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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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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서 '신기술혁신상'…23년 연속 수상

아이콘 프로 정수기, 비렉스 트리플체어 '호평' 코웨이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하며 2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선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신기술혁신상 수상 제품에 선정됐다. 두 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기능 제어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물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 분유 등 다양한 음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로 사무용 의자·리클라이너·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전식 바퀴를 적용한 '트리플체어 무빙형'이 출시돼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8:1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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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물류社와 소상공인 택배비 지원한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와 협약 연매출 3억 이하 소상공인에 최대 30만원 신속 지원키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지원에 나선다. 소진공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진공은 배달·택배비 인상으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2037억원 규모 예산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O2O플랫폼사·배달대행사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번에 물류회사까지 포함해 총 12개 업체와 협업하게 됐다.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은 택배사, O2O플랫폼사 및 배달대행사로부터 배달·택배 이용 소상공인 정보를 제공받아 대상자 검증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협약을 통해 택배사는 택배 이용 소상공인 정보 내역을 제공하고, 소진공은 택배비 지원 신청 소상공인의 매출액 충족 여부, 폐업 여부 등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별도 증빙자료 없이 최대 30만원까지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택배사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없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고, 공단은 보다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만큰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신청하려는 소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공식 누리집 또는 소상공인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26 07:51: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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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권고'로 규제개선 실효성 제고

제2차 옴부즈만委 개최…규제개선 권고 후속조치등 논의 환경부, '자율주행 R&D 전기車 보조금 회수 면제'도 수용 '106개 조례 잔존 연대보증 규정', 75곳中 74곳 지자체 '삭제' 崔 "개선타당성 높은 규제 꼭 개선…'권고제도' 적극 활용"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권고'를 통해 규제개선 실효성을 높였다. 규제개선 권고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규제에 대해 소관기관에 개선을 권고하는 중기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다. 규제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 이후 수용 및 이행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중기 옴부즈만은 25일 오후 '25년 제2차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규제개선 권고 결과 및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옴부즈만실에 따르면 최 옴부즈만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2월5일 당시 ▲환경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회수 면제 ▲75개 지자체의 106개 조례에 잔존한 연대보증 규정 삭제를 첫 권고했다. 개선 권고 이후 옴부즈만은 추가 권고를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연대보증 규정 삭제에 대해 상당수 지자체들이 아예 회신을 하지 않거나 '해당 지원사업 종료 후 자동 폐지될 조례로 개정이 불필요' 또는 '보증보험 발급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경우 연대보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1차 권고(3월·79개 조례 수용)→2차 권고(4월·90개 수용)→3차 권고 (5월·105개 수용)를 거치며 끈질긴 협의를 통해 수용률을 높였다. 특히 최 옴부즈만은 3차 권고에서 불수용 기관에 대해 지자체 개별 협의와 동시에 및 지자체장 직속 부속실로 등기 우편을 보내는 방식으로 수용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개선권고에 대해 환경부와 1개 지자체(경북 울진군)를 제외한 74개 지자체가 개선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옴부즈만은 개선 수용을 약속한 지자체에 대해 주기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최종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금년도 규제개선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각 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개선타당성이 높은 규제는 꼭 개선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규제개선 권고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4: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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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살때 10% 싸게, 물건 구입때 10% 더'…디지털온누리 혜택 '눈길'

전국 12.7만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서 9월까지 환급행사 20회차 운영…회차별 누적 결제금액 10%, '최대 2만원' 돌려줘 朴 "소비자에겐 구매 혜택, 소상공인에겐 매출 증대 기회 제공" 서울 성북구에 사는 40대 주부 이수진(가명)씨는 지난달 23일에 디지털온누리 앱으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2만원이 환급된 것을 알고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씨는 평소 집과 가까운 정릉아리랑시장을 애용하는데 5월에는 가족 모임 때문에 평소보다 자주 시장을 찾았다. 우선 5월11일엔 정육점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소고기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같은 날 시장 청과점에서도 과일을 사는데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 또 같은 달 14일과 17일에는 정릉아리랑시장 골목 내 미용실과 음식점에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한 실물 카드를 이용했다. 이처럼 5월에 생필품 구매와 외식 비용으로 25만원 정도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쓴 이씨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덕분에 2만원의 상품권을 덤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 씨는 "시장 입구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디지털온누리 10% 환급 이벤트'를 알게 됐다"면서 "상품권을 구매할 때도 10% 선할인을 받았고 사용금액의 10%를 추가로 환급, 할인혜택이 더욱 커져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아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상권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는 전국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약 12만7000곳에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1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행사는 총 20회차까지 운영하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단위로 환급(1000원 미만은 절사)하며, 지급은 각 회차 종료 후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다만 디지털온누리상품권 보유금액이 200만원을 넘으면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후 '선물하기'를 통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휴대전화에서 '디지털온누리' 앱을 내려받은 뒤 카드 등록, 금액 충전 등의 절차를 거쳐 사용하는 방식이다. 실물 카드 또는 QR코드 결제 방식으로 쓸 수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환급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0:52: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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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판로 지원한다

업무협약 체결…창작공방, 리바트 공방에 입점·지원등 현대리바트가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 및 환경적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판로 연계 ▲'리스테이지서울' 공유 플랫폼 자원 대여 확대 ▲연희문학창작촌 입주 작가 집필실 환경 개선 ▲폐가구 감축과 자원 순환 기반의 친환경 실현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공예·디자인 예술 작가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하고 있는 창작공방의 '리바트 공방' 입점을 추진한다. 리바트 공방은 현대리바트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을 통해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문관으로, 판매수수료가 없어 수익 전액이 공방에 돌아가도록 운영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서울'에 책상·책장·조명·스툴 등의 가구를 제공해 예술가들이 작품 제작 시 필요한 물품을 공유,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문학 전문 창작 공간 '연희문학창작촌' 내 집필실과 다목적 문화공간인 '책다방연희'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서랍·책장·의자 등의 가구도 지원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5 09:1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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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다양한 침실구성 모듈형 침대 'BMA-1169' 선봬

가족 구성원 수면 패턴, 취향 따라 유연하게 배치 에이스침대가 날개형 파티션을 원하는 위치에 조립해 다양한 침실 구성이 가능한 2in1 모듈형 침대 'BMA-1169'(사진)를 출시했다. 25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BMA-1169'는 헤드보드의 원하는 위치에 파티션을 조립할 수 있는 구조로, 싱글 및 트윈 형태로 가족 구성원의 수면 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침실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파티션을 가운데 설치하고 침대를 떨어뜨리면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는 분리 수면이 가능하며, 파티션을 양끝에 두고 침대를 나란히 붙이면 아메리칸 킹사이즈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파티션에는 각각 조명과 수납 공간이 마련돼 같은 공간을 쓰더라도 서로의 영역이 자연스럽게 구분된다. 무드등은 탈부착과 각도 조절이 가능해 취침 전 독서나 웹서핑을 즐길 때 개인 조명으로 활용하기 좋다. 2단 선반은 휴대폰, 안경, 책 등 자주 쓰는 물건을 손이 닿는 위치에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짙고 그윽한 색감의 트리플 월넛 컬러는 다양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표면에 은은하게 드러나는 내추럴한 나뭇결 무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레임은 전면이나 측면에서 나사나 고정 부품이 드러나지 않도록 섬세하게 마감하여 외관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2025-06-25 09:05: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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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광주시·광주銀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 지원한다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소·부·장 기업등 지원 확대 기술보증기금이 광주광역시·광주은행과 소재·부품·장비등 주력산업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광주광역시, 광주은행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 및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술 경쟁력 기반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세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업종 영위 중소기업, 수출다변화 기업, 전략품목 수출기업, 대기업 동반 해외진출 기업 등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광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2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광주은행은 보증료(0.5%p, 1년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주력산업 위기 극복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주력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또한, 대상 기업이 광주광역시의 이차보전 지원 대상에 해당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연 4% 이내의 이차보전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기업은 실질적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의 중추인 주력산업 영위 기업과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반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08:45: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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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컴플라이언스 데이' 열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 다져

鄭 대표 "공정거래 자율준수, 지속가능 경쟁력 키우는 핵심 전략" KCC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KCC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재훈 대표를 비롯해 자율준수관리자, 주요 부서 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데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서약을 통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선 정 대표가 직접 주요 부서의 팀장들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리더'로 임명했다. 실천리더들은 소속 팀원들에게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전파하고, 업무 중 자율준수를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는 단순한 법령 준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CC는 2012년부터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교육 및 감독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준법 경영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CP 2.0 체제로 고도화해 운영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KCC 자율준수관리자 권성욱 상무는 "이번 행사는 자율준수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24년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자율준수가 조직 전반에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08:36: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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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치안 솔루션, 중남미 진출 '모색'…파라과이와 협력 강화

중기부, 경찰청·주파라과이대사관과 '비즈니스 커넥트' 열어 업무협약 후속…국내 유망 中企 해외 공공조달 시장 연결 도모 우리나라 치안 솔루션이 중남미 진출길을 모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찰청,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과 화상회의 형식으로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파라과이의 치안 장비 조달 수요에 대응해 한국과 파라과이의 치안 장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우수 치안기술 보유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파라과이 내무부가 '공공치안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조달 계획 및 수요 품목을 설명하고, 국내 치안산업 기업 9개사가 혁신 기술 및 장비를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파라과이 측이 지정한 기업들과의 1대1 B2G(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 비즈니스 매칭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체결한 경찰청-중기부 간 '치안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공공조달 시장과 연결한 정책 모델 사례다. 경찰청은 드론과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 첨단 치안장비를 파라과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 국내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치안 분야 장비에 대한 사용자 교육, 기술 이전 및 유지 관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K-치안제품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외교부, 경찰청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08:25: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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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9년만에 SI사업 재시동…AI기반 '집중'

하반기 e금융 SI부터 시작…기술력·혁신성 갖춰 석 회장 "AI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접점 이동" 웹케시그룹이 시스템 통합(SI)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후 9년 만이다. 웹케시는 우선 'AI 프로젝트'에 한해 SI 사업을 재개한 후 올 하반기부터 과거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 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대한민국 B2B 핀테크 산업의 역사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Agent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마치 ChatGPT처럼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 명의 인력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이상 투입돼야 했던 반면, AI Agent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LLM(초거대 언어모델) 학습 전문가 등 약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용도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된다. 석창규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늘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왔다"며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UX 중심의 스마트뱅킹으로 전환됐듯이 이제는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접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3년 내 AI Agent 뱅킹 거래량이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기존 모든 채널을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케시의 AI Agent 뱅킹은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 웹케시의 전용 AI Agent 플랫폼에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각 은행의 고유한 특수성을 추가 학습하면 바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한 부분은 자동으로 기록, 저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이뤄진다. 웹케시는 ChatGPT가 등장하기 3년 전부터 이미 AI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해왔으며, 다양한 시행착오로 기술적 가능성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금융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웹케시는 과거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아이엠뱅크를 포함한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전북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신협, MG새마을금고, Sh수협은행, 저축은행 등 지방은행 및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약 70%의 국내 금융기관에 e금융 SI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25-06-24 16:41: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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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너지, 포천교육지원청과 폐목재 재활용나서

'폐목재 무상 처리 업무협약' 체결…탄소중립 노력키로 朴 대표 "자원순환사회 실현…다양한 공익사업 지속 추진" 천일에너지가 경기 포천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폐목재 재활용에 나선다. 천일에너지는 24일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폐목재 무상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 불용물품 처리 및 관내 발주공사 발생 폐기물의 폐목재 수거 및 처리 지원 ▲사업장 폐기물의 올바로 시스템 등록 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천일에너지는 기존에 유상으로 위탁 처리하던 교내 발생 폐목재를 전량 무상 처리(열에너지원 재자원화)해 폐기물의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평택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의 폐기물 처리 비용과 행정 업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천일에너지에서 폐목재를 화석연료 대체재인 열에너지원으로 재자원화할 때 폐목재 1톤 재활용 시 화석연료 대비 약 1.27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감축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발생된다.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통해 포천시 관내에 소재한 학교에서 발생하는 폐목재의 무상 처리를 통해 행정업무 개선 및 예산절감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일에너지는 폐기물의 운반부터 집하, 최종처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7개의 폐기물 임시보관소와 12개의 중간·최종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5-06-24 15:29: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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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등 9개 부처, 韓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 열어…협업 시동 金 차관 "부처 역량모으고 보유 자원 연계해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9개 부처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중기부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tart Up,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중기부 김성섭 차관을 비롯한 9개 부처 관계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 창업진흥원 및 프로그램별 주관기관, 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 의지를 확인했다. 출범식에서 중기부는 그동안의 스타트업 지원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범부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도전!K-스타트업 등 범부처 협업 창업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올해의 사업 추진계획도 밝혔다. 전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딥세일즈(대표 김진성)도 참석해 해외 진출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 슬로건이 부착된 박스에 부처별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깃발을 꽂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9개 부처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이정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관계부처 및 주관기관, 참여기업이 함께 사업 아이템과 글로벌 진출 계획 및 각오를 묻고 답하며 소통했다. 한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개 부처가 참여해 각 부처가 보유한 산업 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창업기업 148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기부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인프라가 풍부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특화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섭 차관은 "9개 부처가 하나가 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겠다"면서 "각 부처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보유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4: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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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中企벤처, 소상공인 우리 경제의 근간"(종합)

24일 오후 여의도 기정원으로 첫 출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 韓 "골목상권, 소상공인·전통시장 기본 튼튼히 하는데 혼신 힘" "中企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문가, 각 협회 말씀 많이 듣겠다" 중기중앙회등 환영 논평…"긴밀한 소통, 현장 어려움 해결 기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4일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역량과 경험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후보자는 이날 중기부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후보자는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700만, 800만이 넘는 사업자들이 속한 부서이고 그러다보니 알아야할 것도, 파악해야할 것도 많다"면서 "중소기업 관련해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애쓰겠다. 소상공인은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통 제조 중소기업과 접점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조업에 있어서 약한 부분이 있지만 디지털 전환 관련해서 일찌감치 많은 부분이 연결돼있었다"며 "전통시장 관련해서 네이버 시절부터 협업 사례를 많이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새로움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낯설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전문가의 말씀을 듣고 부처내 실무 국장님, 실장님과 상의해서 방안을 만들겠다. 각 협회 말씀도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 67년생인 그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IT 잡지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인터넷기업 엠파스를 거쳐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서 신규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 그는 입사 10년 만인 2017년 3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당시 4조원대이던 네이버 매출은 한 대표가 이끈 후 3년 만에 6조원대로 올라서는 등 크게 성장했다. 2020년 연임에 성공한 그는 2년 후 대표 자리를 물려주고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한 대표를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장관 후보로 낙점하면서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로,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도 논평을 통해 환영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네이버 등 IT산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며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 임명되면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평소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이 된다면 소상공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확대와 끊어진 성장 사다리 복원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2019년 5월 당시 중기부, 소공연, 네이버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을 맺을 당시 네이버 대표를 맡았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한 후보자에 대해 "국내 1세대 정보통신(IT) 전문가로서 간편결제,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 산업 전반을 선도한 '네이버 최초의 여성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도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디지털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경영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6-24 14:59: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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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中企, 전기료 부담…10곳중 9곳 "납품단가에 전기료 포함해야"

중기중앙회, 700곳 대상 설문조사…90% '포함해야' 답변 관계 악화 우려해 10곳 중 8곳은 협상시 인상요청 못해 10곳 중 8곳, 제조원가 대비 전기료 10% 이상 차지 '부담' 주조,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를 포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0곳 중 9곳은 전기료가 오른게 부담되지만 8곳은 납품단가에 포함, 인상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뿌리산업 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 전기료 포함 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2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를 포함해야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90%가 '포함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유(복수응답)로는 ▲'납품대금 제값받기'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취지에 부합(52.9%) ▲정부의 전기료 부담 완화 정책은 예산 상황에 따라 한시적이라 장기적 해결책이 되기 어려움(39.2%) ▲현행 연동제는 원재료에만 국한돼 비용의 상당부분이 반영되지 못함(36.0%) 등을 꼽았다.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 정도에 대해선 '부담된다'(매우 부담+약간 부담)가 90.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부담되지 않는다'는 9.6%, '전혀 부담 없음'은 0.3%였다. 부담이 크지만 오른 전기료를 납품대금에 반영해 인상을 요청한 경우는 23.6%에 그쳤다. 나머지 76.4%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처와의 관계 악화 우려로 요청 시도가 어렵다'가 69.3%로 가장 많았다. 또 '업계 관행상 전기료 인상분을 수급사업자(수탁기업)가 부담'하는 경우도 30.3%로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뿌리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의 제조원가 대비 전기료 비중이 10% 이상이었다. 열처리 산업이 99.3%로 가장 높은 가운데 ▲표면처리 산업(85.7%) ▲주조산업(79.3%) ▲금형산업(75.7%)이 뒤를 이었다. 오세희 의원은 "현장에서는 전기를 대부분의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한 제도인 만큼 이제는 현실을 반영해 사각지대 없게 적용 대상을 넓혀야 한다. 국회 차원의 입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연동대상이 '주요원재료'로 한정돼 전기를 실질적인 '주요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뿌리업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국회도 뿌리업종의 경영 상황을 공감해 납품대금 연동제 전기료 포함 법안을 다수 발의한 만큼 조속한 입법 보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4 13:41: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