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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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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공제기금 간편인증 도입…비대면 가입·대출 절차 개선

중소기업중앙회가 간편인증 도입으로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과 대출 절차를 비대면으로 간소화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인증 제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공제기금은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만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인정해 이용자들이 은행을 직접 방문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중앙회는 네이버, 토스, 카카오 등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기업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매출채권대출 등을 신용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1만7천여 개사가 가입 중이며, 올해 69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대출 한도는 납입 부금 잔액 기준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부족할 경우 부동산 담보를 활용해 부금잔액의 10배까지 연 4.5%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최대 3% 수준의 이차보전도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금리 부담도 완화된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고객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2025-06-17 12:00: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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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중심 인재 유츌 심각…성과 중심 보상체계 전환 필요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가 확대되면서 AI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 고급 인재의 지속적인 해외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은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이는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 주요 선진국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SGI는 전문인력의 해외유출 및 국내유입 현황과 관련해 "2019년 12만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은 이용가능한 가장 최신 자료인 2021년에 12만9000명으로 4000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전문인력은 4만7000명에서 4만5000명으로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두뇌수지 적자도 2019년 7만8000명에서 2021년 8만4000명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과학 학술 연구자의 국경 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이 순유출국임을 지적했다. SGI는 "국내 과학자의 해외 이직률(2.85%)이 외국 과학자의 국내 유입률(2.64%)보다 0.21%포인트 높아 전반적으로 순유출 상태로 순유출입 순위는 조사대상 43개국 중 33위로 하위권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는 독일,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뒤처진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재 유출의 원인으로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시스템 ▲부족한 연구 인프라 ▲국제협력 기회의 부족 등을 지목했다. 대한상의 SGI 김천구 연구위원은"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인재 유출이 심화되며 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연구 역량 저하로 산학연 기반의 기술혁신 역량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R&D 경쟁력과 기술주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고급인력 유출을 막고 인재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성과연동형 급여체계 강화 ▲주 52시간제 예외 등 유연 근로제도 도입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SGI는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된 인사·보상 시스템은 젊은 연구자의 창의성과 역량 발휘를 제약하고 성과와 무관한 승진 구조는 우수 인재의 이탈을 초래한다"며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고, 최상위 저널 게재나 핵심 특허 확보 시 별도 성과급과 연구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첨단 분야 연구자에게는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인정하는 등 유연한 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7 12:00: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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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대미 자동차 수출 27% 급감… 친환경차 수출은 선전

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4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에도 북미 수출 타격 전기차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 52%, 내연기관차 앞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7%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다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초과하며,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번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30억79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27.1% 급감한 25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북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량도 수출량 감소에 따라 3.7% 감소한 35만9000대에 그쳤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영향도 대미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 부과가 첫 번째 큰 영향이고, 전년도 기저효과가 있다"며 "미국 조지아 신공장에서 4월 8000대, 5월 1만대 수준의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서 한국산 수출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수출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양호한 흐름이다. EU(유럽연합)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한 8억3700만달러, 아시아는 45.1% 늘어난 6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남미(+42.3%), 기타 유럽(+30.9%), 아프리카(+43.7%)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북미 수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6억6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이 역시 대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환경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5월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7만4000대를 기록하며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급증했는데, 이는 신차 효과로 분석된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모델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에서도 친환경차는 호조세다. 5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선전하며, 7만5184대로 1년 전보다 10.2%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수입차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기준 증가율은 현대차(6.4%), 기아(1.6%)에 비해 메르세데스벤츠(13.7%), BMW(9.6%), 아우디(43.2%) 등 수입 브랜드 판매 증가폭이 더 컸다. 내수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Y가 5월 승용차 내수 판매 순위에서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풀체인지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 브랜드 BYD(아토3) 판매도 두 달 연속 500대를 넘겼다. BYD는 4월 543대, 5월 513대를 판매해 미니(4월 661대, 5월 590대) 판매량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드, 랜드로버, 혼다, 짚, 푸조 판매량에 앞서는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고, 두 달 연속 500대 넘게 팔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동급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에게 더욱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7 11:40: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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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 심사기준 전면 개편

경주시는 장기요양기관의 공공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 및 갱신 심사제도를 대폭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경주시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이는 보건복지부의 표준 매뉴얼을 반영해 심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의 핵심은 심사기준을 지정과 갱신으로 이원화하고, 심사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한 데 있다. 지정 심사에서는 평균 80점 이상, 갱신 심사에서는 70점 이상을 받아야 원안 의결되며, 기준 미달 시에는 사유를 명시해 부결된다. 심사항목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된다. 설치·운영자의 행정처분 이력, 휴·폐업 기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평가등급, 서비스 계획의 적절성, 직원 교육 및 복지제도 운영, 예산 편성의 타당성 등 항목별로 세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대표자의 제도 이해도와 기관 운영 철학 등을 확인하는 대면 면접의 배점도 최대 20점으로 확대되어, 기관장의 자질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경주시는 이번 개정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지정 및 갱신 절차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내 돌봄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일간이며, 의견 제출은 경주시 노인복지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누리집 '입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요양기관은 고령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복지 인프라"라며 "지정 및 갱신 심사에 있어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여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29:0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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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 AI 기술 트렌드 세미나'성료...AI 전문가, 산업 리더 미래산업 조망

미래 경쟁력을 주도할 인공지능 기술의 흐름과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가 인천에서 마련됐다. 산업 전문가들의 전략 공유와 시민이 함께한 철학적 대화는 기술과 사람의 공존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통한 일상 혁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가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 - 함께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는 물론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 현장 중심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 세션과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철학 토론이 이어졌고, 행사 전반에 높은 관심과 호응이 쏟아졌다. 첫 번째 강연은 포스코DX 김필호 고문이 맡았다. 김 고문은 'POSCO의 인공지능 자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전통 제조업에 피지컬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업무 방식의 변화를 다양한 국내외 사례로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AI가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이 불러온 산업 지형의 변화,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관계,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이 대표의 강연 후 이어진 'AI 4대 성인 토론회'는 이번 세미나의 백미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구현된 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가 디지털 패널로 등장해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이색 세션은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천시는 이번 세미나의 주요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AI 4대 성인 대화 서비스'를 7월 15일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용 앱 '미미콘(Mimecon)'을 통해 4명의 성인 중 대화 상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천시는 인공지능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융합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28:4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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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어나더닥터 "AI로 치아색 판별..인공치아 재제작률 90% 줄인다"

하얗게 빛나는 치아는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움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치아는 원래 하얗지 않다. 자연스러운 치아의 색은 오히려 누런 색에 가깝다. 같은 '누런' 범주에 속해 있더라도, 그 색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발현된다. 잇몸을 처음 뚫고 나온 순간은 모두 비슷할지 몰라도 유전적 요인, 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 미세한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치아의 색을 다루는 일은 매우 까다롭다. 갑자기 앞니가 깨져 인공치아를 붙인다고 가정해 보자. 인공치아의 색이 조금만 달라도, 치열 속에서는 눈에 띄게 도드라진다. 특히 정면으로 보여지는 앞니인 경우, 그만한 낭패가 없다. 환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이 쏟아지고, 재제작으로 이어지게 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실제로 국내 치과 진료의 심미영역에서 발생하는 치아 보철물(인공치아) 재제작율은 약 7.6%이며, 가장 큰 원인은 색 불일치로 전체 55.6%에 달한다. 국내 스타트업인 '어나더닥터(Another Doctor)'는 오래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기업이다. "치아는 원래 하얗지 않다"를 전제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치아 색을 정확히 짚어내는 솔루션 '티-그리드(T-GRID)'를 세상에 내놨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솔루션에는 정창희 어나더닥터 대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정 대표는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예치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는 21년 경력의 현직 치과의사다. 정창희 대표는 "치아 보철물 제작에서 색은 가장 중요한 분야임에도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며 "AI로 색 데이터를 정량화해 환자와 의료진, 기공사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색 불일치로 인한 분쟁과 재제작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기존 색 판별 방식, 어떤 문제가 있나. "현재는 의료진이 환자의 치아 옆에 색의 기준이 되는 '쉐이드 가이드'를 대고, DSLR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 정보를 기공소로 넘기면 기공사가 사진과 쉐이드 가이드를 '눈'으로 비교해 색을 결정하고 붓으로 칠해 색을 입힌다. 치아를 스캔하고 AI로 디자인 하는 시대에 오직 치아의 색만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해 있는 것이다. 특히 쉐이드 가이드 만으로 치아 색의 미묘한 차이를 정밀하게 구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공사가 16개 색을 기준으로 조금 더 밝거나 어둡게 조정할 뿐이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의 각도, 조명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시각적 오차가 발생하는데 육안으로 이를 구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색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에서 기공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색상 결정 과정에 늘 문제의식을 느껴왔다. '어떻게 하면 치아의 고유한 색을 개인의 감각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량화할 수 있을까'하는 오랜 고민이 T-GRID 솔루션의 시작이었다. 그러던 중,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며 결정적인 영감을 얻게 되었다. 인공지능(AI)이, 오래되어 색이 바랜 미술품에서 본래의 색감을 정확히 복원해내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AI가 퇴색된 색 속에서 원색을 찾아내는 것처럼, 치아의 색 역시 객관적인 데이터로 구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뜻을 함께하는 기술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초정밀 치아 색 솔루션, T-GRID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 T-GRID는 어떤 솔루션인가. "T-GRID 는 치과와 기공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 중 앱은 치아의 색상을 분석하는 부분으로, 6개 색이 담긴 전용 '티-체커(T-Checker)'가 함께 제공된다. 의료진은 이 T-Checker를 환자의 치아에 대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촬영하면 된다. 촬영 즉시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면, AI 기반 자동 분석으로 기공사에게 정확한 치아 색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상세한 디지털 가이드를 통해 채색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환자 역시 인공치아의 색을 미리 확인, 비교할 수 있어 실패율을 줄인다." T-GRID는 기존 방식의 오류를 개선해 재제작율을 최대 9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치과에서 색 판별의 기준이 되는 '쉐이드 가이드' 대신 더욱 정밀한 색 데이터를 정량화 해 새로운 혁신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와 기공소 간 소통 오류를 해결하고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사회적인 파급력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어떤 점이 차별화 되나. "AI는 T-Cheker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촬영 조건에 따른 변수를 자동 조정한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찍어도 T-GRID가 조명, 각도 등에 따른 시각적 오차 없이, 색을 정확히 인식한다. 기공사에게는 쉐이드 가이드(16개)보다 정밀한 42개 색 기준을 제시하고, 어떤 색을 몇 대 몇으로 섞어야 환자의 치아 색을 구현할 수 있는지 등의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 치과와 기공소가 받는 이득은. "우선 비용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나더닥터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하루 20~30명이 찾는 소규모 치과를 기준으로, 매월 170~180만원 가량의 재주문 비용 손실이 발생한다. T-GRID가 상용화 되면, 치과와 기공소에 월 3만3000원 가량의 구독료를 받을 계획이다. 재제작율을 90% 이상 줄인다고 가정 할 때 비용 역시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치과와 기공소 간, 소통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 재주문이 발생하는데 따른 손실은 대부분 기공소가 떠안고 있다. 치과의 의뢰를 받는 기공소 입장에서는 재제작 분에 대한 비용과 책임을 미룰 수 없는 구조다. T-GRID는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통해 이러한 불균형 문제 역시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용화는 언제쯤 예상하나. "법인 설립 9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핵심 기술에 대한 3건의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경험(UI·UX) 고도화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에 있다. 오는 6월20일 제품이 완성되고 나면, 허가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경 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T-GRID는 까다로운 치아 색 분야에 AI를 도입한 세계 유일의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이미 국내를 넘어 수 십조 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치아 색은 시작일 뿐, 의료 영역을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등 색 재현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어나더닥터는 글로벌 최고로 꼽히고 있는 한국 치과 기술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K-메디컬의 위상을 높이고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 "국내 대표 글로벌 의료 송출 기업인 케이닥(K-DOC)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발리 국제 병원(Bali International Hospital)과 독점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현지 병원과 치과 네트워크에 적용하고, 향후 동남아 시장과 중동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T-GRID가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은 65조원 규모다." -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은. "머지 않은 미래에 인공치아 제작이 모두 디지털화, 자동화 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시점에는 AI를 통한 색 분석은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다. 또한 T-GRID가 가진 정밀 컬러 측정 기술은 자동차·인테리어·미술·뷰티 등 색이 쓰이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가령, 빛이 바랜 자동차, 빈티지 가구 등의 색을 정밀하게 측정하거나 피부의 색을 정확히 판별해 개인에 맞는 화장품을 제작하는 등 여러 가지 솔루션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 앞으로의 목표를 말해달라. "상주 의사 수가 10명 이상인 대형 치과병원을 15년간 운영하며 방대한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를 쌓아왔다. T-GRID가 상용화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인종 별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디지털 혁신 기술이 가진 힘이다. 단기적으로는 치아 색 불일치로 인한 문제와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지만, T-GRID가 국내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개발한 플랫폼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K-메디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17 11:24: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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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심층수,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최고 등급 수상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강원심층수는 자사 프리미엄 생수 천년동안이 2025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국제 우수 미각상 3스타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년동안은 3스타를 3년 연속 획득한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도 함께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ITI 국제식음료품평원은 세계 20개국에서 선발된 250여 명의 셰프와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이다. 3스타는 종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천년동안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605미터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이 3대 1대 1의 비율로 균형 있게 포함돼 있으며 일반 생수 대비 8배 이상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연중 2도 이하의 저온으로 유지되는 청정 원수는 국내 유일의 6킬로미터 단일 취수관을 통해 외부 영향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한다. 이 밖에도 천년동안은 국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FSSC22000 인증, 미국 FDA 및 IBWA 적합 판정,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최고등급 6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글로벌 품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심층수 관계자는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연속 수상한 것은 천년동안의 품질과 물맛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브랜드로서 신뢰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21: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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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숙소 우려 불식…한수원 사택 200세대 확보

그간 일부에서 제기돼 온 '경주 APEC 숙소 부족' 우려가 기우로 그칠 전망이다. 경주시는 17일,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동천 사택 200세대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다고 밝히며, 행사에 필요한 숙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침구류 등 숙박 필수 물품도 한수원으로부터 함께 제공받을 예정이다. 2025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7,700실에 달하는 숙박 수요가 전망되는 가운데, 경주시는 민간 숙박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통해 이미 수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동천 사택까지 활용하게 되면서, 행사 지원 인력을 위한 별도 숙소 대책까지 완비하게 됐다. 특히 한수원 동천 사택은 APEC 주요 행사장인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도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동천 사택은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조성 중인 15개 동, 총 2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전 세대가 개방되며, 숙박 필수 물품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경상북도 및 한수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충분한 수용 능력을 갖춘 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의 전향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사택의 원활한 활용과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06-17 11:15: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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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애형 위원장, 실효성있는 회계운영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은 16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반복되는 낙찰차액 불용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활용 구조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디지털인재국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기기 보급 및 학내 전산망 구축 사업의 입찰에 따른 낙찰차액이 약 89억 원 발생했는데, 해당 금액은 교육현장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한 사업에 쓰일 수 있던 막대한 금액"이라며 "매번 대규모의 낙찰차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이를 활용할 제도적 대책 없이 그대로 불용 처리하는 것은 행정의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의 경우 낙찰차액 활용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교육청의 회계관리 기준인 「지방자치단체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집행기준」은 여전히 관련 규정이 미진한 상태"라며 "경기도교육청차원 제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건의 등 능동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예산의 적정 활용을 위한 구조 및 시스템 마련 등 사업의 본질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낙찰차액을 포함한 예산 불용 문제는 교육청 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전반의 구조적 과제"라며, "관행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안을 갖고 도교육청이 먼저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을 당부했다.

2025-06-17 11:14: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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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하계 연수 개최

경주시는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정혜순)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025년도 하계 경영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11개 지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기업인의 역량 강화와 상호 정보 교류, 화합을 통해 권익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식 행사는 13일 열렸으며,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정종문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서성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여성기업인의 활약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혜순 회장은 "기업 현장에서 여성 CEO들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북도와 경주시의 지속적인 지원에 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이 힘을 모아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APEC 2025 KOREA'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경주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응원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의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와 경북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17 11:14:2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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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비·더위 걱정 없는 ‘전천후 테니스’ 시대…성사시립테니스장 새 단장

고양시가 시민 생활체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며 새로운 체육문화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14일 성사시립테니스장 내 전천후구장 개장식을 열고, 지역 체육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 테니스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고양특례시테니스협회 주관으로 'LOVE TENNIS WITH GOYANG' 기념 대회도 열려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천후구장은 기존 성사시립테니스장 12면 중 4면의 상부에 막구조 지붕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조성됐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비, 눈, 폭염 등 기후 변화에 관계없이 연중 테니스 경기가 가능해졌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천후구장 조성으로 고양시민 누구나 날씨에 상관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여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사시립테니스장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기존 야외 코트와 전천후구장을 모두 갖춘 복합 체육 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고양시는 이번 시설 확충이 지역 주민의 체육 활동 참여를 더욱 높이고, 생활 체육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사시립테니스장 전천후구장은 고양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특례시테니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6-17 11:14: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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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개최

포항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와 러시아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가,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2015년 처음 시작된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은 지난 10년간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동북아 도시 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SEA AI: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포항의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맹성현 태재대학교 부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핀테크 석좌교수,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주식회사 대표이사,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인공지능 개발국가센터 부서장이 해외 전문가로 발표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조윤석 한동대학교 부총장,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수산 AI 전환 지원단장이 참여해 발표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포럼은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행사 당일인 21일에 열려, 축제에 초청된 해외 도시 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포럼은 한국어·중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마이스 산업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도시 간 교류 강화와 경제 상생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13:34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