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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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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韓 법인 수장에 박성희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박성희 대표를 한국 법인 '뉴발란스 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발란스 코리아는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희 대표는 지난 1997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산업에서 약 25년간 경력을 쌓아온 업계 전문가다. 나이키 스포츠 코리아 세일즈 총괄, 나이키 골프 코리아 대표이사, 언더아머 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략적 리더십과 국내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뉴발란스 코리아의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뉴발란스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뉴발란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한국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뉴발란스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한국이 뉴발란스의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뉴발란스 코리아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30까지 국내 핵심 파트너인 이랜드월드와의 협업 기간을 연장하고,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2 10:59: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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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파가 티니핑 세계관에?"…SAMG엔터, SM과 컬래버 시작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SAMG엔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23%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IP(지적재산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에스파, 하츠투하츠 멤버들을 티니핑 세계관 속 캐릭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티니핑X에스파' 캐릭터가 오는 27일 에스파 컴백 일정에 맞춰 공개되며, 이어 '티니핑X하츠투하츠' 캐릭터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캐릭터 공개를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콘텐츠, 굿즈(MD) 제작 등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 방식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주 타깃층이었던 4~7세 어린이에서 MZ세대로의 확장을 노리며, K팝 팬덤을 기반으로 한 동북아·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SAMG엔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캐치! 티니핑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캐릭터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팬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0:5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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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가성비"…짧고 촘촘한 '미니보험' 러시

한 달 보험료가 1만원 안팎인 미니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보험사들이 불필요한 보장은 빼고 핵심 위험만 묶어 '생활밀착·저비용'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포미(FOR ME)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불필요한 특약을 덜고 간병 담보만 모아 40세 기준 남성 9300원, 여성 1만100원으로 보험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해당 상품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을 보장한다. 특히 모바일 채널(CM채널)에서 처음으로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포함했다. 특약 가입 시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간병 보장만을 담아 1만원 대의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까지 갖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통풍·대상포진을 동시 보장하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통풍·대상포진의 담보를 분리하고 소액으로 가입가능한 미니보험을 내놓은 것.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5만7539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30대 환자 수는 12만3660명으로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상품은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1년 만기·아침밥 먹기 약속 할인 적용 시 남성 5415원, 여성 3515원 수준이다. NH농협생명은 "ESG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 시 보험료 할인 및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며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하고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미니교통재해보험'을 내놓았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12월 '미니독감보험'과 함께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보이면서 미니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상품은 '응급환자'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경우 1회당 10만원, '재해골절(치아파절 포함)' 진단 시에도 10만원을 보장한다. 교통사고 중상해로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1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년 만기로 일시납 구조로 보험료는 전 연령 기준 1000원대부터 최대 4000원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단순한 보장구조와 합리적인 보험료로 누구나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상 속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를 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3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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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교보생명

삼성화재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5197명을 배출했다. ◆ 손해보험 업계 최다 인원 삼성화재는 2025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519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해보험 업계 중 최다 인원으로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소속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한다. 모집한 보험계약의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90·80%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설계사들이 체계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사 전용 시스템인 '나의 고객자산 가치'를 통해 고객 및 계약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설계사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확대했다. ◆ 24시간 비대면 청구 가능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의 적용 대상을 모든 보험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다. 기존에는 질병·상해 보험 등 일부 상품에 적용됐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화재·농기계·가축 등 모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 확대는 최근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과 연계된다. 고객은 언제든지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AI가 제출된 서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간단한 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One-Stop)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 11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 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3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28: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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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전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도심 속 동화마을"

최근 찾은 대전 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고속철도(KTX) 서대전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25분가량 걸렸다. 입주민을 반기는 넓고 반듯한 게이트는 회색 석재 마감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돼 단정한 인상을 준다. 절제된 디자인은 주변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양쪽으로 펼쳐진 고층 아파트 동들은 균형 잡힌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함께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식재된 조경수와 녹음은 차가운 도시 건축 속에서 적절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마큰시장,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는 도마네거리, 계백로, 도산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설역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유천초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대신고 등도 가깝다. 대전과학기술대, 배재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유등천이 인접해 수변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5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박승모 작가의 작품 '환'이 설치돼 있다. 환이란 영사기에서 투과된 이미지라는 뜻으로, 호수에 숲의 풍경이 드리워진 모습을 표현했다. 12겹의 스테인리스스틸 철망을 중첩해 만들어 낸 작품은 명암의 대비가 돋보인다. 작품 내부에 노란 빛의 조명효과로 화려한 야경 연출과 더불어 단지를 더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중앙광장'이 보인다. 수려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수경 중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절벽 형태의 석가산과 폭포, 자연형 연못을 가로지르는 긴 보행석교를 거닐다 보면 고급스러운 리조트형 티하우스가 보인다. 이 곳에 마련된 라탄소파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연못 옆에는 작품 '호수의 풍경'이 보인다. 청정한 호수 가장자리의 연 잎 사이로 물고기가 보금자리를 트는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쾌적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소중함을 내재적으로 표현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109동 지상 34층에는 대전 도심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있다. 대전 최초로 삼성물산 에버랜드조경팀에서 푸른조경과 힐링공간을 설계시공한 단지답게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놀이터가 인상적이다. '이솝빌리지 놀이터'는 알록달록 동화 속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놀이공간이다. 바닥분수와 연계한 한 편의 동화같은 모습이다. '매직트리' 역시 마법에 걸린 거대한 나무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험의 공간이다. 다양한 슬라이더와 오르기네트 등 수직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테마를 차용한 '판다월드 놀이터'와 짚라인, 나무타기 및 암벽의 유기적 형태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스트밸리' 등 지형의 변화에 따라 놀이의 변형이 가능한 창의적 놀이공간이 갖춰져 있다.

2025-06-12 10:26: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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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라면 가격 인상은 '기만적 마케팅'

얼마전 퇴근 길에 아내가 출타중이어서 저녁에 라면이나 끓여먹을 생각에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았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개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라는 발언도 해서 라면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궁금하던 차였다. 편의점 매대에 진열된 라면들을 보니 농심 푸팟퐁구리큰사발, 오뚜기 열치즈라면 대컵, 삼양식품 탱글 등 일부 컵라면 등이 2000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었다.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신라면과 진라면은 1000원, 너구리는 1150원, 안성탕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950원과 910원, 불닭볶음면은 1250원에 팔리고 있었다. 신라면 더레드 1500원, 신라면 블랙 1900원, 참깨라면과 스낵라면, 킹뚜껑은 1800원이었다. 라면이 처음 나온 1963년 9월 삼양라면 가격이 10원이었던 것을 비교하면 62년만에 100배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보면 라면값은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이었다. 지난 3월 농심이 대표상품 신라면의 출고가를 5% 올린 걸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라면 가격을 인상한 영향이다. 커피,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번지며 지난달 전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에 달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70%가 넘는 53개 품목이 6개월 전보다 가격이 뛰어 오른 것이다. 과거에도 국제 곡물가나 환율 급등 등으로 가격이 오른 경우가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은 이례적이다. 계엄부터 탄핵, 대선에 이르는 정국 혼란 시기를 틈타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측면이 다분하다. 우리 국민들은 1인당 한해 평균 74.1개의 라면을 먹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듯이 라면은 한국인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짜장면과 함께 이른바 '소울 푸드(Soul Food)'라 할 수 있다. 라면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0분의 2.4에 불과할 정도로 가계에 끼치는 영향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먹거리라는 점에서 국민들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이 대통령이 라면 가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대통령의 발언 속내는 라면 가격을 비유해서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가 뛴 것을 지적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라면 업계의 가격 인상 이유와 시기를 보면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기만적 마케팅)'이라고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그리드플레이션은 별다른 가격 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기업이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를 일컫는다. 그동안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는 즉각 제품 가격을 인상하다가 원재료가 하락할 땐 인하를 미루거나 외면했다. 아니면 포장과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방법을 쓰곤 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정부의 세제 혜택과 지원을 받으며 가격 안정을 약속했음에도 불구, 국정 공백기에 소비자들에게 고통을 떠넘긴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새로 들어선 정부는 식품업계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자제시키는 동시에 기업간 담합이나 유통구조 왜곡이 없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안 그래도 대중교통비와 집값, 임대료, 사교육비 등 국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물가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다. 특히나 생활 물가는 국민들의 민심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우선적으로 물가 잡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6-12 10:25:53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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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차기 시금고에 NH농협· KB국민은행 선정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기존 시금고 계약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의 재정 업무를 담당할 차기 시금고로 제1금고에는 NH농협은행을, 제2금고에는 KB국민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번 금고 지정을 위해 '구리시 시금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금고 지정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투명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했다. 올해 4월 구리시 금고 지정 계획 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신청했으며, 이후 김완겸 행정지원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의원,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이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사업 등 6개 항목에 대해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NH농협은행이 재무 건전성, 예금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금 관리 시스템, 협력사업비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총점 1위를 기록해 제1금고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2025년 본예산 기준 8,736억원의 예산으로 제1금고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 기금을 맡아 운영하게 되고, KB국민은행은 제2금고로 지정되어 특별회계를 관리하게 된다. 시는 복수 금고 체계를 통해 시 재정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금고 지정은 단순한 금융기관 선정을 넘어 시민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19만 구리시민의 실질적인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6-12 10:21:2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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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S마린솔루션, 해상풍력 우협 선정...장중 '신고가'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의 해저케이블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4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MW(메가와트)급 단지 2곳,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내·외부망 구축에 필요한 해양조사부터 해저 케이블 시공과 접속시험까지, 모든 공정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선정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송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12 10:04: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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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현장으로 찾아가는 진드기 예방 교육 실시

전남 신안군은 지난 6월 9일 도초면 수국정원에서 꽃 축제 및 정원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원관리, 꽃 심기, 제초 작업 등으로 풀과 자주 접촉하는 작업자들이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정의 ▲주요 증상 ▲작업 전후 예방 수칙 ▲기피제 사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기피제와 팔토시 등 예방 물품도 함께 배부해 실질적인 감염병 예방에 효과를 높였다. 한편, 신안군보건소는 2월부터 5월까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전개했다. 노인 일자리 발대식 연계 교육(14회/2,685명), 농업인 대상 교육(13회/1,800명), 노인대학 수강생 대상 교육(3회/520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대상 교육(6회/131회) 등 협력 교육 및 연계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6월부터 11월까지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신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6-12 09:41:09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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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지역에 임대농기계 322대 긴급 지원

경북도는 2025년도 제1회 정부추경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48억 원(국비 24억·도비 12억·시군비 12억)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총 322대의 봄철 필수 농기계를 우선 확보해 공급하며, 기계를 확보하지 못한 피해 농가가 적기에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도 자체 특별지원 38억 원과 서울시·대구시 등 타 지자체 후원금 19억 원을 포함해 총 57억 원을 임대용 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바 있으며,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를 위한 100억 원의 긴급예산도 추가로 편성해 지원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계 396대를 피해지역에 한시적으로 무상 임대해 봄철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농 준비 시기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 피해가 심각했지만, 품앗이와 임대지원, 예산 확보 등 선제 대응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09:40:5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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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 모집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뮤지션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관광과 연계된 'K-POP 도시 경주'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국내외 인디 뮤지션과 지역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경북 연고 뮤지션들에게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무대는 감포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일원의 '나정 Beach Stage'와 더케이호텔경주 야외광장의 'APEC City Stage' 두 곳으로 운영된다.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함께하는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 공연, 체험형 예술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뮤지션은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음원·영상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 선정위원회를 통해 실연 역량, 활동 사례, 공연 기획의 참신성과 완성도, 페스티벌과의 부합도, 지역 음악산업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및 경북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디 음악과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 무대를 확대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폭넓은 공연 기회를 제공해 경북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중음악 산업 발전은 물론, APEC 개최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09:40:4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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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제312회 제1차 정례회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경원)는 11일 제31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남양주시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5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김영실 의원은 ▲남양주시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주차장 개방 시간과 보조금 지원 한도를 조정해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했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남양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위해 정비계획의 입안 요청 또는 제안에 동의한 경우, 해당 동의서가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로 간주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비구역 면적이 1만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 분양 내용 안내 기한을 기존 90일에서 30일 추가 연장해 분양 안내 절차에 유연성을 부여했다. 김상수 의원은 ▲남양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치유농업협의회의 설치 및 구성, 운영 등에 관한 사항과 위원의 제척,기피,회피규정, 회의 참석과 관련한 사항을 신설해 남양주시가 치유농업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육성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성장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이수련 의원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더해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 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고 반려동물과 소유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남양주시 동물복지 및 유기동물로 인한 피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김지훈(민)이 대표발의한 ▲남양주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은 최근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운전자 안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했으며,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 및 예방사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금일 심사한 안건들을 오는 6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2025-06-12 09:40:17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