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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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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결혼이민자 생애주기 맞춤 지원 강화

경북도는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11월 기준, 경북도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총 1만7,304명으로, 이 중 귀화자는 9,383명, 외국 국적자는 7,921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8,114명으로, 도내 다문화 인구는 총 3만5,418명에 달한다. 결혼이민자 가족의 장기 정착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다문화 자녀 중 학령기(초·중·고) 자녀가 1만2,496명으로 전체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과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 지원, 교육 강화, 자립 기반 마련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결혼이민여성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 소식지 '무지개 세상' ▲유튜브 채널 '글로벌 레이디다'를 통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2개 시군에서는 국적 취득반, 요리·예절·미용·운전 등 실생활 중심 교양·취업 교육과 문화 활동 등 총 186개 과정의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년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사업은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 56명을 '맘코치'로 양성해 건강관리, 병원 동행, 이유식 만들기 등 맞춤형 서비스를 1:1 방문 상담을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출산과 안정된 육아 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또한 학령기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방문 교육,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 학습 등을 지원하며, 진로상담, 가족캠프,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민여성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이중언어 강사 일자리 연계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한편, 도 단위 거점기관인 '경북도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시군 다문화·가족센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센터 종사자 교육, 정책 개발 및 사례 공유,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 기반을 더욱 내실화하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자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착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다문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4:59:3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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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전통 학춤 지역 문화예술교육으로 재탄생

전통 탈춤이 새로운 세대와 시대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전통예술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색다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탈춤인 '학춤'을 기반으로 한 무용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파도 타고 탈춤 타고>를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배치된 만 39세 이하 신규 문화예술교육사가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문화를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 주민이 전통예술을 직접 배우고 창작하는 주체로 나서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한 예술 경험 <파도 타고 탈춤 타고>는 영덕군에 거주하는 40대부터 60대까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전통 탈춤 중 하나인 학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이를 응용해 자신만의 동작을 창작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단순한 무용 수업을 넘어, 학춤의 동작을 매개로 스토리텔링과 무대 구성, 공연 발표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예술 경험이 제공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탈 제작, 의상(도포) 만들기 등 공연 발표에 필요한 모든 준비 과정을 함께함으로써 전통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문화의 주체로 거듭나는 지역 주민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영덕 새마을금고 3층에서 총 2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참여자들이 문화예술의 '소비자'에서 '창작자'로 전환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화하고 표현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중장년층이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여 신청은 7월 4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은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15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영덕군 내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창작 및 발표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공동체 중심의 예술 경험이 제공된다.

2025-06-17 14:58:4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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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스타벅스'…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벤트 전개

스타벅스가 길어진 저녁 시간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이벤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저녁 시간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굿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모든 제조 음료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 이후 매장에서 제조하는 모든 음료를 대상으로 샌드위치 또는 케이크 등의 푸드와 함께 주문하면 음료를 3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 음료는 기존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 음료 20종에서 전체 제조 음료로 늘어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또한, 케이크를 비롯해 간편한 저녁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등 일반 매장과 스페셜 매장에서 판매하는 80여 종에 달하는 푸드에 대해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앱을 통한 딜리버리 주문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에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여름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이 가능하고, 음료 할인은 숏, 톨, 그란데, 벤티, 트렌타 전 사이즈에 한해 적용된다. 굿 이브닝 이벤트는 늦어지는 일몰 시간에 맞춰 저녁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카페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해결하거나 다양한 여가 시간을 갖는 등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맞춰서 코로나19로 단축 운영됐던 매장 운영 시간을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22시까지 운영하는 곳은 전체 매장의 80%로 늘어났다. 매장 운영 시간 연장과 칵테일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배경으로 전국 12개 매장에서만 판매 중인 칵테일 음료는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월 대비 80% 상승하며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저녁 시간대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디카페인 커피 및 카페인 프리 음료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약 한 달간 진행했던 이브닝 이벤트 기간 동안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 음료의 판매량은 직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디카페인 커피 주문은 80%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상미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저녁 시간에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별화된 음료와 푸드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7 14:58: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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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팜파티 통해 농촌관광과 농특산물 홍보 추진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농촌자원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행사인 '농촌교육농장 팜파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팜파티는 두 곳에서 개최된다. 먼저 '바람길꽃마을'에서는 오는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라벤더 팜파티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향기로운 라벤더 꽃밭을 배경으로 힐링과 체험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행사는 하반기 중 '왕피천엘림농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 등이 함께 참여해 울진군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촌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팜파티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관광 연계형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농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손용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행사를 넘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써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4:57:5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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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화 검열은 기술상 불가능”… 사전검열 논란 정면 반박

카카오톡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면 '아이디가 정지된다'는 괴담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카카오 측은 "검열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용자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나섰지만, 정치권의 주장까지 겹치면서 불신은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카카오는 전날인 16일부터 개정된 콘텐츠 제재 규정을 담은 새로운 운영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같은 날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톡의 '사전검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검열 괴담'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나태근 위원장은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한 언론 검열과 다르지 않다"며 "표면적으로는 범죄 예방을 내세우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추상적이며, 사적인 대화까지 통제해 정치적 검열, 사전 검열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2월에도 "이재명 민주당의 카톡 검열은 북한 수준"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용자의 대화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정치적이거나 선정성 있는 대화를 일괄 검열한다는 표현은 명백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검열이라는 단어 자체가 적용될 수 없는 구조"라며 불안을 확산시키는 주장에 유감을 표했다. 이번 개정 운영정책의 핵심은 성매매·성착취 목적의 대화, 테러 예비·선동 등 극단주의 콘텐츠, 불법 채권추심, 허위 계정 운영 등 '범죄 가능성이 있는 특정 행위'를 제한하는 데 있다. 특히 '그루밍 성범죄'처럼 디지털 성착취 수법으로 악용되는 대화 유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정책의 적용은 카카오 측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이용자 신고'가 있어야만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전검열'과는 거리가 멀다. 카카오는 "대화 내용을 모니터링하거나 선제적으로 열람해 제재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할 수 없고, 정책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IT업계 관계자 역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각 이용자의 기기에 저장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업이 이를 일괄적으로 들여다볼 수 없다"며 "AI가 이미지를 판별해 선정성을 걸러내는 것과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2025-06-17 14:55: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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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아시아서도 10위...오만·태국과 경합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7계단 하락했다. 올해 리투아니아, 체코, 바레인, 말레이시아 등에 밀려 27위로 처졌다. IMD의 평가 대상은 총 69개국이다. 이에 대한 새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IMD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7위에 올랐다. 순위가 작년(20위)에 비해 1년 만에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0번째에 자리했다. 우리 위로 싱가포르(2위), 홍콩(3위), 아랍에미리트(5위), 대만(6위), 카타르(9위), 중국(16위), 사우디아라비아(17위), 바레인(22위), 말레이시아(23위) 등 9개국(홍콩·중국 합산 시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뒤로는 오만과 태국이 각각 28위, 3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2020년과 2021년에 23위까지 올랐다가 2022년 27위, 2023년 28위로 밀렸다. 이어 2024년에 20위로 껑충 뛰었으나 1년 만에 다시 25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경영 관행(28→55위) ▲태도·가치관(11→33위) ▲노동시장(31→53위) ▲생산성(33→45위) ▲금융(29→33위)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경영 관행의 경우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17→52위),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3→40위), 기업의 민첩성(9→46위) 등에 대한 설문조사 점수가 급락했다. 태도·가치관 분야에서도 세계화에 대한 인식(9→35위)과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정도(22→56위)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기술인프라(16→39위) ▲기본인프라(14→35위) ▲과학인프라(1→2위) ▲보건·환경(30→32위) ▲교육(19→27위) 등 전 부문 순위가 뒷걸음질했다.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술인프라 부문의 경우 디지털·기술 인력 구인(28→59위), 사이버보안(20→40)과 관련한 설문조사 순위가 크게 밀렸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국제무역(47→34위) 부문 순위가 올랐다.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재정(38→21위)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IMD는 매년 6월 IMD는 '국가·기업이 부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국제 비교로 제시해 왔다. 4개 분야 2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올해 1위 자리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가 4위, 스웨덴이 8위, 네덜란드가 10위에 올랐다. 이 밖에 캐나다 11위, 미국 13위, 아이슬란드 15위, 호주 18위, 독일 19위, 리투아니아 21위, 벨기에 24위, 체코 25위, 영국 29위 등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라고 짚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재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 경쟁력 및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6-17 14:52: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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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장 4개월 만에 공모가 돌파하더니"…LG CNS, 연일 상승세 '쭉'

LG CNS가 미국의 AI 로봇 전문 기업과의 협력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LG CNS는 전 거래일보다 6.47% 상승한 7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공모가(6만1900원)를 넘긴 이후 8.3%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이날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스킬드 AI는 카네기멜론대 교수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한 글로벌 AI 로봇 선도 기업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FM은 로봇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의 범용 모델이다. LG CNS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물류 등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는 단순한 IT 서비스 회사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로봇 대비 더 정교하고 빠른 학습이 가능한 산업용 AI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킬드 AI의 기술력과 LG CNS의 로봇 통합 솔루션을 결합해 지능형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지능화와 고객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7 14: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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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피어, 마이닝기업 비트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피어(Xphere)가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인 비트메인(Bitmain)과 공식 커뮤니티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엑스피어 전용 홈마이너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시작하며, 홈마이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홈마이닝 시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채굴에서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 구조의 채굴장과 달리 개인이 가정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접근 가능하고, 대형 시스템의 독점을 완화함으로써 네트워크 분산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리버사의 카스파 블록체인 프로젝트 홈마이너 진출 성공 사례를 보면 홈마이닝 시장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비트메인은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비트코인 마이닝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기업 비트메인이 홈마이닝 시장 진출의 첫 파트너로 엑스피어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은 엑스피어 블록체인의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엑스피어 관계자는 "마이닝 분야 세계1위 기업 비트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혁신적인 홈마이너 솔루션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쉽게 엑스피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40:4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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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감축 목표 상향…무디스 “파리협정 달성은 여전히 어렵다”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재정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기후 적응과 회복력 투자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다수 국가가 탄소 감축 목표(NDC 3.0)를 갱신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 측면에서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제출된 20여 개국의 NDC는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야심을 높였지만, 상당수는 외부 재정지원이나 기술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감축 의지를 명확히 했지만, 실제 이행 여부에 따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무디스의 진단이다. 선진국은 전력 전환 외에도 농업, 건축, 폐기물 등 다양한 부문을 감축 수단으로 삼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과 가전제품 성능 개선,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실현 가능성과 신용 영향 측면에서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반면 신흥국은 여전히 전력 부족과 빈곤 문제, 산업화 수요 등으로 탈탄소보다 기후 회복과 인프라 적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무디스는 "에너지 접근성과 가격 부담은 많은 신흥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변수"라며 "탈탄소 정책이 필수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저소득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재정의 격차는 '기후 투자 함정'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잠비아는 NDC 이행을 위해 35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높은 부채로 인해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몰디브는 민관협력(PPP)과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 새로운 방식의 외부 조달에 나서고 있다. 무디스는 "재해가 반복될수록 복구에 필요한 재정이 늘어나고, 적응 투자는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NDC 3.0 제출을 통해 각국은 감축뿐 아니라 기후 대응 과정에서의 사회적 형평성과 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무디스는 "특히 농업·관광 등 자연환경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회복력 투자가 신용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17 14:35: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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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보스턴에서 '골든 티켓' 행사 열어..."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종근당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과 함께 '2025 CKD 팜 골든 티켓'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인듀라 테라퓨틱스'에 골든 티켓을 수여하고 랩센트럴 입주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골든 티켓'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해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원 제도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 CKD USA를 통해 랩센트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골드 레벨 후원을 시작해 골든 티켓을 수여하게 됐다. 종근당은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팜 골든 티켓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 김영주 사장과 CKD USA 김호원 법인장,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및 박순만 미국지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이 참석했고, 매해 열리는 골든 티켓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4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7 14:35: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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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자산 vs 구조적 한계… 홈플러스 인수전, 기대보다 불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사실상 매각 외엔 살길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법원이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보다는 '전략적 인수자(SI)' 유치 여부가 회생의 관건이 됐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신청하며 공식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분 전량 무상 소각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인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3조7000억원)는 계속기업가치(2조5000억원)를 1조2000억원 웃돈다. 자산총계는 약 6조8000억원, 부채는 약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자산 처분만으로도 부채 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법원은 통상 계속기업가치가 높을 때 회생을 허가하지만, 이번처럼 청산이 더 이익일 경우라도 매각(M&A)을 통해 채권자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면 회생을 허용한다. 인가 전 M&A는 구주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한 새로운 인수인 유치 방식이다. 새 투자자가 신주를 사들여 대주주가 되고, 이 자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거나 사업에 재투자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M&A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 SSM) 사업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MBK는 보유 중인 홈플러스 보통주 전량을 무상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업계는 이를 통해 매각가가 기존 추정치인 7조원에서 1조원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인수 매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을 통해 26개 점포 연간 임대료를 614억원에서 455억원으로 낮춰 1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인수 가치는 분명히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206개 대형마트와 308개 SSM, 6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8개 점포는 부동산 자산으로 직접 소유하고 있다. 감정가는 약 4조8000억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국 단위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는 쿠팡, 알리바바, 네이버 등 온라인 중심 기업에겐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선 GS리테일, 쿠팡, 알리바바그룹, 네이버, 농협 등을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한다. GS리테일은 이미 편의점(GS25)과 슈퍼마켓(GS더프레시)을 운영 중이며, 홈플러스 인수 시 유통망 확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쿠팡은 홈플러스 점포를 통해 신선식품의 오프라인 약점을 보완하고, 물류망을 확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알리바바와 네이버는 국내 시장 확대와 온·오프라인 결합 역량 강화를 노릴 수 있고, 농협은 홈플러스 인수를 통해 대도시 유통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기존 지분을 사는 방식이 아닌 신주 발행 구조로 매각이 이뤄지면, 신규 인수자는 부채 부담 없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MBK가 보유 지분을 전량 무상 소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적자 구조와 고용 리스크 부담 그러나 업계 전반은 신중한 기류다. 홈플러스는 2024 회계연도 기준 영업손실 3141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냈고, 임직원 수는 2만명에 달해 고용 승계 부담이 크다. 여기에 대형마트 업계 자체가 성장 정체 국면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역시 점포 구조조정 중이며, 온라인 중심 소비환경 속에서 홈플러스의 리포지셔닝은 간단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이 장기화되거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전체 회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통매각'에서 벗어나 부문별 분할 매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시도했으나,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법원이 정한 회생 시한은 2026년 3월 4일이다. 그 안에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종료 후 청산 수순을 밟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자산 구조만 보면 여전히 전략적 가치가 있지만, 산업 구조 자체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며 "통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일부 점포와 물류센터를 나눠 파는 분할 매각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7 14:30:0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