는 1급 발암물질 '요리매연'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나비엔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는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주방후드인 '3D 에어후드'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한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론칭해 주방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2025-06-22 16:48: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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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자녀 성장 단계 따라 패키지 구성 '어셈블' 선봬

책상, 책장, 상부장등 구성…수백 가지 조합 '특징' 현대리바트가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춰 책상·책장·선반 등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재 가구 패키지 '어셈블(ASSEMBLE)'(사진)을 출시했다. 어셈블은 책상과 책장·상부장 등으로 구성된 학생용 서재 세트로, 책상 상판 10종과 다릿발 4종에 선반 등 액세서리를 조합해 수백 가지 구성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상판에는 열과 긁힘에 강한 'LPM' 소재를 적용했고 도어에는 오염과 지문에 강한 '아크렉스(ACREX)' 소재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독일 헤펠레사의 고급 부품 등을 사용했다. 모든 모서리는 2mm 두께의 ABS 엣지로 마감해 충격에도 안전하다. 공간 활용도도 우수하다. 너비 1200㎜ 및 1400㎜의 하부장은 내부 공간이 넉넉해 PC 본체와 멀티탭 등을 수납할 수 있고, 상부 선반은 모니터 받침대나 추가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상부 선반 뒷면에는 전선 정리 홀이 마련돼 복잡한 배선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서재에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마련했다. 2종(화이트, 내추럴)의 바디 컬러에 6종(핑크, 그린, 블루 등)의 도어 컬러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025-06-22 16:4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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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Entrepreneurship World Cup' 韓 대표 참가社 모집

세계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10년 이내 스타트업 참여 가능 이달 말까지 접수…총 상금 150만 달러, '우주기술' 부문 신설 창업진흥원이 '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5'(EWC 2025) 한국대표 참가기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22일 창진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Monsha'at)과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 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가 공동 주최하는 EWC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유망 창업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 중 하나로, 총 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수상금이 돌아간다. 산업 분야 제한 없이 설립 10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EWC 2025는 우주기술(Space Tech)을 중심으로 한 특별 부문 시상도 신설해 전 세계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경쟁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EWC는 단순한 피칭 대회를 넘어 투자자 연결, 부트캠프, 멘토링, 시장진출 기회 제공 등 종합적인 창업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창업기업은 성장 단계별로 ▲아이디어 단계(Idea Stage) ▲초기 단계(Early Stage) ▲성장 단계(Growth Stage)로 나뉘어 진행하며 지원기업 중 상위 250팀은 8월에 열리는 글로벌 온라인 부트캠프에 초청한다. 이 가운데 상위 100팀은 올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승전(Global Finals)에도 참가할 수 있다. 최종 결승전 참가팀에게는 대표자의 항공비, 숙박비 등의 비용 지원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EWC 공식 누리집 및 창업진흥원 SNS 채널(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22 16:47: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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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野는 김민석 검증·법사위·李 재판 등 문제제기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오찬 겸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만난 것은 취임 18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문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분배 문제, 이 대통령 재판 관련 문제 등을 거론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등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회동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45분까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외교 문제는 여야 없이 함께 공동 대응해야 해서, 이번 G7(주요 7개국) 회의 참석 결과와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참석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G7 회의는 의외로 많이 환대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관심이 꽤 많은 상태였던 것 같고, 우리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혼란상이나 위기 상황이 정리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 G7이 관심 갖고 있는 소위 민주주의의 가치나 회복력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현재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표명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대외 문제에 관한 건 함께 입장을 조율해 가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외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거론하며 "다른 의견도 많이 가지고 계신 걸로 압니다만, 의견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하고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점들은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가능하면 신속하게 현재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소통과 협치의 정치가 이루어져서 말 그대로 다수결의 일방적인 그런 주의가 아니라 비례의 대표성에 따라 소통과 협치가 이루어졌을 때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확장 재정으로 인한 물가상승 ▲외교안보 분야 초당적 협력 ▲文정부처럼 인사 5대 원칙 제시 ▲이 대통령 재판 중지 입법 중단 및 임기 후 재판 약속 ▲연금·노동·의료·교육개혁 방향 제시 ▲서울 부동산 급등 대책 ▲검찰·법원 제도 개혁 등을 7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리가 야당으로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지만 또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협력할 것을 적극 협력해서 국가가 잘 되기를 기원한다"며 "49.4%의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는데, 50.6%의 국민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서 통합과 협치로 나아가기 위한 야당의 고언을 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태도를 비판하며 "이런 분이 앞으로 총리가 된다면 정부에서 국회를 어떻게 상대할지, 여야 관계가 어떻게 될지 이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에둘러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또 원 구성 문제를 언급하며 법사위원장 갈등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결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하신 지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를 이렇게 초청해 주셨다"며 "이전 정부에서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만 (야당 대표를 만나는 데) 720일 걸렸다고 한다.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 지도부가 언급한 의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과 정치 복원을 지난 4년 동안 요구했던 것은 저희 쪽이었고 외면했던 것은 윤석열 정부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추경 등 문제들이 있는데 정말로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염려하지 마시고, 허니문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야당이 언급한 총리 후보자 문제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고,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진정성을 보이려면 (이 대통령에게) 요구하기 전에 반성하는 것이 먼저"라며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 (그 대통령을) 갖다가 배출했던 국민의힘이 진정어린 반성의 토대 위에서 협치에 나섰으면 한다"고 질타했다. 회동 후 우상호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회동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동에선 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가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이에 대해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문제점과 태도를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청문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청문회법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가족의 신상까지 문제삼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고 고충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서 여야 간 협상할 문제"라고 했고, 대선 시기 양측의 공통 공약은 "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2 16:29: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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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뷰티 제조사의 진화, '기술력' 기반 경쟁력 확보

국내 중소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조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노린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 제조 전문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체 원료와 자체 브랜드를 중심 축으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오는 7월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전용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18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준비 기간도 연장했다. 이 신규 시설은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독자 구축한 원료의약품을 활용해 '선 스크린' 등을 출시하기 위한 생산 기지다. 충남 장항에 위치한 공장부지에 연면적 4000평, 지상 4층 규모로 건설하고 있고,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OTC 제조사로 등록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한국과 달리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에 일반의약품 수준과 동등한 규제를 적용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생산 역량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선진뷰티사이언스는 OTC 전문 위탁개발생산(ODM) 자회사 'OTCM 비욘드 뷰티'를 출범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미국 현지법인 선진뷰티사이언스 USA를 공식 개설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및 ODM 사업 영역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소재 매출의 경우, 지난 2021~2024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9.8%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 샤넬, 로레알그룹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화장품 소재와 스킨케어 제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자체 원료에서 출발해 처방, 임상연구, 완제 화장품 등 뷰티 영역 전반에서 통합 사업을 펼친다. 아이레시피는 올해 들어 수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K뷰티 편집숍 '드림 뷰티'에 첫 상설 매장을 마련,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또 일본 대형 이커머스 채널 큐텐에도 입점해 있다. 색조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는 스킨케어, 하이브리드 및 썬케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829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실적에서 입술화장용 제품의 비중은 68%, 눈화장용 제품과 베이스용 제품은 각각 16%, 15% 등을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복숭아·마누카꿀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다. 토너, 세럼, 크림, 크림밤 등에서도 색조 제품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및 썬케어 부문에서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 제품을 기획한다. 특히 R&I센터 조직 내 썬케어 전문 연구조직 '썬케어연구팀'을 운영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에서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할 뿐 아니라, 앞서 지난 5월에는 약 1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로 개인별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북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을 추진한다. 실제로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R&D)'에 최종 선정됐고, 에스시티, 에피젠, 서원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2 16:15: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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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규제에 '생산 전략' 시험대…'안미경중' 균형 깨질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국 생산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3개 반도체 기업에 '포괄적 면제' 철회 방침을 통보했다. 지금까지는 '포괄적 면제' 덕분에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장비 1대마다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즉각적인 공장 가동 중단까진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운영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기술 경쟁력 유지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를, 쑤저우에서는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우시(D램), 충칭(패키징), 다롄(낸드) 등 중국 내 총 3곳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공장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의 약 30~40%를 차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비 반입이 지연되면 공정 전환이나 유지보수에 제약이 생기고, 결국 글로벌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의 리드타임(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이미 1~2년까지 길어진 상황에서 추가 규제는 공장 운영에 심각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허가제로 통제하듯, 미국도 기술 라이선스를 전략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대중 견제를 넘어, 동맹국 기업에 대한 기술 통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 5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안미경중·安美經中)이라는 전략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한국·대만 등 동맹국을 향한 기술·공급망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전략 수정'을 요구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미국이 안보와 경제를 하나로 묶어 압박하는 만큼, '안미경중'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이제는 외교·산업 전략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2 16:09: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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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남미 4개국 초청 '물·자원순환 연수' 실시

환경부가 '중남미 국가 물·자원순환 통합 정책 초청연수'를 국내에서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 및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연수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기후변화, 도시화, 물 수요 증가, 자원순환 체계 미비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직면한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도모한다. 연수에는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4개국 고위공무원(차관 등) 및 미주개발은행(IDB) 물위생국 전문가 15명이 참석한다. 23일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리는 정책·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전 등 주요 물·자원순환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정책·기술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중남미 4개국 공통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물·자원순환 정책과 주요 기술이 소개된다. 중남미 4개국 대표들은 자국의 도전과제와 정책 방향,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남미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남미 관계기관 대상 협력 희망 기업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기업·기관(18곳)과 중남미 물·폐기물 기반시설 주요 발주처 정부부처 간 맞춤형 1대1 간담회(G2B)가 열린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기관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과 사업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해, 수주 기회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 하수도 분야 선진기술, 폐기물 관리 디지털화 등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국의 정책적 수요를 토대로 현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2 16:04: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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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파동' 번질라...미국의 이란 공습에 중동 확전위험 고조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 따른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같은 날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또 퍼부었고 이스라엘도 보복에 나섰다.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분쟁에 미국이 적극 끼어든 것이고 이란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2주 기한'은 연막작전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2주 내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협상 여지를 일부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왔었다. 그러나 사태는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지구촌 곳곳에 불확실성 확대를 불러올 전망이다. 당장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 폭등 우려가 제기된다. 향후 물가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이 곳곳으로 번지면서 세계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중동 분쟁의 조기 매듭이 무산되고 장기화할 시 이른바 석유 파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주요국 경기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침체 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커진다. 국제유가를 둘러싼 관건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 봉쇄 여부다. 페르시아만에서 인도양으로 나가는 이 운송 길이 막힐 경우 원유 수급에 제동이 걸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집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각국으로 수송되는 원유량은 일평균 2000만 배럴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소비의 5분의 1가량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들여오는 원유 역시 전체 수입의 70% 이상이 두바이유 등 서아시아산이다. 특히, 이란산을 비중 있게 공급받고 있는 인도와 중국에서 수급 문제가 불거질 경우 제조업 생산 및 전 세계 교역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두바이유 값만 뛰는 게 아니다. 미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를 포함한 3대 원유 가격은 대체로 연동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WTI는 지난 20일 기준 배럴당 73.84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1월24일(74.66달러) 이후 5개월 사이 최고치를 찍었다. 브렌트유(77.01달러)도 1월 이후, 두바이유(71.20달러)는 4월 상순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이 연 5~6%까지 치솟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국제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퍼질 시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원·달러 환율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 환율이 뛰게 마련이다. 달러 값 상승은 곧 미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의 수입 관련 부담 가중을 의미한다. 또 환율 오름세는 각종 품목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국내 소비자물가의 급등 우려가 아울러 상존하게 된다. 새 정부의 민간소비 회복 시도가 외부 요인에 의해 좌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구촌 관세전쟁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각국에 제시한 관세 부과 유예기한이 끝나기도 전에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무력을 동원해 개입했다. 중동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전개될지, 아니면 미국이 중재로 돌아설지 현재로선 불투명·불확실만이 가득하다. 트럼프는 21일(미동부시간) 오후 7시50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 기지 3곳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군대는 지구상에 미군뿐이라며 "이제 평화를 위한 시간이다. (국민 여러분이) 이 사안에 관심을 보여 준 데 대해 고맙다"라고 했다.

2025-06-22 15:57: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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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 개관…올해 AI 실무 인재 120명 양성

평균 취업률 75%를 자랑하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캠퍼스가 초역세권 입지인 고속터미널역 내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거점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 22호 서초캠퍼스를 서초구 반포동(신반포로 188)에 새롭게 개관하고 23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실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플랫폼이다. 이번에 서초구 신반포로 188에 문을 여는 서초캠퍼스는 연면적 558㎡ 규모로,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 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서초캠퍼스에서는 최신 AI&#8231;디지털 기술을 실제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2개의 AI 융합 과정을 운영해 연간 총 12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개관에 앞서 1기 교육생 모집을 진행해 총 60명을 사전 선발했다. 특히, AI 음악 프로듀서 양성 과정의 경우, 30명 모집에 505명이 지원,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AI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보여줬다. 시는 하반기에도 60명의 2기 교육생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3개 캠퍼스를 추가로 조성해 전 자치구에 총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4천 명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1대 1 잡코디 상담, 일자리 매칭데이 등 밀착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초는 음악, 미디어, AI 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퍼스가 지역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AI 물결에 맞춰,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5:50: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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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산업기술 혁신 성과 인정받아"

"2조원 규모 R&D 예산 운영기관으로서 역할 충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개 등급 상향된 결과로, 산업기술 혁신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IAT는 약 2조원 규모 정부 예산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 경영관리와 주요사업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리더십 및 전략기획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주도의 효율적인 기관 운영과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수행한 점이 주목받았으며, 구성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경력 개발 프로그램(CDP) 운영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주요사업 부문에서는 △산업기술 혁신성장 동력 확보 △산업기술 환경변화 대응 강화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업기술 혁신성장 동력 확보 부문에서는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 혁신 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업기술정책개발, 규제혁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기술 환경에 대응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의 우수한 성과는 전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달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IAT는 산업 대전환의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2 15:40: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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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진단하는 사람들…'제1회 나무의사의 날', 24일 국회서 개최

도시숲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목 주치의'들이 국회에 모인다. 나무의사 제도 시행 6주년을 맞아, 국회 숲을 배경으로 진단과 외과수술 시범까지 펼쳐지는 뜻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2일 한국나무의사협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1회 나무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무의사의 날'(6월 28일)은 수목의 병해충 피해를 진단·처방하는 전문직인 나무의사 제도가 2018년 처음 시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총 1539명의 나무의사가 배출돼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실내 세션과 현장 시범으로 구성된 2부제 행사로 진행된다. 1부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며, '도시숲과 함께하는 나무의사' 등의 주제로 수목 진료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부는 국회 숲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랑재 옆에 위치한 겹벚나무와 단풍나무 고목을 대상으로 외과수술 시범이 진행된다. 나무의사협회 관계자는 "나무에 대한 진단과 치료 과정이 일반에 공개되는 보기 드문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정희용(국민의힘) 의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하며, 나무의사협회 소속 회원 15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국회의사당은 1975년 준공된 이후 서울 도심 속 대규모 도시숲을 형성해왔다. 국회 숲은 여의도공원, 샛강공원, 한강둔치와 함께 서울 시민의 대표적 녹지 공간으로 기능해왔으며, 이번 행사 역시 도시숲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석 한국나무의사협회 회장은 "나무의사는 말 그대로 '수목의 주치의'로, 우리 삶과 맞닿은 생활권 숲을 지키는 전문가들"이라며 "건강한 녹색환경을 위해 국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2 15:3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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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경남 창원에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교육센터 신설… "비수도권 교육 접근성 개선"

센터별 취업준비생 100명씩 연내 총 200명 추가 교육… 하반기 개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한국반도체아카데미의 지역 교육센터로 경남테크노파크(창원)와 호서대학교(아산)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그간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반도체 전문교육이 비수도권으로 확산, 지역의 교육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 선정된 교육센터 2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센터별 100명씩 취업준비생 총 2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한국반도체아카데미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반도체 종합교육기관으로, 2023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약 1800명의 취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왔다. 기존에는 용인 교육센터(장비개발 실습)와 판교 교육센터(칩 설계 및 후공정)에서만 교육이 진행돼 비수도권 거주자들의 교육 참여에 제약이 있었다. 신규 선정된 교육센터는 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한국전기연구원(창원), 부산테크노파크(부산)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 전력반도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수료생들의 지역 내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호서대는 대학이 보유한 후공정 전용 실습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패키징·테스트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충남 지역에 집중된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과 연계해 현업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한다. 이번 교육센터 선정에는 지난 5월 20일부터 3주간의 공모 과정을 통해 총 5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심사위원회가 교육 운영 역량, 인프라 보유현황, 산업계 참여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곳이 선정됐다. 산업부는 이번 교육센터 확장을 계기로 한국반도체아카데미의 연간 인재양성 목표를 기존 800명에서 10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까지 총 4000명 이상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2 15:29:3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