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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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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전서 '괴물독재'·'부정부패' 적힌 송판 격파 퍼포먼스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태권도복을 입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주먹이 '괴물독재'라는 글자가 적힌 송판을 가격했다. 송판은 두 동강이 났고 송판을 잡아주던 관계자는 '괴물'과 '독재'라는 글귀가 쓰인 쪼개진 송판을 들어 보였다. 김 후보는 한 번의 주먹을 더 내질렀다. 이번엔 '부정부패'라는 글자가 적힌 송판이 '부정'과 '부패'로 쪼개졌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괴물독재'와 '부정부패'의 상징이라며 비판해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최종 유세에 앞서 대전역 서광장 총괄거점유세장을 찾았다. 송판 격파 퍼포먼스를 보인 김 후보는 "제가 태권도를 좀 하고 명예4단"이라며 "합기도, 검도, 태권도, 유도를 많이 해서 운동권이라고 불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김 후보는 1970·80년대 노동운동계의 전설로 불렸으나 이후 전향해 보수 정당에서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지사,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 후보는 화제를 민주당 유세차에서 흘러나온 중국어 연설로 바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 국적 조선족 귀화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차가 이동하며 중국어로 연설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유포됐는데,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중국어로 연설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미국하고 중국하고 패권 경쟁을 한다. 세계적으로 누가 강한 나라가 되냐 해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서로 다투는데, 중국 편들어서 중국어로 연설하고 유세해버리면 영어로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정치, 대통령 뽑는 거는 저처럼 한국말로 해야 맞지 않나. 이게 나라가 중국의 식민지가 돼선 안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다만, 모든 귀화자는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역 유세장을 찾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앞으로 불렀다. 김 후보는 "안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의사다. 의사이면서 과학자다. 안랩이라고 기업도 성공시켰다"며 "AI(인공지능)를 아주 잘 하고 잘 알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AI, 의사, 기업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전에 카이스트처럼 확실하게 대학을 키우고 그 안에 연구소를 많이 만들어서 젊은 청년들이 교수와 같이 창업을 하고 돈을 밀어주고 도와줘서 대학 다닐 때부터 창업하고 실패하면 밀어줘서 안 위원장처럼 훌륭한 기업인들을 모아서 학생 취업만 시키는 게 아니라 세계적 발명, 세계적 기업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자신의 카이스트 교수 이력을 귓속말로 알려주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전이 그렇게 발전하는 것"이라며 "과학, 기술, 창업, 기업, 교육의 도시 대전을, 충청남북도를 확실하게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9:42: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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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짐 로저스' 지지, 대국민 사기극… 사기공화국 반드시 막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기공화국,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후보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 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사기, 허위사실 유포이며, 국제적 외교 참사이자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그런 와중에 민주당은 과거 '드루킹'의 그림자를 끌어와 김문수 후보에게 '댓글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원조 조작 정당인 민주당이 이 정도 무리수를 두는 걸 보면, 정말 김문수 후보의 역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주장해 온 '기본소득, 호텔경제론, AI 100조 투자' 등도 결국은 대국민 감성 사기극에 불과하다"며 "숫자도, 재원도, 실행 계획도 없이 그저 포퓰리즘적 구호로 포장된 그의 정책은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설계일 뿐, 결코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데, 정부가 따라가지 않을 수 있겠나. 입법권력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정부가 무엇을 하든 어떤 제재도 없을 것이고, 대국민 사기극은 일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기와 조작, 허위 선동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 후보의 말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일제히 해당 논란을 추궁하고 있다.

2025-06-02 18:11: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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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유세에 딸 등장…"아빠" 외치며 울컥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동대구역 광장 유세장에 오른 딸 김동주 씨는 아빠의 다짐을 청해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 제주와 부산 유세를 마치고 열린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등장했다. 김 후보는 딸과 인사하며 "제 딸이 시집가서 애가 둘이다.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고 남편도 사회복지사"라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서 일하는 것이 인생의 보람이라고 딸에게 말했더니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잡은 동주 씨는 "어른들을 뵈면 절을 하라고 말씀을 들어서 절을 하겠다"며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에게 절했다. 동주 씨는 "제가 마이크를 잡아본 것이 처음이라서 떨린다"며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다짐을 듣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동주 씨는 "아빠, 앞으로도 손주들이 배울 수 있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건가. 저같은 청장년층이 노후 걱정 없도록 연금 지킬건가. 취직, 집값, 결혼, 육아,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할건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우리 부모님들이 존경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건가. 자유를 지키겠다는 신념이 변하지 않을건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모든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라는 취지로 답하며 딸과 지지층을 향해 다짐을 했다. 특히, 동주 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 부모님들이 존경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건가"라고 물을 때 감정이 북받쳐 목이 메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동주 씨는 본투표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를 하고 들어갔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연설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노조가 불법 파업하더라도 사업하는 사람들이 손해배상청구를 못하게 하는 유례없는 악법"이라며 "좋은 기업, 신세계, 현대차, 기아, SK, 삼성전자 등 모든 기업이 대한민국을 피해서 외국으로 도망갈 것. 외국 기업도 대한민국에 안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러면) 대한민국 젊은이가 '쉬었음'이라고 응답하는, 대학 나오고 공부 많이한 청년이 50만명이 넘는데, 취업할 곳이 없어서 백수가 되는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을 추진하는 것은 노조와 민주노총 등 몇명 다해봤자 13%다. 87%의 약한 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를 다 버려두고 조직된 노동자 13%가 똘똘 뭉쳐서 요구하니 이들이 요구하는 노란봉투법을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법을 만들면 경제파괴법이 되지 않겠나.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내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내지 않으면 미래 일지도 없어지고 경제가 안 돌아가면 소매상과 중견, 중소기업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5-06-02 17:5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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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서울시 심의 통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가락 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이 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기존 최고 24층 14개동 2064가구 용적률 343%에서 수직·수평·별동 증축방식을 통해 최고 27층 14개동 2348가구 용적률 488%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은 총사업비가 1조원 가까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 3개층 수직 증축 사업지다. 지난 2023년 7월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후 서울시 자문 및 경관심의까지 통과해 2026년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락시장에 인접해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8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교육 및 생활편의 시설이 장점이다. 1997년 준공 후 28년이 경과한 아파트로 기존 용적률이 343%에 달해 리모델링 최적의 단지이다. 송파구는 이미 리모델링 두 개 단지 준공 외에 현재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리모델링에 가장 적극적인 지차체로 평가 받는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의 순항은 대단지 리모델링 첫 사례이기도 하다.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 시공사는 쌍용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으로 2025년에는 신답극동, 2026년에는 문정현대 리모델링 착공과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2 16:55: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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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2만6000가구…DSR 규제 전 ‘막차 청약’ 관심 집중

6월 전국 아파트 2만6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분양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6407가구다. 일반분양은 2만1550가구로 예상된다.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69가구)과 비교해 39%, 일반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1만3729가구) 대비 57%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3865가구, 지방 1만2542가구로 경기도에 1만295가구가 몰렸다. 서울은 1865가구, 인천은 1705가구 규모다. 비수도권 지방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는 용인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997가구,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 869가구,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 1215가구, 김포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김포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 1769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동의 '청라피크원푸르지오'(B1)가 1056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선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 842가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2070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 1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1238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1448가구 등이다. 한편 5월 분양 실적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분양 예정 물량 1만7176가구 중 1만2402가구가 분양돼 분양실적률 72%를 기록했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4.8대 1로 4월(4대 1)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민영주택 공급분 청약 경쟁률이 75.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두 자릿수대 청약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스트레스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나,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적용돼 6월 분양 단지에는 대출 한도 축소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규제 시행 전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에 심리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랩장은 "실제 대출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청약 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 수도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2 16:52: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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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40MW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전력중개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지난 5월 30일 4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터닉스가 직접PPA를 체결한 곳은 RE100 이행 대기업 중 한 곳이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간 40MW, 총 203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SK이터닉스가 펀드와 함께 투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솔라닉스2호'는 3MW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태양광자원의 확보 및 RE100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하여 다시 SK이터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전기사용자와 RE100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SK이터닉스는 효율적인 자본으로 발전소를 확보하여 국내 대형 RE100계약에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판매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솔라닉스1호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대형 직접PPA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태양광 자원 확보 및 차별화된 금융구조화 역량을 바탕으로 RE100계약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02 16:03: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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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2698.97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1.30포인트) 오른 2698.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4.76포인트) 내린 2,692.91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7억원, 12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75%), 오락·문화(1.72%), 운송장비·부품(0.85%) 등이 올랐고, 금융(-1.60%), 보험(-1.36%), 전기·가스(-1.3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5.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SK하이닉스(1.47%) 등은 올랐다. KB금융(-4.12%), 현대차(-0.70%), LG에너지솔루션(-0.5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5.94포인트) 오른 740.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2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알테오젠(6.06%), 파마리서치(4.99%), 레인보우로보틱스(1.70%) 등은 올랐다. HLB(-3.11%), 에코프로(-1.64%), 펩트론(-1.0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과 차익실현이 공존하는 가운데 초반 상승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선기간동안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기대감에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오히려 빅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3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6-02 15:57: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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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부산서 이재명에 "100억 대북 송금을 부지사 혼자서 할 수 있나" 직격

"어떤 사람은 지금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방탄 조끼 입고 나온다는 이야기 들으셨죠? 저는 방탄 조끼가 필요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부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총괄거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의 지퍼를 내렸다. 지퍼를 내리자 드러난 김 후보의 상의 가슴팍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귀가 인쇄돼 있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암살 위협 때문에 방탄 조끼를 입거나 방탄 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저는 부산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후보는) 방탄 조끼가 부족해서 유리까지 덮었다. 그래도 벌벌 떨고 있다"며 "재판 5개 받는데, 정상인이라면 조끼와 유리를 덮어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산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에게 "(이 후보가) 어디로 가야하나"라고 물었다. 지지자들이 "감옥"이라고 답하자 김 후보는 "부산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옥에 2번 다녀왔다. 감옥에 앉아있으면 방탄조끼와 유리가 필요 없다"며 "죄 지은 사람을 위해서 교도소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100억원의 돈을 불법적으로 줬다는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심에서 7년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며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앞으로 불러냈다. 김 후보는 "북한에 송금하는데 부지사 혼자서 할 수 있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불가능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100억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북한에 돈을 갖다줄 때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부지사가 미쳤다고 (송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진보 진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고졸 출신 노동자인 자신의 부인을 상대로 비하하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러분, 이 괴물 독재, 학력과 직업을 차별하고 천시하는 무리들이 말로는 민주와 평등을 이야기한다"며 "이들이야 말로 특권 세력과 부패 세력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나. 그것이 위대한 한 표, 한 표"라며 "척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힘이 없다. 여러분이 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강력한 힘이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재판 5개 받고, 대한민국을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할 사람. 법인카드로 온갖 것을 다 사먹는 사람을 찍어주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 앞서 단상에 올라 현 상황과 관련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에 대한 사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던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최종적으로 이르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그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하지 못해 송구한 점이 크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준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에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제가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를 찾아 사찰 관계자를 비공개로 면담하고 오후엔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찾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울산은 제가 방문할 때마다 감회가 깊고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라며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지금같이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시"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들께서 어떻게해야 우리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현명하게 투표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5:50: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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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노르시핑 2025’서 바다의 탈탄소 전환 앞장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서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HD현대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47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석하며, 3만여 명 이상의 글로벌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이번 '노르시핑 2025'의 핵심 테마를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기술의 리더십 확보에 두고, 박람회 기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오는 4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ME-GI) 추진 LNG운반선의 화물 운영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다. 이 시스템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Boil-off Gas)를 압축 및 재공급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주의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HD현대는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GTT와 함께 사다리꼴 형상의 멤브레인 화물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화물창은 선체 형상에 맞춰 선수(船首)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구조로, 화물 안정성 확보는 물론 운송 가능한 용적량을 최적화할 수 있어 선박 운용 효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선급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HD현대는 영국 로이드선급(LR)과 안정적인 출력을 도와주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의 하이브리드 LNG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SOFC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개발 및 LNG운반선 기본설계를 담당하고, 로이드선급이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나선다. HD현대는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비영리 연구기관 'MMMCZCS(Maersk Mc-Kinney Moller Center for Zero Carbon Shippin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MMMCZCS는 머스크 등 전 세계 90여 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탈탄소 연료 기술을 개발하며, 국제해사기구 IMO의 규정 제정을 이끌 정도로 국제 해운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친환경 연료 전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의 탈탄소 핵심 기술을 위한 규제 마련 및 국제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미래 초격차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2 14:22: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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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세계환경의날 기념 '웹툰·만화 공모전'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내가 그린 수도권매립지' 웹툰·만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환경기초시설의 중요성 및 공사의 공익적 역할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둔다. 이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기술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지역과 상생하는 드림파크 등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해 만화(손그림) 또는 웹툰(디지털 그림) 형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6월5일부터 8월4일 오후 3시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출품이 가능하고 6컷 이상 20컷 이내의 작품 1점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종합 대상 1점(상금 100만 원, 공사 사장상) ▲최우수상 2점(각 50만 원, 공사 사장상) ▲우수상 10점(각 2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문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실장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의 공사 역할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02 14:10: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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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온라인 익명신고센터 개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 익명신고센터(헬프라인)'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익명신고센터는 부패, 인권침해, 갑질, 성비위, 조직 내 불공정 행위 등 조직내 다양한 문제를 신분 노출 없이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장치다.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고 보호받는 환경에서 내부 부조리를 제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고는 의회 행정플랫폼인 의정포털시스템 내 온라인 배너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문 외부 운영업체에 위탁해 철저한 보안 체계 하에 운영된다. IP 주소 및 접속기록은 수집되지 않으며, 시스템은 외부망과 완전히 분리되어 최고 수준의 익명성과 정보보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보는 실명 또는 익명으로 가능하며, 접수된 신고는 인사담당관이 객관적인 증빙자료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실명 제보자의 경우 개별적으로 처리 결과를 통보하며, 익명 제보자는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단순 민원이나 비방성 내용, 규정 해석 요청 등은 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의회는 해당 시스템이 청렴도 제고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신고 현황과 처리 결과를 분석해 청렴교육 및 제도개선 활동과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익명신고센터 운영을 계기로 내부의 다양한 부조리를 예방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4:05:4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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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아동·청소년을 대상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시행

영덕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관내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정책이다. 65세 이상 군민은 6월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를 통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은 현재 사용 중인 어린이·청소년 교통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신규 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현금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이 그대로 부과되기 때문에 카드 사용이 필수다. 이번 지원책은 교통복지 강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영덕군의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통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4:05:33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