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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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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지난해 서울서 거주자우선주차 126만회 공유

쏘카가 지난해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면을 126만회 공유하며 도심 주차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쏘카가 자사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총 126만회 공유 거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의주차장이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은 주민이 지자체로부터 배정받은 주차면을 비어있는 시간대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지자체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공유되는 수익은 모두의주차장 포인트로 지급되며, 앱 내에서 주차장 결제 시 사용하거나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쏘카는 지난해 서울시 내 총 21개 자치구에서 7200여개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플랫폼에 등록해 운영했다. 이 사업은 ▲2022년 62만회 ▲2023년 95만회 ▲2024년 126만회 ▲2025년(1월~5월) 51만회를 기록해 최근 3년새 연평균 약 5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공유 경제 기반의 주차 플랫폼 이용이 정착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내 자치구 중 ▲마포 ▲서초 ▲종로 ▲송파 ▲용산 등 업무, 쇼핑, 관광 기능이 밀집된 지역은 외부 차량의 유입이 많고 단시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 5개 지역은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전체 거래의 약 65%를 차지, 지역 특성과 주차 공유 수요 간의 높은 연관성을 입증했다.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확대에는 거주자우선주차면 중 주민에게 배정되지 않은 유휴 주차면(미배정주차면)의 기여도 컸다. 미배정주차면은 지자체 내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며, 특히 고정적으로 특정 주민에게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24시간(또는 주야간 단위로) 개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는다. 기존에 활용되지 못하던 공공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지자체의 주차난 완화와 세수 확대는 물론, 행정 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가시적인 정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윤수 쏘카 공공거점팀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 주차면 공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도심 유휴 공간의 디지털화와 공유를 통해 주차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30 13:22: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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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계약 체결..."아시아 최대급"

LS마린솔루션이 튀르키예 조선소와 협력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한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한다. 특히 장거리·대수심 해역에서도 접속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춘 선박은 단 3척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하게 관련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은 물론,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선박은 약 2년간의 건조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계해 설계·생산·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테르산 조선소는 해양선박, 어선, 특수선 건조에 특화된 조선사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수선박 건조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형 특수선에 최적화된 생산 인프라와 안정적인 납기 이행 능력 역시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배경이 됐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HVDC,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해저망 등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해저 인프라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30 13:22: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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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관세전쟁 속 세계 경제 둔화...3분기 경기 위축될 것"

미국발 통상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해 3분기 우리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는 소폭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5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BSI는 96.3으로 3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며 수출 경기가 전 분기 대비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이 전 분기 대비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전(52.7)은 3분기 연속 50대에 머무르며 수출 여건이 가장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이 지난 23일 품목별 관세 대상인 철강 파생상품에 가전을 추가하며 제품에 포함된 철강에 대해 함량관세율 50%를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하여 가전의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와 EU의 경기둔화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관세 대상이었던 자동차·자동차부품(56.0)도 관세영향이 본격화되며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 지속 및 3분기 D램 가격상승이 전망된 반도체(147.1)를 비롯해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출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은 선박(135.5)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67.1), ▲국제물류(86.8), ▲수출대상국 경기(87.3) 등 10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100보다 작은 값을 기록했다.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의 경우 관세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45.4 → 67.1)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타겟관세가 이미 발효 중인 가전(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50.0)은 물론, 추가 관세 가능성이 제기된 반도체(51.6)에서 그 우려가 크게 나타났다. 수출 애로요인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 대비 둔화되면서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5.0%)'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환율 변동성 확대(14.7%)', '원재료 가격 상승(14.2%)', '수출 대상국의 수입규제(12.7%)'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은 복수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양지원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요국 경기둔화까지 맞물리며 우리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라면서 "가전·자동차 등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품목뿐 아니라 반도체 등 전략 품목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30 13:2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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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트럼프와의 한미회담 7월 말 조율 중… 루비오 방한해 의제 논의 전망

한국과 미국이 7월 말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7월 넷째 주(21~26일)를 목표로 미국 측과 한미정상회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다만 시기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은 8월 이전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1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전후로 방한하게 되면,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내달 말 열리게 된다면 상호관세 협상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은 내달 8일 만료된다. 최근 미 행정부는 상호관세의 유예시한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 실무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 기한 연장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관련 질문에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장)할 수도 있다. 별일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한국, 베트남과의 합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까지 "우리는 선두 10개 합의(Top 10 deals)를 하고, 그것들을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이 그에 맞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나라들과는 합의를 하고, 우리와 협상 중인 다른 모든 나라는 우리로부터 답을 받은 다음, 그 패키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예시한을 연장하거나, 내달 8일 전 합의를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도 있다. 국방비 증액 문제도 어려운 협상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처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5%까지 올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의 방위비는 GDP의 2.8%로, 약 66조원 규모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대로 하면 거의 두배인 120조원이 되는 셈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당초 지난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24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과 중동발 변수로 연기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30 13:21: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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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교수 "코스피 3000은 '저평가' 해소의 시작…5000, 구조 개혁 없인 어렵다"

'한국의 닥터둠(Doom·파멸, 비관론자)'으로 불리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겸임교수는 자산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는 데 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거시경제 전문가다. 2022년 초 증시가 최고점을 경신하던 시점에 "주가 폭락이 온다"고 경고했고, 실제 시장이 급락하자 그의 분석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코스피 3000선 회복 장세에서도 그는 과열이라는 평가에 선을 그었다. 다만 "5000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되지 않으면 현실화하긴 어렵다"고 경계했다. ◆"저평가 해소 구간…지금은 '착시'가 아니다" 김 교수는 이번 코스피 반등이 단순한 착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가 실물경제 대비 저평가돼 있던 상태가 일정 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착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코스피 상승 여력을 언급해왔다. 그는 "작년 말 기준으로 명목 GDP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약 24% 저평가된 상태였다. 올해 명목 GDP가 2.9% 성장한다고 보면, 적정 지수는 3200을 넘는다. 그래서 지수가 오른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승을 가능케 한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수급 요인을 꼽았다. 김 교수는"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줄었고, 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며 "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객예탁금은 물론 증시 주변자금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에 주목했다. 그는 "원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고, 코스피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을 외국인이 인식하고 들어오면서 지수가 올랐다"며 "외국인이 지금처럼 계속 사면 지수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기업가치가 오른 것도 아니고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주가가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선을 긋는 이유다. ◆"5000은 정책만으로는 어렵다…지수보다 구조"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해 김 교수는 "어렵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수의 전제 조건으로 경제 구조를 들며 "우리 명목 잠재 성장률이 3.8% 정도다. 이 흐름대로라면 2040년 기준 코스피는 4440 수준이 적정치"라며 "제도 개선, MSCI 편입, 지정학 리스크 완화 같은 요소가 보태지지 않으면 경제만으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코스피 5000 도달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를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예상하는 적정 지수는 3200이고, 이후부터는 기업이익이 주가를 결정한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코스피 연평균 수익률은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수 상승의 주체도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는 경쟁력 있는 기업만 살아남는다. 시장 전체가 같이 올라가는 시대는 아니다"라며 주식시장도 우량주 몇 개 중심으로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도 마찬가지다. 그 옛날 큰아들 밀어주듯 하는 정책이 아니라, 시장 구조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장세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21년은 '코로나19 직후 수출 과열'로 주가가 과대평가됐다. 당시 코스피가 3000이 넘었는데 그때도 2200이 적정하다고 이야기 했었다"면서 "반대로 지금은 실물보다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환율, 외국인, 그리고 총요소생산성 그는 환율과 외국인 수급 간 함수 관계에도 주목했다. 김 교수는 "코스피가 오르면 환율은 떨어지고 원화 가치는 오른다. 통계적으로도 코스피가 환율을 설명하는 힘이 더 크다. 그 중간 역할을 하는 게 외국인 순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지만, 환율이나 코스피를 보고 중기 시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과제로는 낮은 잠재성장률을 꼽았다. 그는 "지금 우리 잠재성장률은 1.5~1.8% 수준이다. 이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지수도 일정 한계선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법으로는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AI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AI는 제조업, 금융, 유통, 의료, 행정까지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며 "AI는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력한 수단 중 하나고, 여기에 잠재성장률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사 대타협을 포함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수는 시장이 만드는 것…정부는 생산성 투자 집중해야" 김 교수는 정부가 '지수' 자체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지수는 시장이 결정한다. 정부가 노력하면 조금 더 오르게는 할 수 있겠지만, 금리도 환율도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은 제도적 보완일 뿐, 결국 명목 성장률, 기업 이익, 금리, 환율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주가 상승을 정책 효과로만 보는 건 오류로 보고 일본의 경우는 명목 GDP가 오르면서 닛케이 지수도 따라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플레에서 탈출한 게 핵심이고, 정책은 약간의 플러스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으로는 추경을 꼽았다. 김 교수는 "우리 경제가 지금 능력보다 못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부족하다는 말"이라며 "추경 같은 걸로 정부가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재정 여력에 대해선 "한국 정부 부채는 GDP 대비 43.8% 수준으로 G20 평균보다 훨씬 낮고 아직 재정 측면에서는 건전한 편"이라며 "추경을 하더라도 생산성이 높은 곳에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로는 지정학적 충격을 들었다. 그는 "미국이 예전처럼 세계 경찰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중동에서도 긴장이 커졌다. 이런 갈등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5-06-30 13:04: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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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에듀캠프, 연천 산간 지역 경계선지능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대교에듀캠프는 연천교육지원청과 함께 2년 연속 연천군 산간 지역의 경계선지능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교에듀캠프가 주관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마이페이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전문 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진단부터 맞춤형 수업, 심리 상담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심층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웩슬러아동지능검사(K-WISC-V), ▲문장완성검사(SCT), ▲부모지도유형검사(SLAT) 등을 통해 학생의 인지 및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방향을 설계한다. 학습 콘텐츠는 서울대학교 김동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마이페이스 인지 워크북'을 활용한다. 학생 개개인의 인지 특성과 학습 수준에 따라 국어·수학 기초 학습과 정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진단 검사 및 마이페이스 프로그램이 필요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교 또는 연천교육지원청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올해도 연천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계선지능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방 군소도시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2025-06-30 12:25: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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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소비자만족도 1위 3년 연속 수상…생활위생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

모나리자가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생활용품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과 고객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생활위생 전문기업 모나리자가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에서 생활용품(화장지) 부문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이 시상은 매년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모나리자는 제품 품질과 고객 신뢰도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977년 설립 이후 약 50년간 위생용품 제조에 집중해온 모나리자는 원료 선정부터 원단 제조, 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직접 운영하며 품질 기준을 엄격히 관리해왔다. 대표 제품인 화장지와 미용티슈는 무형광·무향료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며,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물티슈와 100% 천연 펄프 사용 키친타월 등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ESG 경영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FSC 인증 종이 도입, 친환경 포장재 확대, 고효율 설비 투자 등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취약계층 생필품 기부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3년 연속 수상은 그동안 품질과 안전에 집중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생활위생 브랜드로서 소비자의 일상에 꼭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2:24: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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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기술협력 본격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협업 본격화를 위한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5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중견기업과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 계획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다.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실증, 공동사업화, 투자유치로 연계하는 민관협력형 기술 매칭 프로젝트다. 이번 런칭 데이에는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NH농협은행, 신한금융그룹, 삼성물산 등 12개 수요기업과 이들과 협업 중인 스타트업이 참가해 실증 계획을 발표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차량 디스플레이용 자외선 차단 점착제, AI 외환 솔루션, 반도체 QRA 데이터 분석, 리테일 미디어 AI 등 각 기업의 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혁신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령자 케어, ESL 연동 가격 최적화, AI 투자 도우미, 사용자 리서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계획이 소개되며, 대·중견기업과의 공동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후속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이번 런칭 데이는 스타트업 기술이 시장 수요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파트너와 함께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2:05: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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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새 정부에 ‘학습진단센터·병원학교’ 등 핵심 정책 제안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와 '병원학교' 설립 모델의 국가적 확대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0일 그동안 축적해 온 정책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을 분석하고, 정책화에 기여할 12개 영역의 핵심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가장 중점적으로 제시한 과제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모델이다. 이 센터는 난독·난산·경계선지능 등 학교에서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 문제를 심층 진단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교육청은 이 모델이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보장 체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만큼, 범국가적 차원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위기 대응 방안도 제안의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그간 운영해 온 '서울긍정적행동지원(PBS)'과 정서·행동 위기 학생 통합지원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치료와 교육을 연계한 '병원학교' 설립과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를 제안했다. 이는 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와 정신건강 위기가 중대한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교권 회복과 관련해서는, 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 교원 긴급지원 시스템 'SEM119' 등의 법률·제도적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오인되지 않도록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의 필요성도 함께 밝혔다. 도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기 위한 '농촌유학'의 전국 확대도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2227명이 참여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0%에 달한다. 시교육청은 타 시도와의 협력, 안정적 거주시설 및 행정지원 기반을 바탕으로 농촌유학이 지속 가능한 공교육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통합·특수교육 강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학교 안전 강화 ▲인문·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국가책임 유아교육 확대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추진 ▲초등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고교 직업교육 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도 함께 제안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교육 주체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학교·지역사회·국가 전체가 함께 변화할 때 실행력이 높아질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정책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안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공동 실천 전략"이라며 "새 정부 교육공약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30 12: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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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1조2000억원…'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보험 계약 후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보험회사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총 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61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보험금이 발생한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보험금·휴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알지 못했거나, 사업장 폐산·도산 이후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을 줄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받지 못한 보험금 금액, 적립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의 적립이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한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우편 또는 모바일)으로 연 1회이상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에도 상담 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2: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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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공제기금 대출금리 최대 0.3%p 내린다

7월1일부터 인하…中企·소상공인 자금 부담 낮춰 중소기업중앙회가 7월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내린다. 중기중앙회는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위축 등 최근 금융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금융활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단기운영자금대출은 연 4.00~8.69% ▲어음·수표대출은 연 4.00~7.42% ▲부동산담보대출은 4.25%로 각각 낮아진다. 내수부진 등으로 특히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은 0.30%p 인하해 5.20%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이자의 1~2%p를 지원하는 지자체 이차보전 제도와 연계하면 실질 적용 금리는 더욱 낮아져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제부금(3년~5년)의 만기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인하에 맞춰 연 3.25%에서 3.0%로 0.25%p 조정 시행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매출채권대출,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잔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 부족 시에는 최대 10배까지 부동산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란우산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공제기금에 가입 후 부금잔액의 최대 10배까지(2000만원 한도)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약 1만7000여 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 중이며, 지난해 1년 동안 약 69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2: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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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6년 규제자유특구 공모 시작…비수도권 신산업 실증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6년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과제 공모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30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도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후보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전략산업과 혁신사업의 육성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규제 특례를 부여,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42개의 특구를 지정하고 93개의 실증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15조 8651억 원의 투자유치와 73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국내 규제 여건이나 인프라 한계로 국내 실증이 어려운 기술에 대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도 병행한다. 현재까지 7곳이 지정했으며, 해외 실증 및 인증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에서 기술준비수준(TRL)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실증 종료 후 바로 시장에 출시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 R&D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 후보과제는 비수도권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간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다. 중기부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7건, 글로벌 혁신특구 5건 이내로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부처 협의를 거쳐 신규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지정은 2026년 상반기 중 관련 심의위원회와 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통해 과제 작성 요령과 향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5-06-30 12:00:19 최빛나 기자